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물차운송협회 등 화물차업계 3곳과 진료비를 허위청구한 병의원 3곳에 대한 검찰 수사가 행정기관 등으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전주지검은 허위진료 기록으로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전주지역 병의원 3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화물차 등록서류를 조작해 불법 증차한 혐의로 전북화물자동차운송협회 등 업계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현재 화물차업계의 등록서류 조작과 관련해 화물차업계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고, 병의원 보험금 부당청구 사건의 경우 압수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혐의사실 여부를 가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두 사건의 경우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관련자료 분석에 이미 돌입한 상태로 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재정지원위원회(회장 황승일)는 전주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희망 365 장학금’을 15일 전달했다. 이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재정지원위원회는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선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동시 가졌다. 장학금을 받은 23명의 학생들은 재정보호위원들과 멘토링 활동을 통해 교내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선도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학생들 스스로 느끼고 예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황승일 회장은 “중·고등학교 시절의 우정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
전주지법 형사 4단독(김용민 판사)은 15일 아내에게 필드하키 채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오모(5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 기간 수회에 걸쳐 폭행을 가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합의에도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체로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고 그 과정에서 피고인에게 일방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 등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자가 범행 당시에는 피고인의 행위를 크게 문제 삼지
농촌지역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농사용 폐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으면서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지만 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보관하는 공동 집하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환경부가 집계한 광역도별 폐비닐 공동 집하장 현황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촌에서 매년 발생하는 농사용 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보관하려면 공동 집하장 835곳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설치된 집하장은 단 16곳에 불과,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공동 집하장 설치 수치로 나타났다. 이에 농가와 환경단체들은 환경부와 지자체들이 폐비닐 공동 집하장 설치 및 수거단가 현실화를 위한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시설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50·전주완산을)의 유사조직 설치운영 관련 여부가 항소심 법정에서 뜨겁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지난 12일 열린 가운데 이 사건의 제보자이자 중심에 서 있는 장모(50)씨 등이 증인으로 참석, 이 의원의 유사기관 설치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여부에 대한 재판부의 심리가 진행됐다. 실제 이날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 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증인으로 나선 장씨에게 “증인은 법질서를 바로잡는다면서 왜 처음부터 사건 관계인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이는 이 사건의 제보자인 장씨가 당심에 이르러서야 이 의원과 첫 대면 자리에 합석했던 지인들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데
교회 건축을 위해 교인들이 수년간 모은 헌금을 빼돌려 도박 등으로 탕진한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4단독(김용민 판사)은 11일 은행 출금전표를 위조해 교회 헌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기소된 목사 최모(5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구보다도 청렴성이 요구되는 목사의 지위에 있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바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피해금액이 고액이고 대부분을 도박 등에 사용한 점, 아직까지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월 2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은행에서 마치 자신이 임시목사로 재직하는 김제 모 교회의 예탁금을 인출
전북 도민들의 알권리와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기관 정보공개제도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1일 지난 3년 간(2009~2011) 도내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정보공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정보공개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행정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지난 3년 간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등 3대 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09년 1만2천641건, 2010년 1만5천297건, 2011년 1만5천309건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공개비율은(2011년 기준) 자치단체가 평균 71%를 차지한 반면 경찰청 63.8%, 교육청 56.8%에 머무르고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장재영)는 11일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12명과 보호관찰 청소년 12명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보호관찰 청소년 간 1:1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링 결연식은 대부분 무직·비진학 상태에 놓인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건전한 성인역할 모델을 제시, 사회적응력 향상 등 건전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연을 맺은 대학생 멘토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고민 및 진로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주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위원의 지원을 받아 소록도 봉사활동에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펼친다. 한편, 전주보호관찰소는 범죄예방위원과, 청소년지원센터 상담전문가 등과 보호관찰 청소년 간 1:1 결연을 추진
PC방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진흥법’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PC방 업계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부분 PC방의 경우 담배 한 대 피우면서 게임하려는 손님이 대다수인데 PC방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PC방 모두 손님 급감으로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0일 전주지역 PC방 업계에 따르면 “PC방 주 수입원은 장시간 게임하며 음료수, 먹거리 등을 소비하는 손님들인데 그들 중 70~80%는 흡연자”라며 “PC방 전면 금연조치가 업계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전주 덕진동 전북대 앞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38)씨는 “손님들
