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감소추세를 보여 왔던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반면 개인파산 신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신청과 회생신청 모두 서민경제와 밀접한 만큼 더욱 팍팍해진 살림살이 탓에 개인채무로 인한 무게감에 짓눌리고 있는 서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총 2천217건으로 지난 2011년 1천680건에 비해 무려 31%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개인회생 신청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로 기록됐다. 실제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지난 2009년 1천923건, 2010년 1천685건, 2011년 1천680건으로 감소 추세였다. 이러한 개인회생 신청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2월
지난해 남원시 소재 A의원은 진료를 받지도 않은 가족이나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전자진료기록부에 입력하고 200여만원의 급여비용을 청구해 보건복지부 에 적발됐다. 또 지난 2011년 폐업 상태인 군산 B의원은 환자의 방문일수를 허위로 꾸미거나 비급여 진료를 한 뒤 이중으로 건보 진료비를 청구했다가 적발돼 업무정지 201일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산소재 C의원은 지난 2007년 입원환자에게 소염제·골격근이완제 등의 주사제를 3일 투약한 후 입원기간 내에 투약한 것처럼 진료기록부에 허위기재 하는 수법으로 2004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7천355만원을 부정하게 챙겼다가 적발됐다. 이러한 부정사실이 드러난 이들 병·의원 모두 허위청구 진료기관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3단독 서재국 판사는 2일 전주 모 어린이집 원장 정모(49·여)씨와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47·여)씨에게 각각 벌금 6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 정씨는 2011년 8월24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이모(4)군의 등과 팔, 얼굴 등 전신을 수차례 때려 피하출혈상이 생기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조사결과 이군은 자폐증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아로 정씨가 24시간 보육 하는 과정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어린이집 시설장이자 보육
전주보훈지청(지청장 김명한)이 추진하는 보훈가족 힐링 멘토링 사업에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최재경)이 첫 번째 활동에 나섰다. 2일 전주보훈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지검 최재경 검사장은 6·25참전유공자 이의석(80·전주 인후동 거주)씨를 방문, 멘토활동을 펼쳤다는 것. 이번 행사는 전주보훈지청이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사·간병대상자 및 생계가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기관과 대상자간 1:1 연계를 통한 멘토 활동 일환으로 펼쳐졌다. 이날 최재경 검사장은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주보훈지청에서 특별추진사업으로 실시하는 값진 행사에 동참해 마음 뿌듯하다”며 &
최근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공갈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백모(45)씨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다. 실제 백씨는 지난달 28일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는 의사확인서를 해당 재판부(제2형사부)에 전달하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앞두고 있다. 백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 배경은 범행 동기 등에서 배심원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법원이 국민참여재판을 개최하면서 폐쇄적인 법원의 재판과정을 바꿔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재판 대상이 이 같은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나 명예훼손 등 생활 밀착형 사건으로 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일 대법원 및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국민사법참
전북도청 공무원 해외연수 담당 여행사 선정을 위해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 공여)로 기소된 정읍 S여행사 대표 유모(54)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었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1부(재판장 박원규)는 1일 뇌물공여 및 증거인멸교사,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 모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점과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판
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법무부 교정위원 전문화 기본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와 한국교정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교정위원과 수용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화 기본교육과정에는 전주 36명과 군산 9명 등 총 44명이 교육생에 등록해 10주 동안 한명의 중도탈락자 없이 전원 수료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대한 교육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묻어났다. 교육에 참여한 44명의 교육수료자에게는 법무부장관의 수료증 및 한국사법교육원장의 ‘교화상담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기본교육과정 개설과목은 형사법의 이해 및 교정관계법, 상담심리치료 및 수용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형근(54) 전 교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 전야제는 순수하게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위령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북한 공산집단에 동조하고 빨치산의 활동을 미화·찬양하는 성격이 담긴 행사라고 봐야한다”라고 판시했다. 이에 “그런데도 이를 반국가단체 활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소지하거나 반포한 일부 이적표현물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이적단체라고 확인된 범민련 남측본부 등에서 작성된 문건이거나 이를 필사한 문건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54) 임실군수의 재파기환송심 공판이 28일 열린 가운데 검찰은 심문이나 증거제출 없이 원심 당시 의견을 유지한 반면 변호인 측은 형사책임은 없다고 변론했다. 이날 광주고법 형사 1부(김대웅 부장판사)는 강 군수에 대한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 진술을 듣고 재판을 마쳤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그동안 심리가 충분히 진행된 만큼 대법원에서 파기된 부분을 다시 판단해 내달 25일 오후 2시 선고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천100여만원에 대한 지출로 혐의사실이 완성된다”며 이에 따른 피의자 심문이나 추가 증거자료 제출 없이 기존 공소사실을 유지했다. 검찰은
민주통합당 이상직(50·전주완산 을)의 항소심 첫 공판이 내달 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의 ‘유사기관 설치 운영’에 대한 관련성 여부가 재판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이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검찰이 지난 21일 선거 당시 이 의원의 측근이었던 최모(52)씨 사건에 대한 변론재개신청서를 재판부(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최씨의 재판이 내달 5일 이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 사건과 최씨 사건은 병합인용 여부가
