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해마다 양계 농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AI의 악몽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2009년, 지난해에도 AI가 확산돼 양계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익산 등 양계 밀집지역에서는 AI에 대한 공포와 함께 이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농민들은 긴장속에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으며, AI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AI 양성 판정을 받은 닭 15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AI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유입됐다. 최근 들어서는 거의 해마다
전주시내 도심이 지난 주말동안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토요일 호우에 차량 정체 현상은 최고조에 달해 팔달로와 충경로가 만나는 시내 사거리를 중심으로 차량이 뒤엉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평상시 10분이면 통과하는 팔달로 시내 구간이 40분 넘게 걸리고, 충경로 구간도 평상시의 3배이상 걸리는 등 도심이 차량 홍수를 이뤘다. 주말에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탓도 있겠지만 이번 차량 정체는 이면도로의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면도로에서 일시에 굴착공사를 하는 바람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부분의 차량이 간선도로에 몰리면서 체증을 가중시켰다. 게다가 굴착공사는 간선도로에서도 이뤄졌다. 운전자들은 영문도 제대로 모른 채 차량 홍수 속에 갇혔으며, 주요 교차로마다 차량이 뒤엉키면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 예산이 국회의 공으로 돌아갔다. 각 부처별로 예산안이 국회로 상정돼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북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치 실패 이후 정부의 후속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내년도 예산에서 이를 보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이번 예산 심의과정에서 LH 무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가 LH 분산 유치를 약속하고도 일방적으로 파기한 만큼 정부를 압박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후 이에 상응하는 보전책을 제시하고도 아직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LH 실패 이후 정부에 대해 요구한 것이 없다. 지난 국감 과정에서도 정부의 책임을 제대로 질타하지 않았으며, 정부를 압박하지도 않았다. 정부의 태도로 봐
추수가 끝나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해마다 떨어지는 쌀값 때문에 속이 상한 농민들이 일제히 야적시위에 나섰다고 한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쌀값 정책에 대한 분노와 함께 기초농산물 수매제 법제화 및 공공비축제도 폐지 등이 주요 의제다. 농민들은 지금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가뜩이나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미 FTA가 국가적으로 볼 때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농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축산과 원예 농가들은 당장 피해가 불가피하고, 기초 농산물도 장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농민들의 반발에도 정부 대책은 미온적이다. 전농 전북도연맹을 중심으로 한 도내 농민들은 지난 9일 시군별로 다발적인 야적 시위를 벌였다. 정읍에서는 각 농가별로 벼를 실어와 시청 광장에 쌓
오늘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이다. 수험생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들도 긴장하는 날이다. 수험생들에겐 초등학교 6년과 중고등학교 6년 등 정규교육과정 12년의 총 결산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날이다. 모든 수험생이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이번에 도내에서는 2만2천472명이 61개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8시10분까지 입실하도록 된 만큼 여유있게 시험장에 도착해 안정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수험생으로서의 유의사항을 숙지해 분위기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일체의 전자기기 휴대가 금지된다.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시각표시와 교시 별
전북도는 밭농업직불제 기본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한다. 기본안은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지방자치정책협의회 토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농민단체의 요구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했다고 한다. 농민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기본안이 되기를 빈다.농민들은 그동안 밭 직불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지난 9월에 열린 공청회에서는 생색내기 사업이라며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다. 모쪼록 농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농민들의 입장이 반영돼 순조롭게 시행되기를 바란다. 밭농업 직불제는 전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도의회가 ‘전북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지원조례’를 제정하면서 밭 직불제 시행을 검토하다 이번에 최종안이 나온 것이다. 전국적인 시행을
한-미 FTA를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북도가 이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제고 대책을 내놓았으나 농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라고 제시는 했지만 새로운 내용도 없고, 한-EU FTA 당시의 대책을 재확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북도가 내놓은 대책안은 농업경쟁력 기반 확충, 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활력 있는 농촌 조성, 농어가 경영안정 확대 등 농업 경제의 선진화와 농가의 체질 개선 등을 내용으로, 2020년까지 농업 분야에 4조2천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이번 한-미 FTA에 따라 도내 농업 생산 감소액은 해마다 평균 842억원씩 향후 15년동안 1조2천6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축산과 과수, 원예 분야의 피해가 클 것
