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은 학이 모인다.풍수지리상 날개를 활짝 편 쌍학의 형상이 있는 마을이다.그래서인지 학과 연이 있는 학산, 학봉리, 황학대, 백학루 등이 있으며 민초들의 오랜 삶과 같이한 세월의 흔적, 역사문화가 개발에서 소외되어 그런대로 원형을 유지한 채 찾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그래서 오늘은 학이 춤추던 서학동의 좁은목에서 정여립의 파쇼, 색장마을을 손잡고 찾아가면서 그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전주에서 남원 나가는 길목의 좁은목은 전주부성을 들어오는 유일한 길목이다,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충경공 이정란 장군은 의병
요즈음 정치인들이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를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게시하여 시민들의 정서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인들만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즐기는 듯 하여 용어를 찾아보았다.현수막이란 주장이나 입장을 알리는 선전문이나 구호 따위를 적어 걸어 놓은 막, 플래카드란 구호나 광고 문구 따위를 적어서 양쪽 끝에 장대에 매어 높이 들거나 달아맨 기다란 천이다고 하였다특히 선거철만 되면 신인들은 이름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기존 정치인들은 능력과 자질이 부족함을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로 만회하려는 듯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일 만한 곳이
지난해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대표로 이경윤씨가 선임되었다. 이후 몇 개월이 흐르면서 전북도내의 많은 문화예술단체와 만나서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전북도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부문을 함께 논의했다는 것에 일단은 긍정적이다.엊그제 조금은 늦었지만 그래도 전북도내 주요 문화예술단체 구성원과 관광단체 구성원을 초청하여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 것도 아마 전북문화관광재단 설립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여기에는 전북도내 주요 관련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하면서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대한 미래의 계획을 살펴볼 수 있었다.더불어 김
21세기 세계의 국가에서는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와 역사를 관광 상품화, 체육을 산업화하여 각 국가의 경제부흥과 국가의 위상을 높혀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전주는 조선의 본향이며 민주주의의 본거지여서 그런지 역사와 문화가 엄청 많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보존이 되어오고 있다, 그런데 존재하고 있는 역사문화를 제대로 활용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는 의문의 연속이다.전주 한옥마을은 년간 1,000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전주의 역사문화 콘텐츠이자 관광지이다. 년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당일로 다녀가는, 한
어린 시절 즐겨했던 놀이 중 생각나는 것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자치기, 공기놀이, 팔방, 오징어게임, 연날리기, 쥐불놀이, 고무줄놀이 등이다. 지금의 기억으로 난 공기놀이를 제법 잘 했던 것 같다. 겨울에는 외삼촌과 함께 방패연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청년의 나이에 처음으로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에서 근무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잊었던 방패연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나름 학습하여 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그 과정에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건 방패연이 조선시대에서 전술신호용으로
시(詩)를 파자하면 말씀언(言) 옆에 절사(寺)자로 구성되어 있다. 즉 절에서 쓰는 말이다. 과거나 현재나 불교를 상징하는 절에서는 수행자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공간으로 말은 적게하며 간단명료한 말만 했었던가 보다. 특히 선가에서는 불립문자라고 할 만큼 말을 줄여 썼고 불필요하게 인식했다. 반대로 속세라고 불리는 일반인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는 그 불필요함이 넘쳐나면서 온갖 미사어구가 과도하게 사용되며 해괴한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그래서 시는 간단해야 하고 명료해야 한다. 길게 쓴다고 난해하게 쓴다고 좋은 시가 아니라는 것을 한자의
전북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고 희망을 보았다.전라북도 특별자치도의 법안이 국회를 이렇게 쉽게 문턱을 넘다니 허탈하다 못해 너무 싱겁게 통과 되었다는 생각이다.왜냐하면 새만금 특별법과 태권도공원 특별법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법안 통과 무렵이면 전라북도민, 무주군민들은 국회 앞까지 쫒아 다니기 몇 년 만에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공원특별법이 통과한 사실을 전라북도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라북도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통과는 너무 싱겁게 국화 문턱을 넘었다, 왜 이렇게 일사천리로 쉽게 문턱을 넘었을까?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먹고 사는 것이다. 물론 영국의 철학가인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한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삶에 대한 철학의 의미이지 근본적인 인간의 삶은 용어로 정리하면 경제에 있다.따라서 인간의 기본적인 삶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신체적, 정신적 가치가 성숙할 수 있다. 인류는 고대에서부터 이런 먹고 사는 것에 대하여 사활을 걸었고 이에 따라 이웃과의 다툼을 넘어 부족이나 국가 간에 전쟁도 불사하면서 식량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이러한
우리의 전통문화자원 중 하나인 한복은 여러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함께 했다. 50대인 나의 기억으로는 한복은 결혼식을 전후로 자주 입었던 것으로만 기억된다. 그리고 근무지의 특성상 생활한복을 입고 만 9년간을 근무했다.처음 생활한복을 입었을 때는 좀 어색했지만, 입을수록 너무도 편했다. 간혹 내가 일상복을 입고 있으면 어색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지금은 일상복을 입고 근무한지 8년이나 지난다. 이젠 다시 생활한복을 입으면 그 또한 어색해 보일런지?2012년 9월 22일 전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한 젊은 청년이 전주한옥마
