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4년 사이 7% 가까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흡연과 음주율의 경우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여기에 충치 유병률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은 33.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8%p가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29.6%를 웃도는 수치다.도내 학생 비만율은 2019년 26.1%, 2021년 31.1%에서 2022년 30.2%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총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의 총선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다.선거 열기가 뜨거워야 유권자의 관심도 높아질텐데, 공식선거운동 이전부터 민주당이 지역정서를 장악해가면서 본선을 앞두고도 좀처럼 열기가 뜨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전북이라는 민주당 ‘텃밭 정서’로 이른바 ‘민주당 독주’ 체재가 형성되며 소위 ‘용호상박’이라할만한 볼거리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것도 선거를 시들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더욱이 10석 석권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부가 기업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쾌를 같이해 전북특별자치도도 규제완화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본보는 규제로 인해 손발이 묶였던 기업들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사를 본보 1면 중톱기사로 다뤄졌다.“규제에 손발 묶였던 기업 ‘숨통’.”이라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그도그럴 것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의 투자, 경영을 위축시키거나 도민 일상에 불편을 야기하는 6건의 규제에 대해 ‘한시적 유예’를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한시적 규제 유예란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일정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북 10석 석권' 목표에 변수가 없는지 도내 정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우세 분위기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정당 후보들 중 전략을 수정하는 인사들이 나오기 때문이다.특히 전주을은 국민의힘, 진보당이 총력을 경주하는 곳이어서 도민들도 이 곳의 민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2일 더불어민주당과 도내 정가 분위기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20년 만에 10개 지역구에서 모두 당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최근 당 인사들이 겸손하게 몸을 낮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른바 ‘
전북국제금융센터가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단 소식이다.이유인즉슨, 특수목적회사(SPC) 설립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강한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센터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그리고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사업 주체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당초 재정사업으로 이를 추진하려 했으나 재원 마련 등을 놓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이견을 보이며 갈피를 잡지 못하다 극적 합의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의 현안들이 4·10 총선에서 이슈로 등장하지 못하고 잠잠하기만 하다.본보 특별취재반은 총선을 8일 앞선 7일 ‘전북현안 총선이슈 띄워야’ 제하의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여야가 ‘정권심판’, ‘이-조심판’ 등 치열하게 정치공방전을 펼치는 와중에서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등 해당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반면 정치권 지원이 절실한 전북은 지역 현안들이 선거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변병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도그럴 것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의사당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전국 의과대 교수들이 근무시간 단축을 의결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에 나서겠다고 예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충북 보은에서는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 아기가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지는 일이 발생, 진상 파악에 나섰단 소식이다.환자들은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 소식 등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1일자로 근무 시간 조정·진료 축소를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총선을 1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균열의 목소리가 불거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년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벌써 레임덕이 발생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조해진 의원이 처음이다.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구겅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단 소식이다.정원이 2천명 늘어난 만큼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라는 애초 설립 목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을 발표하자 남원시의회와 애향본부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전원 설립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들 단체는 이런 정부 발표는 “폐교된 남원의 서남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단 소식이다. 이달 초 도입 당시부터 제기됐던 학생과의 유대감 및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최근 일선 학교에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0%가량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학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모든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전담 조사관을 투입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다.이 때문에 교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사소한 폭력 사건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전공의에 이어 의대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나서며 의료계 파업이 ‘점입가경’ 양상이 띠고 있다.문제는 의료대란으로 국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80대 노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인 바 있다.그런데 최근 또 다시 사직 행렬이 진료 축소로 이어지며 부산에서 진료거절을 당한 90대 심근 경색 환자가 울산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숨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단 소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의정(醫政) 간 대화창구 마련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를 지켜보는
전북출신 대권-당권주자가 나올지 기대감을 표명하는 기사가 본보 2면 머리기사로 올라왔다.그도 그럴 것이 이번 22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다선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선거 결과보다는 누가 최다득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다.본보 취재진은 이번 총선에서 다선 정치인이 대거 배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22대 국회 역시 ‘중진정치’ 시대가 열린 것이란 전망이라 진단하고 있다.이번에 도전하는 도내 후보 중에는 4선, 3선 출신이 있고 재선 현역도 다수.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