한국표준협회 KS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각종 증명서를 위조하고 위조 공문서를 통해 취득한 KS인증서를 이용해 사업주에게 공갈로 돈을 받은 레미콘업체 직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원규)는 26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자 “KS인증서를 빌미로 공갈하여 재물을 교부 받지 않았다”며 항소한 최모(52)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아울러 최씨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 인증 실사를 받는데 필요한 각종 공문서를 변조하여 이를 행사하고, 그와 같은 사실을 빌미로 회사 대표이사를 공갈한 것으로 그 죄질 및 범정이 매우 무겁다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려 정당한 수사업무를 방해한 대학생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용민 판사)은 25일 졍찰관의 수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김모(2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점, 아직 학생이고 이전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 7일 0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술에 취해 주차된 차의 유리와 지붕 등을 주먹으로 치고 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는 A씨를 끌어내 폭행했다. 김씨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순찰차에 탑승한 후 옆자리에 있던 경찰관 B씨의 머리와 허벅지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차를
안도현(52·우석대교수) 시인이 지난 22일 검찰에 출두해 한 시간가량 조사를 받아 검찰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기했다. 이번 검찰 조사는 이와 관련해 한 대학생이 진정을 낸데 따른 것이다. 안 교수는 이날 조사에 앞서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것이고, 또 제가 올린 내용은 보도가 이미 된 것이고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변 분들은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꿀릴게 없다”며 “조사
부모와 형 등 친족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4)씨의 첫 공판이 21일 열린 가운데 향후 재판의 쟁점은 범행동기 여부였다. 박씨는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은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법정은 박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는 향후 재판과정에서도 중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 은택 부장판사는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에 따라 양형이 달라질 소지가 있다”며 “가정불화로 범행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을 비롯해 어떤 불화로 인해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됐는지를 현출시켜 달라&rdq
부모와 형 등 일가족 셋을 살해, 친족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4)씨가 지난 14일 재판부에 낸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통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박씨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오늘) 오전 10시20분 전주지법 2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은택) 심리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박씨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다는 것. 국민참여재판 거부 배경은 친족살해 사건의 경우 국민참여인단 감정이 관대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민참여재판은 유무죄 판단이나 양형 결정과 관련, 법관보다는 시민들의 판단을 받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피고인들의 신청으로 진행되는 게 대부분이다. 국민참
토지공사 취업 등 건설업을 운영한다며 피해자들에게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상습적으로 편취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판사 김용민)은 20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49)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처했다. 재판부는 “편취금액이 1억2천만원 상당으로 다액인 점, 취업을 시켜주거나 공사를 수주해줄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해 죄질이 좋지 아니한 점, 피해변제가 이뤄지지 아니한 점에 비추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송씨는 지난 2005년부터 취업을 시켜주거나 공사를 수주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총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송씨는 지난 2005년 5월 경 “내가 토지공사 경리과
성인용품 전문점에서 향정신성이약품인 필로폰을 투약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4단독(김영민 판사)는 19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임모(53)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추징금 1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고모(54)씨와 노모(64)씨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8월과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각각 10만원과 20만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중순께 정읍시 연지동에 있는 임씨의 성인용품점 내실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선 2011년 5월 20일께는 중국 위해시에 있는 한 민박집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경찰이 음주 운전자를 체포할 때 체포 이유와 변호인 선임권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는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불법 연행했다면 자발적 음주측정 결과도 유죄 인정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란다 원칙’은 경찰이나 검찰이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기 전에 반드시 변호인 선임권과 진술 거부권 등 피의자의 권리를 알려야 하는 원칙이다. 18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 사건을 전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스스로 혈액채취로 음주 측정을
전주지방검찰청이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신용불량자 증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편승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가 늘면서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불법사금융 및 채권추심, 불법다단계·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불법사행행위 등이다. 이미 전주지검은 지난 13일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서민생활 침해사범 단속에 돌입한 상태다. 합동수사반은 형사2부장(부장 유병두)을 중심으로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단속 팀’, ‘불법사금융·채권추심 단속 팀&rs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최재경)이 흉기 및 위험한 물건을 범행도구로 사용하는 강력범죄사범에 대한 엄정대처 방침을 세웠다. 흉기휴대 폭력범죄에 대해서는 모두 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고 폭력사범을 비롯한 묻지마 범죄 등도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감안해 적극 구속수사 하겠다는 방침이다. 흉기휴대 폭력범죄는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14일 전주지검은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흉기휴대 폭력범죄는 살인 또는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유발하고, 가정까지 파괴하는 점을 감안,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전주지역에서 예식장 운영관련 납치 사망사건, 일가족 살해사건, 백화점 폭파협박 테러사건 등 강력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