전주 구도심에 있는 옛 전북도청은 현재 전라감영 복원이 계획돼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최근 옛 도청 건물을 철거하고 선화당 등 일부 시설을 복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술협회 전주시지부가 최근 이 건물의 일부 보존을 주장하며 전주시립미술관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전주미협을 중심으로 이곳에 시립미술관을 유치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시민과 미술인을 대상으로 당위성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이 요청하는 건물은 현재 전북발전연구원이 사용하고 있는 옛 경찰청 건물이다. 미술협회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미술관이 미술인들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미술인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 수집, 보존, 전시 기획 등의 본래 기능과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입지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3일 야권통합과 관련해 민주진보 진영의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새 통합신당 추진을 선언하고 이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고 나선 상황이다.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시민 세력을 포함한 민주 진영의 통합이 모색되고 있다. 시민세력의 힘은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민주당이 통합을 주창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통합이 이뤄진다 해도 민주당의 지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도내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한편으로 의원들간의 상호경쟁에서도 앞서기 위해 지역구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대학 퇴출이 현실화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벽성대학의 퇴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수년간 수업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학위와 자격증 등을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로부터 지난해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학자금 대출 제한과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벽성대는 주간 수업을 공고하고도 직장인들을 위해 편법으로 주말, 야간수업 등을 실시하거나 학교 밖 임시 교육장에서도 수업을 진행하고, 격주 토요일 수업만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해 학생을 모집했다고 한다. 또 단축수업을 한 뒤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고, 이런 방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사회복지사 700여명, 보육교사 70여명, 유치원 교시 60여명 등에
도심은 온통 광고의 홍수다. 다양한 종류의 광고 홍보물로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가로변은 물론이고 건물 외벽까지 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내걸리고 있다. 광고물이 넘치다 보니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자극적인 색채와 문구도 도를 넘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 2007년부터 최근 5년동안 적발한 불법광고물이 총 340만여건이라고 한다.그나마 적발된 것이 이 정도다. 불법으로 적발된 것이 이 정도라면 전체 광고물의 규모는 가늠할 수도 없다. 지자체마다 법률을 제정해 불법 광고물을 명확히 제한하고 있으나 물량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불법 광고물의 대부분은 현수막과 벽보, 전단지 등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행정기관은 전담공무원까지 두고 매일 새벽부터 이들 유동광고물에 단속하고 제거하고 있지만 불법 광고
김승환 교육감의 핵심 교육 정책들이 도의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학생 인권교권 조례,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 조례 등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계류중이다. 도의회가 김교육감의 정책을 과도하게 견제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실은 소통의 부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과 도의회는 불가분의 관계다. 도교육청은 정책을 입안해 추진하고, 도의회는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이다. 예산을 심의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교육 정책에 관해 두기관이 교감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도교육청은 김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5건의 의안을 도의회 교육위에 제출했고, 계류되거나 반려된 안건은 7건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김교육감의 핵심 사업이어서 도의회가 ‘딴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일부가 수익사업 수익금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거나 금전을 부적절하게 관리하다가 적발됐다.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사회복지시설의 투명성 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북도가 도내 1천629개 사회복지시설을 지도 감독해 최근 환수명령 4건, 시정개선명령 110건의 행정 조치를 했다고 한다. 실태 조사 결과 일부 사회복지시설은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공정성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연금, 기초노령연금 등 개인연금에 대한 내부 규정을 수립해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이나 노인에 대한 보호관리가 충실해야 되지만 대부분 시설이 개인연금 관리에 대한 내부 규정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으며, 또 개인금전과 후원금 등을 부실
전주 한옥마을은 슬로 시티다. 슬로시티는 자연 생태 보호,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 슬로푸드 농법, 지역 특산품 및 공예품 지킴이 등 느리게 살기를 표방하고 있다. 이런 한옥마을의 정신이 통행 차량들 때문에 훼손되고 있다. 한옥마을내에 차량이 통행하면서 관광객들의 넉넉한 분위기를 해치고, 주말에는 주차 대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한옥마을내 도로변은 물론이고, 인접한 기린로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사고 위험까지 낳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할 것을 제안한다. 한옥마을을 차량이 없는 사람들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진정 느리게 사는 공간으로 가꾸어 가길 바란다.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넉넉함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따뜻함을 얻어가는 것이다. 한옥마을내 세조
새만금은 환 황해권의 전략적 요충지다. 세계적인 산업 및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정학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거대시장과 인접해 있다. 특히 중국과는 지척이다. 교통 여건만 갖춰지면 하루 생활권도 가능한 지역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새만금지역에 관광 기반이 조성되면 거대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돼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새만금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인들의 한국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한다. 주식과 부동산, 기업 등 전방위적으로 투자 바람이 일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중국 사람들이 사들인 땅만도 336만㎡로 여의도면적을 넘고 있다고 한다.