“전북과의 인연은 처음이지만 어머님 고향이 전주여서 꼭 와 보고 싶은 지역이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유연한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10일 취임식을 가진 신임 이영렬(55·연수원 18기)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부임 소감과 함께 검찰권 행사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검찰권 행사의 경우 “마구잡이식 행사가 아닌 자제되고 절제된 유연한 검찰권 행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 참작 사유가 있거나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경우 검찰권은 재량 범위 안에서 최대한 자제돼야 하며, 아예 행사가 안 돼야 한다는 소신이다. 우선 이 검사장은 이날 오전 법조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광
전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강상덕)는 10일 채무자의 집에서 퇴거요구에 불응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엄모(6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엄씨는 채무자 조모씨에게 빌려준 돈 1천만원을 받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15일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A아파트 거실에서 약 20여분 간 머무르며 퇴거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당시 엄씨는 채무자 조씨의 집에 찾아간 뒤 조씨의 딸이 “학원에 가야한다”며 “빨리 나가 달라”고 약 10여 차례 퇴거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은 채무자 딸의 진술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한 만큼 신빙성이 있는지에 있는 바, 여러 가지 사정에
전북도민들이 4대 사회악 중 성폭력 근절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건물 등에 설치된 남·녀 공용화장실이 성범죄 사각지대로 전락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월 20대 동갑내기 커플이 전주 우아동 한 술집 화장실에서 대담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볼일이 급한 A(22)씨와 시비 끝에 공동폭행,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동갑내기 커플은 화장실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볼일이 급해 화장실을 찾은 A와 싸움이 빚어져 법정에 서게 됐다. 공용화장실이 20대 커플의 애정행각 장소로 변질돼 결국 싸움에 이르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A씨(22·여)는 지난달 29일
전농전북도연맹 등 전북지역 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연대는 9일 농협전북도본부 앞에서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동부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이날 전북농민연대는 “동부한농은 더 이상 농민을 기만하지 말고 농민들에게 돌아와야 할 FTA기금을 즉각 반납하고 사업에서 철수, 농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농민연대에 따르면 “동부한농은 경기도 화성에 조성된 동부팜화옹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농민을 기만하고 있고, FTA기금 87억원 반납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로 새만금 복합영농단지 등 그 외의 사업장에서의 사업철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농업선진화 방안에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이곳 부지에 들어설 롯데쇼핑 입점에 대한 전주지역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시민대회 개최를 시점으로 점화 될 예정이다. 9일 롯데쇼핑 입점저지 및 지역경제살리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10일(오늘) 오전 10시30분 전주오거리광장에서 롯데쇼핑 입점저지를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전주 영화의거리 상인연합회 및 중앙로상가 상인연합회 등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대책위의 시민대회에 맞춰 중앙로 구도심 상가를 비롯, 송천동, 평화동 일부 상가 모두 오전 상가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전주시내 700여 상가가 문을 닫고 롯데쇼핑 입점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 번 더’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환자와 내원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번 더’ 캠페인은 전북대병원 내 지하주차장,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상연구센터, 외래 리모델링 등의 공사로 환자와 내원객에게 여러 불편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 직장 내 즐거운 일터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 번 더’ 캠페인은 매일 진료시작을 앞두고 캠페인 방송을 시작으로 각 사무실 등에서 ‘안녕 하십니까’라는 구호를 시작으로 웃음과 배려, 칭찬으로 하루를 보낼 것을 다짐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전북대병원은 CS캠페인 주제를 &l
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자살․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교정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직원교육을 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전주시 정신보건센터 최한하 간호사가 초청돼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뒤따르는 교정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전주교도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 동안 수용자의 자살·자해 현장에 근무했거나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을 당한 후 개인의 일로 치부돼 혼자 고통을 감수했던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세 등으로 그동안 고통 받고 있었음에도 이러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은택)는 8일 여중생을 성폭행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16)군을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소년법 제2조에 정해진 소년으로서 보호처분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 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김군은 평소 인터넷을 통해 성행위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나머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김군은 A(13)양에게 음란동영상을 시청하도록 시킨 다음 이를 따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주시 진북동 자택으로 A양을 불러 수차례 성폭행하고 이를
앞으로 변호사가 없는 전북지역 농촌오지마을 주민들도 법무부가 운영하는 ‘마을변호사’를 통해 손쉽게 법률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농촌오지마을 주민들의 법률 구조를 위해 ‘마을 변호사’ 제도를 도입, 운영할 계획으로 최근 전국 3천487개 읍·면·동에서 수요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법률인력 공백을 빚는 농촌오지마을 주민들의 법률 서비스 이용 여건을 개선, 국민들의 법률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법무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지역은 총 143곳이 ‘마을변호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무부가 지난 5일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이상 검사) 44명에 대한 인사를 10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이영렬(55·18기·서울)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전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최재경 전주지검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검찰 인사는 고검장급 승진(7명), 검사장급 승진(8명), 전보(29명) 등 총 44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신임 이영렬 전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후 사시 28회, 연수원 18기다. 이후 1989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 인천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지난 5일 열린 가운데 재판부가 항소심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이창형)는 “이번 사건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다른 재판기간이 정해져 있는 데다 피고인이 현재 구속돼 있는 상태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이 의원의 항소심 재판을 “1주일 단위로 재판을 진행 하겠다”며 “오는 12일 오전 10시 전주지방법원 8호 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요구한 다수의 증인 중 이상직 의원과 관련해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