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호성중학교는 해마다 두차례씩 훈화 소감문쓰기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당시 3학년 정민재양은 훈화 교육을 통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얘기했다. “난 소문난 불평론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에서 어제의 어리석은 말들을 후회한다...” 정기적인 훈화 교육과 ‘학생사랑운동’실천을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 가치관과 자아정체성을 심어주고, 그 위에 풍부한 독서와 연계한 논설교육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가도록 지도하는 전주 호성중의 교육프로그램이 바른 인성과 학력신장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전주 호성중학교(교장 이재춘)는 학
전주대 제11대 총장에 이남식 총장이 취임했다.이 총장은 지난 2003년부터 7년동안 전주대 총장직을 수행했으며, 다시 전주대 최초의 3연임 총장으로서 앞으로 4년동안 전주대를 책임지게 됐다.이 총장은 지난 15일 소박하게 취임예배로 열린 취임식을 대신했다.이총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대의 새로운 비전으로 실버비전(Silver Vision) 2020, 문화지향 특성화, 세계화 지향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음식분야를 비롯한 몇 가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온리 원 대학(Only One University)’을 만들고, 일부 학부의 전국 및 국제적인 지명도 확산,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입원 창출 등의 의지를 밝혔다. 전주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말들이 많다.
경인년 새해 벽두부터 전북대학교에 희망 가득한 낭보를 전해졌다.기획재정부로부터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 3만8천400㎡(약 1만2천평)를 무상으로 관리전환 받았다는 소식이었다.시가로 100억 원이 넘는 이 토지를 확보한 전북대는 비로소 전북의 미래가 될 새만금에 글로벌캠퍼스로 도약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마련하게 됐다.이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과 불과 3킬로미터밖에 떨어져있지 않고 주변에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녹색성장 에너지 기술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산학협력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거석 총장이 전북대의 도약을 위해 새만금 캠퍼스를 주창한지 불과 1년만에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편집자주  
순창 제일고(교장 박일범)는 ‘독서 혁명’을 꿈꾸고 있다.제일고 학생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이 곳의 학생들은 컴퓨터 대신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재미를 익히고 있다.책은 영상매체가 발달되면서 급속하게 학생들과 멀어졌지만 이곳에서는 책이 대세다.순창 제일고는 도서관을 최대한 활용해 책읽는 습관을 생활화함으로써 ‘컴퓨터보다 재미있는 책읽기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 읽는 습관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라는 평범한 탐구에서 출발한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면서 ‘독서 혁명’을 주도해 가고 있다. 순창제일고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지원 대상 학교다.여느 학교와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이 2010학년도 새학기를 맞았다. 오는 6월 교육감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번 학기를 맞이하는 최교육감의 감회는 남다를 것이다. 최교육감은 교육위원 10년, 교육감 6년을 재직하면서 전북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해 전북 교육의 현안인 신청사를 마련해 100년 미래 교육의 터를 닦았다. 임기 동안의 각종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기초를 마련해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교육의 발판을 다지고,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최교육감을 만나 임기 동안의 보람과 아쉬움, 교육감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의 갈등과 고뇌,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교육감께서는 교육위원 10년, 교육감 6년 등 지난 16년동안 전북 교육
농산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지역 학교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중 돌봄학교 육성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하교 후 학교와 학부모들의 보호에서 벗어나 방임 상태에 놓이기 쉬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산어촌 학생들의 실정에 맞춰 학교의 돌봄 기능을 강화해 365일 내내 교육, 복지,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면서 시골지역의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창 성송초등학교(교장 김민주)는 연중 돌봄학교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학교 및 방과후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거의 100%에 육박하는 등 교육 수요
최규호교육감이 2010년 신년 화두로 ‘전북 교육의 르네상스’를 천명했다.전북 교육의 중흥을 통해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지난 2007년을 학력신장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성적 신장에 주력해 도내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전국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주요 과목 상위권에 도내 5개교가 포진하는 성과를 올렸다.또 체벌없는 학교, 학생 생활 평점제, 칭찬과 인터넷 선플 달기,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 등으로 인권 친화적이고 편안한 학교를 조성했다.도교육청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전북 교육의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한 9개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의 올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는 ‘자연을 닮은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무주 안성에 설립된 대안학교다.전주에서 익산-장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무주 덕유산 IC에서 빠져 나와 10분 정도를 가면 이 학교를 만날 수 있다.학교 옥상에 있는 학교 모토를 담은 현수막이 학생들을 반긴다.이 학교가 벌써 10년이 됐다.한 때는 말썽꾸러기로 내몰렸던 아이들이 이 곳에서 노작(勞作) 중심의 자율적 교육을 통해 희망을 건져내고 있다.우리 아이들의 ‘푸른 꿈’은 곧 희망이다. 푸른꿈고교는 일반 학교의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하지만 다른 대안학교와는 달리 원적 학교의 학적을 유지하고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지난 1999년 개교해 이제 1
전주대학교(총장 이남식)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정시(가, 나, 다군)모집에 들어 간다. 전주대의 2010학년도 신입학 전형과 신입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와 특혜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 정시모집 가, 나, 다군 수시 2차모집 경쟁률 3.63대1 전주대의 이번 정시 모집에는 ‘가’군에 일반학생(29명) 학생부20%, 실기 80%, ‘나’군에 일반학생(195명) 학생부50%, 수능50%, ‘다’군에 일반학생(314명) 학생부50%, 수능50%을 반영해 총 53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부학과 제외) 지난 9월 9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 수시 1차에는 1천758명 모집에 4천239명이 지원해 2.41:1의
‘그윽한 맛과 향, 영양이 담긴 음식’, ‘장인의 손길이 담긴 각종 공예품’, ‘민족의 혼이 깃든 그림과 글씨’, ‘면면히 이어온 우리의 소리와 악기’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 있다.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모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전통문화고는 2002년 개교한 전통문화 특성화고등학교다.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 들어서면 전통문화 지킴이가 되고자 소질과 재능을 닦고 있는 231명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이들은 한국 음악과, 조리과학과, 공예디자인과, 한국회화과에서 미래 한국의 전통문화를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전통문화고는 학생들을 맞춤식으로 교육
전문계 특성화고가 뜨고 있다. ‘실업계 고교가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생각하면 시대착오적이다. 대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가는 곳이 결코 아니다. 끼 있는 아이들, 공부에는 자신 없어도 컴퓨터만 보면 기가 사는 게임 도사들. 이런 학생들만 골라 모인 학교가 있다. 전북 완주군 대둔산 자락에 자리잡은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이 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특성화 고교다.학생들은 틈만 나면 학교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에 빠지고, 선생님 앞에서도 떳떳하게 휴대폰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누구 하나 나무라는 사람도 없다. 바로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이야기다. // 한국과학게임고등학교에는 프로게이머, 게임기획자, 게임프로그래머,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등을
“무대에 오르기 전에 늘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고 해요” 전주대 사대부고 댄스동아리 ‘네이팜’ 팀원들이 수줍게 웃으며 한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매일 2시간씩 교내에 마련된 동아리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린다.특히 대회 출전이나 초청 행사가 임박할 때는 점심시간은 물론 늦은 밤까지 팀원들이 모두 남아 연습에 몰두하기도. 네이팜의 리더인 정나겸양(전주대 사대부고3)은 “저는 늘 무대 오르기 전 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일곱 명이 함께 뭉치자’, ‘절대 서로의 손을 놓지 말자’라구요. 다른 학교 댄스동아리들의 팀워크도 좋겠지만 우리 팀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서로를 챙기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