CCTV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장치돼 있다. 범죄를 예방하고, 위법 사실을 적발한다는 차원의 순기능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인조차도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CCTV에 노출돼 있는 지경이다. 전주의 모 여고에서 교내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여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교실 앞 복도와 교무실 앞, 학년간 건물 사이 등에 설치했다고 한다. 학교측에서는 도난 사건을 예방한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을 예비범죄자 취급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고 한다. 학교측은 과학, 수학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고, 또 영어와 음악, 미술, 체육도 각각 전용 교실과 특별실 등에서 수업하면서 교실이 자주 비게 돼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
기름값이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서면서 서민 가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정부가 거둬들인 유류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6천억원이나 많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기름값 인상으로 서민들이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름값 인상에 따라 세금이 인상되는 부가 이익을 올린 것이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이 밝힌 바로는 올들어 지난 10월 둘째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휘발유는 총 83억리터로, 8조643억원의 유류세가 부과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유류세는 7조8천553억원보다 2천90억원을 더 부과한 것이라고 한다. 이 기간동안 경유는 143억리터를 판매해 세금으로 10조2천776억 원을 부과했다고 한다. 이 또한 당초 예상 세금 9조8천802억원을 3천974억원 초과
내년도 국가 예산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모든 지자체들마다 국가 예산 확보에 민감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형편이 열악한 전북으로서는 국가 예산 확보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예산 확보에서 다른 지역에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국가 예산은 현재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에 상정된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5조2천622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초 요구했던 사업 가운데 상당수가 각 부처별 검토 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500억원이상을 추가로 확보해 5조3천억원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가 추가로 예산 확보에 나선 사업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석면은 대표적인 환경오염 및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 물질로 호흡을 통해 체내에 축적될 경우 길게는 5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악성중피종암, 폐암, 석면폐 등 치명적 폐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성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9년 충남 보령과 홍성의 폐석면 광산 인근 주민들에게서 집단 폐질환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이같이 무서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한다. 도교육청이 최근 석면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도내 각급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91%가 아직도 석면이 함유된 텍스 천장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취학전 아동들이 다니는 유치원 중에도 석면 함유 천장재가 있는 곳이 17%에 달한다고 한다. 석면은 부작용의 심각성이 드러나지
일선 지자체의 주요 현안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장기 표류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주민들간의 이해관계가 걸린 현안들로, 전북도의 조정력이 요구되고 있으나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안지역에서는 새만금교통이 지난달 폐업하면서 지역내 교통 대란이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부안군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섰지만 전체 노선의 절반가량이 운행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심화된 상태라고 한다. 무주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도 지난해 1월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4곳과 무주군이 투자 협약을 맺어 원만히 추진됐으나 지난 4월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소음과 환경오염 등을 내세우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 케이블카를 남원권에 설치하는 것을 놓고도 국무총리와 환경부 등에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