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수(53) 신임 전주지검장은 22일 “정제되고 자제된 자세의 검찰권 행사를 통해 공직윤리를 강화하는 한편,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 지역 토착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이날 오전 전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과 원칙을 무시한 불법 집단행동을 비롯해 부정부패 권력과 지역 토착비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나 또한(지검장) 임기 동안 바른 자세로 원칙과 정도에 입각,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검찰은 신뢰받는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면서도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업무를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19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긴급체포한 익산시 A국장을 구속했다. A국장은 대구에 위치, 전신주와 가로등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익산시 관내 공사에 8억 원 가량의 가로등을 납품했다. 검찰은 A국장이 해당 업체로부터 익산시 관내 도로공사 등에서 관급자재 수주 대가에 대한 사례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6일 오후 익산시 A 국장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해당 업체의 부도로 인해 대표이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횡령한 13억 원 가운데 일부가 익산시 고위 공무원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익산시 고위 공무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18일 가로등 설치와 관련,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익산시 A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A국장이 대구에 있는 전신주와 가로등 납품업체로부터 편의성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대해 A국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을 전해지고 있다./이승석 기자
후배와의 폭행 사건에 연루된 대학생이 고층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1일 오전 5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딩 주차장 부근에서 대학생 이모(26)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빌딩 경비원(4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전날 오후 부모로부터 후배를 폭행한 것에 대해 질책을 들은 직후 집을 나갔다가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이씨의 어머니는 “폭행한 후배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는데, 아들이 그러겠다며 휴대전화를 놓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이씨는 최근 후배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고소를 하겠다’는 후배의 말에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신환)는 지난 23일 육군본부 시행 사업과 관련,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예비역 준장 정모씨(54)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정씨 등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로 브로커 이모씨(49)를 구속 기소하고, 이씨에게 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예비역 소령 A씨(45)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전 군무원 B씨(49·여)를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육본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05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브로커 이씨로부터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7차례에 걸쳐 2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A씨도 마찬가지로 브로커
사건 청탁 명목으로 업자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공무원들에게 ‘무더기 실형’이 떨어졌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권혁중)는 21일 면세유 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군산해양경찰서 전 형사계장 신모씨(56)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5천800만원, 추징금 2천9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안경찰서 전 수사과장 이모씨(51)에 대해서는 징역 1년과 벌금 1천600만원, 추징금 1천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정읍경찰서 전 지능범죄수사팀장 이모씨(46)를 징역 1년과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천300만원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주완산경찰서 전 지능범죄수사팀장 양모씨(45)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천500만
전주지법 형사합의2부(백웅철 부장판사)는 20일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기소된 전주시 공무원 김모씨(54)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건설업자 김모씨(55)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공직의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점, 동종전과가 없는 점, 범행이전 표창을 받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한편, 전주시청 계장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2005년 11월 3일께 아파트 시행
전주교도소(소장 유승만)는 18일 오전 9시께부터 전주시의사회(회장 김주형) 소속 전문의 6명을 초빙, 수용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진료 과정에서 여성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북대병원 산부인과 전 전임의사 태모씨(37)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진료과정 중 피해자의 성기를 만져 질액이 묻은 손을 씻지 않은 채 거즈를 집은 뒤 자신의 성기에 닦아 사건 당일 경찰에 제출했다”며 “피고인의 손에 묻어 있던 피해자의 질액이 거즈에 함께 묻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1심에서 인정된 증거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한편, 태씨는 지난 2008년 9월 14일 난소에 혹이 있는 피해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전주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백웅철 부장판사)는 15일 지난해 4·29 총선에서 특정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육모씨(65)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육씨와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8·여) 등 3명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특정 후보자를 위해 선거기간 중 유권자에게 기부한 행위는 공정성을 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기부 행위가 한 차례에 그친 점, 기부 액수가 소액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한편, 육씨 등은 지난해 4월 22일 낮 12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전주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백웅철 부장판사)는 15일 ‘트로트 가요를 들려달라’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기소된 박모씨(45)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폭력 행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한편, 박씨는 지난해 2월 23일 오후 8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병원 앞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트로트 가요를 들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택시기사 김모씨(47·여)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승석기자 2press@jjn
