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전 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차인해 운영하고 있는 ‘나누미 장학회’에서 11명에게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누미 장학회’는 2008년 5월 구성돼 3명의 학생에게 매월 5만원씩 1년간 총 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장학생 선발인원과 장학금 액수를 늘려 올해 1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나누미 장학회’는 그동안 총 57명의 학생에게 3천9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학생 등에게 경제적 지원과 이웃의 사랑을 전해오고 있다. 이날 김준겸 소장은 “어려운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원규)는 23일 원심에 불복해 형이 너무 무겁다며 김모(51)씨가 청구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11일 버스 안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버스운전기사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자 불만을 품고, 차량 내 음식물을 청소하기 위해 정차한 버스에 올라타 버스운전기사를 10여회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김씨는 원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997년 경 영광기독신하병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적 있는 점, 범행당시 피해자가 운전하는 버스 안에서 매운탕을 먹으며 버스 바닥에 콩나
전주지방법원(법원장 방극성)은 ‘제 50회 법의 날’을 맞아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실현키 위해 ‘열린 법원(Open Court)’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2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법원의 역할과 기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열린 법원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전주지법은 이 기간 동안 마을 이장단과 법무사 사무장, 조정위원,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또 법원 견학 환경이 주어지지 못한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법관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 교실’도 운영된다. 전주지법은
극진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최영의) 기념관 및 테마공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물품 대금과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최배달의 조카가 사기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3단독(서재국 판사)은 22일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72)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방법 및 편취 액수의 규모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피해변상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자신의 작은 아버지로서 일제 강점기의 무술인인 최영의를 추모하는 기념관 등의 조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욕에 넘친 나머지 무리하게 그 조성사업을 진행하려다가 범행에 이르게
전북대병원 치과진료처(치과진료처장 서봉직)는 환자의 구강환경에 따라 보다 진보된 치료를 할 수 있는 첨단 CAD/CAM 기술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CAD/CAM’은 임플란트나 보철물을 컴퓨터로 디자인한 도면에 따라,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가 밀링하는 시스템이다. 전북대병원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치과 전반에 걸쳐 개선 활용,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복하는 ‘one-day 보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정치료와 임플란트 수술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치의학에 CAD/CAM과 같은 첨단 디지털 학문이 적극 도입되면서 기존의 경험에 의존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이며 완성도가
“나눔 대상자들과 만날 때면 소름 돋을 때가 있습니다. 그들과의 교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죠. 처음엔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내 가족과 함께하는 맘 같아 편안합니다.” 정글의 법칙이 통용되는 사회에 살면서 남을 위해 나눈다는 것, 아무런 대가없이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아량이 있다는 것은 복 받은 삶이기에 충분하다. 전주지방법원 ‘어울림회’가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마중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허회(47·사진) 총무로부터다. 허 총무는 지난 2006년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란
“어울림회의 활동이 단순한 봉사활동으로 불려 지길 원치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나누고, 아끼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아픔을 함께하고 기쁨을 같이하는 어울림이 필요하다. 갈수록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동정의 봉사차원을 넘어 ‘이웃과 함께 어울린다’는 생각을 통해 행복한 나눔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전주지방법원 ‘어울림회(회장 정보창)’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에 나서고 있는 ‘어울림회’를 찾아 이웃과의 어울림 방법을
친딸을 성폭행한 40대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은택)는 지난 19일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정모(4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정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7일 군산시 조촌동 자택 작은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친딸 A(16)양의 옷을 벗기고 추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정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간암과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친딸이 건전한 성의식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보호·감독해야 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오히려 그 지위를 이용해 위
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 교수와 김선광 전임의가 ‘2013년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윤현조 교수팀은 ‘갑상선 전절제술 후 저칼슘혈증을 예측하기 위한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명민학술상(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에 총 272명이 참석하고 45편의 초록이 접수된 대한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지 2013년 3월호에 개제됐다. 윤현조 교수는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는 갑상선 절제술 후 저칼슘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인자로 수술 후 특정 수치(4.5pg/ml)이하인 경우 칼슘제의 예방적 투여를 통해
법무부는 18일 검찰 중간 간부인 고검검사급 420명 및 평검사 3명(파견포함)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전주지방검찰청 송인택 차장검사가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신임 전주지검 차장검사에는 최윤수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가 부임한다. 또 전주지검 부장검사에는 윤영준 수원지검 검사, 장기석 사법연수원 교수, 이용일 청주지검 검사가 발령됐고, 부부장 검사에는 강종헌 대구지검 부부장이 발령됐다. 군산과 정읍, 남원지청장에 대한 전보발령도 단행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장에 이용 서울고검 검사가, 부장에는 김종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가 전보 발령됐다. 아울러 정읍지청장에는 최용석, 남원지청장에 김덕길 검사가 전보됐다. 한편, 이
“전주는 어떤 음식이 맛있나요?” 전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그럴 때면 주저 없이 ‘비빔밥’, ‘콩나물국밥’이라고 대답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주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만이 맛있는 건 아니다. 맛의 고장인 만큼 맛있게 먹을 만한 먹을거리가 많다. 외지인들이 이렇듯 물어올 때 추천하고 싶은 맛 집이 있다. 전주시 삼천동에 자리한 ‘동네자장(대표 이춘구)’이 바로 그 곳이다. 이 집은 이 대표가 어려움 끝에 개발한 ‘잡채자장’이 대표음식이다. ‘잡채자장’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해 전주지방법원은 법원장이 직접 수표소지인이 도난수표 발행인을 상대로 제기한 수표금 청구사건에 대한 조정에 나서 당사자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해 소송을 마무리 짓는 조정을 이끌어냈다. 당시 재판부는 소송당사자들의 주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법적분쟁 소지가 많은 민사 및 가사 소송 풍토가 ‘원만히 해결하자’는 대화와 타협의 풍토로 바뀌고 있다. 민사 등 법정 소송의 해결 수단으로 ‘조정(調停)’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의 경우 사기 등 소액사건이 대부분이지만 소송 당사자 간 소송과정에서 또 다른 감정 유발로 인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