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함께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올해의 축제 주제로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이다.구절초 향기를 맡으며 추령천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걷다 보면 강인함과 은은함을 닮은 옥정호 자락의 산내면에 마련된 구절초 축제는 은어가 노니는 듯한 청정한 계곡과 솔숲을 배경으로 한다.이번 사진은 구절초의 꽃향기와 소나무 사이를 일렁이는 모습이 운해를 연상케 하는 물안개가 물 동아리 형상의 청정한 계곡을 따라 휘감고 있는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붉은 꽃무릇이 양탄자처럼 곱게 수놓은 고창 선운사고창 선운사는 사계가 아름다워 봄, 여름, 가을, 겨울 수많은 이가 즐겨 찾는 곳으로 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여름날을 뒤로하고 선선한 가을날을 맞이했다.추석 명절 연휴에 한증막 같았던 지난여름 무더위로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하고 보상하듯 수많은 붉고 고운 꽃무릇이 펼쳐져 꽃의 향연을 만끽할 이곳을 방문하였다.이번 작품은 곱게 수놓아 거대하게 펼쳐진 양탄자처럼 꽃무릇이 꽃 세상을 이루고 외롭게 서 있는 한그루 나무 위에 새벽안개가 살포시 드리워진 모습이 그 아름다움을 더하
장수군청 현관 앞에 의젓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는 진주 촉석루 아래 의암에서 일본군 장수를 껴안고 의롭게 죽은 주 논개의 절개를 상징하는 의암송이다.이곳 주민들은 이 나무를 주 논개의 의로운 정기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4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해 본다.이번 사진은 용트림하듯 휘감은 두 줄기가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른 모습은 마치 장수 군민들의 드높은 기상을 상징하고 있는 듯한 소나무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저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변함없이, 평화
금강(錦江)·동진강(東津江)과 함께 호남평야의 중앙을 가로질러 삼례 남쪽을 지나 서해에 이르는 강으로 탁 트인 시야와 잔잔히 흐르는 물결과 수많은 수초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어 본다.무더위가 유난히도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의 끝자락에 서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도도히 흐르는 만경강 강가에 들풀과 물풀 냄새가 상큼해짐을 느낀다.이번 사진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붉고 부드러운 색깔로 드리워져 황금 강줄기로 변하는 어스름한 해 질 녘을 홀로 강 위 다리난간에 서서 바라보며 그 아름다운 장관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만경
고군산군도에는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신선이 노닌다는 아름다운 섬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난 연말 개통되어 전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였다.선유도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이곳에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로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 기암절벽과 낙조(노을)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이번 사진은 선유도 몽돌해변에서 수상 제트스키로 돌고래처럼 유영하는 3명의 동호인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물보라를 바라보고 있는 다정한 연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작은
빅토리아 수련은 밤에만 피는 꽃으로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로 빅토리아여왕에게 선물을 한데서 유래되어 ‘빅토리아 수련’이라 불린다.첫날밤에 하얀 꽃이 피기 시작한 후 둘째 날밤에 꽃잎이 벌어져 분홍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마치 왕관처럼 화려하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다고 하여 이런 모습을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이라 불린다.이번 사진은 순백의 하얀 연꽃이 순수하고 우아한 그 고운 자태와 연잎의 가장자리를 둘러 싸안고 있는 가시에 빛 내림과 왕관처럼 보이는 수련의 모습이 그 아름다움이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은 전라북도 남원시 실상사 백장암에 있는, 남북국 시대의 삼층석탑이다.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호로 지정되었다.이 석탑은 기단부의 구조와 각부의 장식적인 조각에서 특이한 양식과 기법을 보여주는, 이른바 공예적인 이형석탑(異形石塔)이라 하겠고, 옆에 서 있는 보물 제40호인 석등 또한 매우 아름답다.이번 사진은 전형적인 양식에 구애되지 않은 자유로운 설계와 각 부재의 표면 조각에서도 특이함을 찾을 수 있고, 이 조각이 새겨진 신라 시대의 아름다운 탑과 석등, 그리고
전북 정읍시 초산동에는 백제 시대부터 유일하게 전해지는 가요 중 가장 오래 구전해 온 민간전승의 가요로서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인 백제의 가요 정읍사(井邑詞)가 탄생한 곳이다.고려사에 의하면 정읍의 한 행상인이 행상하러 나갔다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망부석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 밤길을 가다가 해를 입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여 지어 부른 노래라고 한다.이번 사진은 해 질 녘 등불이 되어 돌아올 낭군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듯한 망부석과 사시사철 고요히 솟아 나오는 우물터의 모습이 그 아름다움을 더하
전주 덕진 공원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후백제 시대에 축조된 대표적인 호수 정원으로 7월이면 진한 연꽃 향기가 진동하는 이곳은 많은 시민과 연인들이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홍련의 아름다운 군무와 그윽한 향기가 호수공원을 평화롭게 산책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의 안정과 여유로움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한다.이번 사진은 이른 아침 수줍게 피어 아스라이 드리워진 아침햇살을 포근히 감싸 안은 홍련의 진한 향기와 환한 미소 같은 모습이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고인돌전 세계적으로 보전의 가치가 있는 동양 최대의 고인돌은 전라북도 고창군 도산면 운곡 람사르 습지에 위치한 덮개돌의 무게만 약 300t을 추정되고 ‘300t 고인돌’이라고 부른다.고창은 고인돌이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인천 강화와 전남 화순 지역의 고인돌 군과 더불어 만든 형태도 다양해서 그 가치가 높고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유적지다.이번 사진의 운곡 람사르 습지에 위치한 고인돌로 선사시대 즉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귀중한 유적 중 하나인 동양 최대의 넓고 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영웅의 뜻을 가진 인디언 지도자의 이름 세쿼이아에서 유래되었고, 이 나무가 한 해에 1m씩 자란다고 하여 메타세쿼이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6월 하순 진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 좋은 바람이 가슴에 와 닿는 이곳은 사계절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이번 사진은 소식을 전하는 빨간 우체국 승합차가 가파른 에스 자 코스의 모래재를 힘겹게 오른 후 녹음이 우거진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달리는 모습이 가로수 길과 잘 어우러져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신선하고 상쾌한 바
전주시 호동골 매립장 부지에 생태체험 학습장과 테마 식물 군락지, 쉼터와 산책로를 만들어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수레국화,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나 천국을 연상시키는 곳이다.양묘장 곳곳에는 폐품을 활용한 정크 아트 작품이 절묘한 부분에 설치돼 자연과 사람의 손길로 재탄생 되어 장식한 꽃을 통해 꽃만 보는 지루함을 덜어준다.이번 사진은 하늘에 펼쳐진 은하수처럼 연보랏빛 수레국화가 넘실거리는 녹색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안개 같은 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꽃동산에 스미는 바람이 청량감을 가슴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