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자주 가려운 A씨는 여름이 두렵다. 가려움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건조한 계절에도 증상은 존재하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다. 하지만 여름철 습도가 높아질수록 가려움이 증가한다. 비가 오는 장마철이나 태풍이 올 때 증상이 더 심하다. A씨는 가려움이 단순하게 무좀이라고 생각해서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바르기만 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자 한의원을 찾은 A씨는 ‘한포진’을 진단받았다. 무좀은 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진균성 질환이지만, 한포진은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무좀약을 사용하면 효과가 없다. 이신기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청주점 원장은 “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여름 휴가를 대비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재료 구입·보관 등 식중독 예방 요령과 안전상비의약품·다한증 치료제·멀미약 등의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차단제, 모기퇴치용 살충제, 제모제 등 의약외품의 주의사항을 담았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장보기 단계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며,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에
흡연자는 임플란트 실패 확률이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 장범석 교수팀이 1998년1월∼2013 년6월 까지 15년간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 2265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의 성공률(생존율)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최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13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장 교수팀은 임플란트 생존율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밝혀내기 위해 환자들의 진료기록부와 방사선 사진을 토대로 성별·연령·흡연 여부·임플란트의 직경·길이·심은 부위·시술 방식·합병증 유무를 살폈다. 그 결과 흡연하거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하지정맥류’ 발병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정외과 평촌점이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병원을 찾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집계한 결과, 사무직과 학생이 전체 정맥류 환자의 30%에 달했다. 하지정맥류는 발끝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액이 판막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하지로 역류하면서 종아리 부근에 마치 힘줄이 튀어 나온 듯 울긋불긋한 혈관들이 드러나 보이는 질환이다. 보통 비만이나 운동부족, 노화, 유전 등의 원인으로 발병하는데, 직장인이나 학생 등에게서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는 하지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고 펌프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정맥류로 진단
기침을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기침예절을 지키는 국민이 7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침예절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성인 67.1%, 초·중·고 청소년 63.2%에 그쳤다.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이 나오는 경우 티슈로 코나 입 가리기, 티슈를 휴지통에 버리기, 손 씻기를 모두 지킨 실천율은 40%에 불과했다. 기침예절 미실천 이유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성인 60.5%, 청소년 62.5%)가 단연 많았고 '귀찮아서' 등이
유행성 눈병이 확산될 조짐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정근안과병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유행성 눈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562명으로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66명이던 환자수는 5월 104명, 6월 193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부터 8월에 집중되던 유행성 눈병이 예년에 비해 이르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 유행성 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주로 손으로 눈을 만질 때 들어가게 되며,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중에 눈병환자가 있는 경우
직장인 안준용(38)씨는 심하게 닳아버린 치아 때문에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리는 습관이 생겼다. 주위 사람들은 그런 안씨의 모습을 보며 ‘소극적이다’ ‘여성스럽다’ ‘부끄러움이 많다’ 등 편견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이어져 고민 끝에 치과병원을 찾은 안씨는 의사로부터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안씨의 치아 상태를 검진해본 결과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전체적으로 닳아있는 상태였다. 닳아버린 치아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턱관절장애와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여름철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져 주의가 요망된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2009~2013년) 동안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7~8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노출이 많은 의복을 입거나 원인 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그리고 땀이 나면서 원인 물질이 땀에 녹아 배어나와 피부와의 노출이 늘어나 발생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09년 391만1866명에서 2013년 479만1502명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 남성은 2009년 158만4939명에
치질은 2007년 이후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만 매년 20만명이 넘는 흔한 항문질환이다. 인기 연예인부터 일반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발생하는데, 전문의들은 치질에 걸리기 쉬운 유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치질은 어떤 사람들에게 잘 발생할까? 손기정 한의학박사(일중한의원)와 함께 대표적인 유형을 알아본다.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프로그래머 A씨는 치질에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경우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피가 항문으로 몰리게 되고 혈관이 늘어나 치질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항문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화장실에
임신·출산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산모의 부담이 큰 초음파검사, 출산시 상급병실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제왕절개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의 '2016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계획'을 의결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비급여가 많은 임신·출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여성 청장년층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2년 45.2%(전체 62.5%)로 성별, 연령별 보장률 비교시 가장 낮다. 특히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중 본인 부담 진료비는 57.0%(비급여 47.4%)로 의료비 부
40대 이상이 되면 유산 위험이 30대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분만 진료인원 중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9년 3.6%에서 2013년 4.3%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연유산을 경험한 산모는 2009년 1만4000명에서 2013년 1만7000명으로 연평균 3.9%씩 증가했다. 연령별(25~44세)로 보면 2013년 기준 분만 진료인원에서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4세가 12.1%로 가장 높았고, 30~34세가 3.5%로 가장 낮았다. 40대 이상이 되면 유산 가능성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확률적으로 40세 이상의 고령임신에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보톡스, 필러 시술 등의 쁘디성형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원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거나 검증된 제품이 아닌 불법 이물질을 주입해 시술부위가 잘못된 경우가 대부부이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불법성형을 받는다면 이물질이 피부조직 또는 세포를 부분적으로 죽이는 괴사가 발생하거나 딱딱하게 굳는 경화가 생길 위험이 높다. 이물질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이물질 제거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볼, 입술 등 얼굴에 주입한 이물질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이물질 위치가 이동하며 얼굴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이물질이 주입된 부근의 염증과 괴사로 정상 조직까지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얼굴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