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만물이 봄볕을 받으며 피어오르는 요즘이다. 어느새 가로수에 새순이 돋고 이른 꽃을 피워내는 벚나무와 개나리로 곳곳이 화사하게 바뀌고 있다.1년 365일, 사계절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듯 우리 주위의 소상공인들 또한 촘촘한 시간표로 매일 매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30여년 동안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하루는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 위한 새벽 장보기부터 시작하여 점심 장사, 늦은 점심, 잠깐의 휴식, 저녁장사, 그리고 늦은 퇴근까지 빠듯함의 연속이다.급한 볼일이 있어도 가게를 닫고 나가야 하기에 손님이 줄거나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4년 사이 7% 가까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흡연과 음주율의 경우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여기에 충치 유병률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은 33.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8%p가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29.6%를 웃도는 수치다.도내 학생 비만율은 2019년 26.1%, 2021년 31.1%에서 2022년 30.2%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총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의 총선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다.선거 열기가 뜨거워야 유권자의 관심도 높아질텐데, 공식선거운동 이전부터 민주당이 지역정서를 장악해가면서 본선을 앞두고도 좀처럼 열기가 뜨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전북이라는 민주당 ‘텃밭 정서’로 이른바 ‘민주당 독주’ 체재가 형성되며 소위 ‘용호상박’이라할만한 볼거리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것도 선거를 시들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더욱이 10석 석권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과학·기술·예술의 원천지는 유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유럽이 모든 과학기술을 리드했다. 2차 대전의 승전국인 미국이 패전국 독일의 모든 기술을 압수했다. 게다가 세계 기축통화가 파운드에서 달러로 바뀌면서 미국이 전 세계의 원천기술개발의 메카가 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기술을 이끈지 100년이 채 안 된다. 우리가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대표적인 최초의 것은 다음과 같다.1.아피아 가도(최초포장도로, 총8,600㎞, 이탈리아, 300년경) 2.포졸리나 세멘트(이탈리아, BC3세기) 3.플리니우스 대백과사
겨우 내 움츠리고 있던 꽃나무가 따뜻해진 계절에 맞추어 얼굴을 내민다. 어느덧 만개한 벚꽃이 본격적으로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온다. 바로 “졸음”이다.봄이 되면 평소보다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오후만 되면 졸음이 온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모든 일에 의욕을 잃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봄철“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운전자라면 누구나 봄철 따뜻해진 날씨에 자기도 모르게 깜빡 졸음운전을
최근 정부가 기업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쾌를 같이해 전북특별자치도도 규제완화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본보는 규제로 인해 손발이 묶였던 기업들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사를 본보 1면 중톱기사로 다뤄졌다.“규제에 손발 묶였던 기업 ‘숨통’.”이라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그도그럴 것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의 투자, 경영을 위축시키거나 도민 일상에 불편을 야기하는 6건의 규제에 대해 ‘한시적 유예’를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한시적 규제 유예란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일정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북 10석 석권' 목표에 변수가 없는지 도내 정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우세 분위기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정당 후보들 중 전략을 수정하는 인사들이 나오기 때문이다.특히 전주을은 국민의힘, 진보당이 총력을 경주하는 곳이어서 도민들도 이 곳의 민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2일 더불어민주당과 도내 정가 분위기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20년 만에 10개 지역구에서 모두 당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최근 당 인사들이 겸손하게 몸을 낮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른바 ‘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더불어민주당인 야당을 줄기차게 지지하고 성원하며 거의 몰표를 주며 깊은 애정을 표했다.한때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지도자로 정치를 좌지우지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저 있으나 마나한 정치력을 보이며 전북특별자치도민들과 전주시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갖게 하였다.새만금잼버리대회 7년간 공동위원장을 지낸 전주갑 국회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민들과 전주시민들에게 자존심을 크게 손상 시키고, 실망과 분노, 좌절감에 빠뜨렸고, 전주-김천간 철도 사업을 국회 상임위원회 국토건설위원으로 있으면서 예산을 확정하지 못하고
전북국제금융센터가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단 소식이다.이유인즉슨, 특수목적회사(SPC) 설립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강한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센터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그리고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사업 주체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당초 재정사업으로 이를 추진하려 했으나 재원 마련 등을 놓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이견을 보이며 갈피를 잡지 못하다 극적 합의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의 현안들이 4·10 총선에서 이슈로 등장하지 못하고 잠잠하기만 하다.본보 특별취재반은 총선을 8일 앞선 7일 ‘전북현안 총선이슈 띄워야’ 제하의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여야가 ‘정권심판’, ‘이-조심판’ 등 치열하게 정치공방전을 펼치는 와중에서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등 해당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반면 정치권 지원이 절실한 전북은 지역 현안들이 선거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변병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도그럴 것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의사당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등을 활용해 농작물이나 화초를 재배하는 행위로 취미, 교육, 복지 등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구현하며 농업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토지에서 직접 재배하는 일반적인 주말농장의 형태와 함께 베란다, 옥상 등 건물 유휴공간은 물론이고 텃밭 상자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조성․운영되고 있다. 