전주지법 형사4단독 최두호 판사는 14일 수천만원의 공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임실군청 공무원 이모씨(52)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으로 장기간에 걸쳐 공금을 횡령했다는 것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다만 피해금액을 초과해 변제했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 판시했다.한편, 이씨는 지난 2003년 2월께부터 2006년 12월께까지 임실군 한 면사무소에서 경지정리 환지청산 및 손실보상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지청산금 4천400여만원을 15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전주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백웅철 부장판사)는 14일 가출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행하고 어린이만을 노려 집안에 침입해 강제 추행하는 등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이전에도 강간치상죄로 2차례 처벌받는 등의 전력과 피해자가 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4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부착할 것과 출소 후 5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한편, 김씨는
에너지절약용역사업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공사수주를 위해 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의혹이 일고 있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던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10분께 익산시 마동 A아파트 16층 계단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익산시청 도시미관과 공무원 윤모 계장(56)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내 B씨는 “남편이 밤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아 집을 나섰는데 16층과 17층 사이 계단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익산시는 지난해 8월께 ‘절전형 보안등 교체 에너지절약용역사업(ESCO)’ 입찰을 긴급 공고했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김병수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조합 장부를 조작해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된 군산수협 조합장 임모씨(72)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각각 2천만원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군산수협 총무과장 나모씨 등 3명에 대한 항소는 기각했다.한편, A씨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약 3년 동안 간이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여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억 7천만 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사건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공무원들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지난 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부안경찰서 수사과장 A씨와 전 군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또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전주완산경찰서 지능팀장 C씨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정읍경찰서 지능팀장 D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구형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께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법정에서 열린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승진 사례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전 익산시장 비서실장 이모씨(42)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판에서 “인사 시기에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피고인이 돈을 받았다는 점은 의심이 든다”며 “그러나 평소 친분이 없고, 청탁자가 구체적 청탁과정의 진술을 번복하는 점, 인사 후 한 달이 다된 상황에서 승진 사례금을 줬다는 점은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전 실장은 지난해 1월 말께 익산시내 인북로 인근서 당시 국장으로 승진한 박모씨로부터 승진 사례비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같은해 1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은 항소했다.한편, 박 전 국장은 앞서 열린
전주지법 형사4단독 최두호 판사는 31일 여자친구를 다방 등에서 성매매 시켜 대금을 가로챈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이모씨(33)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여자친구를 수차례 성매매 시켜 돈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협박해 갈취하는 등 피해자가 받은 고통이 큰 점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한편, 이씨는 지난 2008년 11월께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돼 사귄 A씨(19·여)를 다방과 안마방에 취직시킨 뒤 성매매 대금 1천200만원 등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전주지검 이석수 차장검사는 30일 법조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도청 ‘돈 봉투’ 수사와 관련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차장은 또 민주당 경선을 앞둔 시점에 고발된 완주군수 여론조작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A씨(50)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차장은 지역특성상 특정정당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난 25일 정균환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현 도지사의 불법당원모집과 관련해,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법리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법무부 송천정보통신학교(교장 이오영)는 지난 24일 교육대상 학생 가족 30여 명을 초청, ‘가족사랑 캠프’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간의 유대강화와 관계회복, 신뢰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교육대상 학생들의 사랑의 편지 낭독과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가족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특히,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굳은 살 박힌 어머니 발을 씻으면서 자신 때문에 고생하신 흔적에 눈물이 맺혔고, 이젠 어머니 발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편지낭독을 마치자 부모와 주변 가족들이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송천정보통신학교 교무과 박용범씨는 “가정이라는 기반이 학생들의 재범방지와 사회적응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