세계 220여국에서1억명 이상의 태권도 수련생들을 보유한 우리 태권도문화는 무도 단일종목으로는 세계 최대의 수련생을 보유한 한류의 원조 태권도문화이다역사문화의 도시, 한국속의 전통 한국 도시 전주를 ‘강한경제,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의 정책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세계 위에 전주를 어떻게 올려놓아 세계인들과 태권도인들이 찾아오고 싶어하고, 찾아와서 지역경제활성화에 얼만큼의 도움을 주느야일 것이다,외국인을 만나기만 하면 왠지 말이 터지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외국인들과 자연스렵게 대화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2022년 연말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사면을 받지 않겠다는 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까지 포함시켰다. 이런 행태를 보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사면을 밀어부쳐 전세계의 조롱거리가 된 일이 생각났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 사법적 권한인 사면권은 형벌적인 전부 또는 일부를 소송법상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멸시키거나 특정한 죄에 대한 공소권을 소멸시키는 국가원수의 특권이다. 이러한 사면제도는 국민 및 사회재통합의 목적이나 법 감정의 변화와 형사정책적인 목적 등의 이유로 그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3년간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이 예전보다 더 떨어졌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지난날의 삶이 생활 속도에 비해 더디다는 것이 정설이다.여기에다 정쟁이 도를 넘어서 법정시일이 훨씬 지난 23일에 국가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내년도 국가경쟁력의 한축인 문화예술이 창의적이다 못해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 며칠 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온 한통의 문자는 내년도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3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결과가 연기되었고 일정 지연으로 인해
녹두장군 전봉준은 즉흥시 ”때가 오매 천지가 모두 힘을 합했는데, 운이 다 했으니 영웅도 스스로 할 바를 모르겠구나,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세운 것이 무슨 허물이겠나, 나라 위한 오직 한 마음 그 누가 알겠는가“? -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녹두장군 전봉준은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고 조선인의 기상과 기백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도자의 의연한 모습에 숙연할 뿐이다.전봉준 장군과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동학농민혁명군 장군 손화중, 최경선, 김덕명, 성두한 역시 보국안민, 제폮구민을 기치로 동학농민혁명군을 이
▲ 아 정여립역사 인물을 무용으로 표현한다고?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하고 의심부터 하였다. 3년 전 처음 만나서 계획을 들었을 때 가진 의문이었다. 그때 황미숙 단장은 당연하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신분을 고립이라고 해석한다.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다. 인간의 본성과 도덕을 가르치고 그 안에서 죽고 살리고 공격하고 대립하고 자기만의 리그를 메이저급으로 확장하면서 백성을 핍박한 나라였다. 그것이 성리학의 표리부동함이다. 80%의 양민인 백성은 성리학을 모른다. 20%도 안 되는 성리학자들이 자기들끼리 도덕과
국가가 안정하게 운영되고 국민의 삶이 평안해지면 당연하게 문화를 통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현대의 상식이다. 지난 10.29 참사를 돌이켜 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그동안 코로나19에 갇혀 있던 문화의 욕구가 분출된 결과일 것이다.그렇게 바깥 공기를 마시며 들뜬 마음으로 젊은 시절 추억의 그 날을 삼기로 했을 테지만 이미 158여 명이 넘은 아까운 사람들이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누구의 잘못이냐를 생각하기 전에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의 방치가 낳은 결과이면서 사후에 정쟁으로 몰입하는 듯한 현재를 생각해 보면 한숨만 나
올해 정부에서는 위드 코로나 즉 “코로나 19의 완전 퇴치가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방역지침을 완화하여 그간 침체된 경기를 회복과 국민들의 정상적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하며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하였다.” 이에 최근 전주한옥마을에 코로나 전과 같이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에 띠게 증가한 듯하다.2019년 12월 발생한 코로나19는 인한 문화예술분야의 피해는 처참할 정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연예술분야, 시각예술분야, 문학 분야, 문화예술교육 분야, 생활문화 분야를 막론하
김관영 도지사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대표를 이경윤 씨로 선임했다. 도정을 운영하는 집행부가 바뀌면서 전북도가 출자한 산하기관중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새로운 대표자를 맞이함으로써 그동안 도내 문화예술계와의 반목을 딛고 새롭게 변모할지 주목되기도 한다.어떤 기관이나 단체든 대표자의 위상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과 도약 혹은 쇠퇴할 수 있는 것이기에 무릇 하나의 기관이라고 할지라도 최고 결정권자의 실력이라든지 리더십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그것도 우리 사회가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면서
태권도의 고장 전라북도와 전주는 축복 받은 도시임이 확실하다전 세계 220여개국 약 1억명 이상의 태권도 수련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필자에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매년 여름방학에 전주로 태권도의 정신과 기량을 연마하기 위한 전지훈련을 찾았던 호주 국가대표 코치 캘리 말라초위스키가 내년도에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대회 일정을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2017년도에 캘리의 아들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멋진 발차기 공격으로 결승전에서 패하여 준우승을 한 경력이
가을! 예찬하고 싶은 날입니다. 기온은 적당하고 날씨가 맑아서 행복함이 저절로 물들어가는 날입니다. 어느 시인은 “죽기 좋은 날이구나” 하며 옛 어른들이 찬탄한다는 시구절을 남기었습니다만 어떤 계절도 어떤 날에도 죽기에 적당한 날은 없습니다. 한 노인의 죽음은 한 마을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무거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 시인과의 이별은 어느 정도의 무게와 얼마만큼의 이야기가 단절되는 것일까요.우리가 기억하는 선생님의 생은 시가 전부였고 문학이 전부였습니다. 시로써 스스로를 증명하셨고 문학으로써 전북문단의 기틀을 잡으셨습니다. 시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처음 내용을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은 13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해당 영상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사실 해당 내용은 그리 좋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이런 행위의 발언에 대하여 홍보수석은 국민에게 자꾸만 들어 보라고 재촉한다. 국민의 청각을 시험하는 행위인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결국 내놓은 해석이 일반 국민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해석되어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비판이 거세다.여기에 야당은 호기를 잡은 듯 대통령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