그간, 도시농업은 2011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2012년 시행) 이후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등 여러 주체의 노력과 참여로 눈에 띄게 성장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도시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전국 의과대 교수들이 근무시간 단축을 의결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에 나서겠다고 예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충북 보은에서는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 아기가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지는 일이 발생, 진상 파악에 나섰단 소식이다.환자들은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 소식 등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1일자로 근무 시간 조정·진료 축소를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총선을 1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균열의 목소리가 불거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년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벌써 레임덕이 발생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조해진 의원이 처음이다.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구겅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이 공고되면서 가정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가정에 태양광 설치를 준비 중이신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 정부사업 사칭 등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유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기업 여부를 확인해야태양광 설치기업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택지원 사업으로 빙자해 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을 제2금융권 대출로 유도하거나 설치 후 설비의 문제가 발생하였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잠적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단 소식이다.정원이 2천명 늘어난 만큼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라는 애초 설립 목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을 발표하자 남원시의회와 애향본부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전원 설립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들 단체는 이런 정부 발표는 “폐교된 남원의 서남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단 소식이다. 이달 초 도입 당시부터 제기됐던 학생과의 유대감 및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최근 일선 학교에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0%가량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학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모든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전담 조사관을 투입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다.이 때문에 교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사소한 폭력 사건도
죽음보다 더한 말기 암환자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말기 암환자를 돌보다보면 간혹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떠오른다.안락사란 영어로 Euthanasia 라고 하며 이것은 그리스어에서 연유된 말로서 “좋은 죽음” 또는 “행복한 죽음”을 뜻한다. 안락사를 찬성하는 분들은 인간 삶의 가치를 “삶의 질”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암환자에서 암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더우기 암으로 인하여 육체적인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는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낮다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이로서 “삶의
따뜻한 봄날씨를 맞이하며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함께 벚꽃길을 따라 주행하는 이륜차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나 농촌지역에서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이륜차는 근거리 이동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고 편리한 만큼 운전자들은 이륜차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성이 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총 60,151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468명(약 2.4%)이 사망, 이는 승용차 사고 사망률인 0.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전공의에 이어 의대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나서며 의료계 파업이 ‘점입가경’ 양상이 띠고 있다.문제는 의료대란으로 국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80대 노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인 바 있다.그런데 최근 또 다시 사직 행렬이 진료 축소로 이어지며 부산에서 진료거절을 당한 90대 심근 경색 환자가 울산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숨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단 소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의정(醫政) 간 대화창구 마련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를 지켜보는
전북출신 대권-당권주자가 나올지 기대감을 표명하는 기사가 본보 2면 머리기사로 올라왔다.그도 그럴 것이 이번 22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다선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선거 결과보다는 누가 최다득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다.본보 취재진은 이번 총선에서 다선 정치인이 대거 배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22대 국회 역시 ‘중진정치’ 시대가 열린 것이란 전망이라 진단하고 있다.이번에 도전하는 도내 후보 중에는 4선, 3선 출신이 있고 재선 현역도 다수.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