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이 3일 국회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을 면담하고 고창 부안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맹 장관에게 지난 8월말부터 볼라벤과 덴빈 등 초강력 태풍으로 인해 고창 92억원, 부안 79억5,000만원 등 전북에서 총 460억원대의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다 태풍 피해까지 우리 농어민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도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신규 인력이 증원돼 연구개발(R&D)의 탄력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전북지사가 수차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인력증원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관련 공무원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연구인력 22명이 증원됐다. 특히 이번 증원은 기획재정부의 2013년도 신규 인력증원 억제 방침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속에서 성사됐다. 기관별로는 KIST 전북분원은 현재 33명의 정규 인력이 거주하고 있으나 지난 8월 신축 건물을 완공,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차적 연구인력 및 장비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신규 인력 10명이 증원됐다. 이에 따라 KIST 전북분원은 탄소섬유, 그래핀, 구조용 복합소재, 전자소재 등 6개 분야 2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한국원자력
지난 1일 치러진 민주통합당의 전북 지역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선거 후유증을 조속히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북 경선을 기점으로 도내 정치권 분열 양상이 가속화된 만큼 이제부터는 수습 국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산적한 전북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권 단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전북 경선 이후 ‘경쟁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경선은 끝났지만 정치권 안팎에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전직 의원들 그리고 전현직 지방 정치인들은 네 후보 캠프에 골고루 가세해 서로 날카롭게 대립했다. 도내 정치인들은 전북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후보와 2위 정세균, 3위 손학규, 4위 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정세균 후보가 오는 6일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이 날은 광주전남권 경선이 진행되는 날이다. 광주전남 선거인단은 13만 9,274명. 유일한 호남권 출신인 정세균 후보의 선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저평가 우량주’로 불리는 정 후보는 지난 1일의 전북 경선 이후 재기의 발판을 만들고 전력 질주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 경선을 통해 SK는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잡았다. 정 후보는 3일 현재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에 이어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전북 경선에서 3위인 김두관 후보와의 득표 격차를 줄였다. 정 후보는 이어 6일의 광주전남 경선에서 순위를 뒤바꾼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선다면 SK는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심성근)가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반영한 성과협약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고질적인 연공서열, 나눠먹기식 보수체계의 틀을 깨고 역량있는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해 성과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성과협약내용은 성과가 낮은 직원은 퇴출을 유도하고 연봉과 성과급 차등지급 등이 골자다. 실제 성과평가에 따라 D등급을 받은 직원의 경우 연봉 삭감과 함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성과협약체결로 전북도 중점추진사업인 전략산업 10대 클러스터 완성도 제고와 선도기업육성, 기업지원사업, 인력양성 등 도민과 기업이 공감하는 기업지원과 지역산업발전의 산실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광영기자 shin
그간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새만금산업단지 주요 기반시설이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 새만금산업단지 지역에 예정된 기업들의 안정적 활동은 물론 기업 유치 등에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 새만금경제청)은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지원시설인 폐수처리시설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 한 결과, 폐수처리장 공사비 4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만금경제청은 1단계로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35억원이 들어가는 새만금산단 폐수처리 시설은 내년 시설 공사비로 57억원의 국비를 환경부에 신청했지만 1차 부처 반영액이 26억2천만원에 불과했고 2차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20억8천만원이 증액 반영되어 총 47억원을
국제한식조리학교 하반기 정규과정(2년) 개강식이 3일 전주대 한식조리학교에서 거행됐다. 이날 개강식은 정혜정 학교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입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총 120억원의 사업비(농식품부, 전북도, 전주시)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한식전문 조리학교로서 관련업계에서 주목 받아 왔다. 특히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미국 CIA 등 세계 유명조리학교에 버금가는 시설을 기반으로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기위해 설립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입학식에서도 최저령 20세부터 최고령 52세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지원해 관심도를 입증했다. 또한 호주 시민권자, 영어강사, 식품생명공학사, 전직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던 인재들이
전북도는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향토산업마을’과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을 오는 22~23일 전주시 서신동 선수촌아파트 옆 공원에서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마을 한가위 장터를 운영, 마을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사업에 대한 홍보와 인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농ㆍ수산물에 큰피해가 발생해 지역 물가가 심상치 않은 폭등조짐을 보임에 따라 검소한 추석보내기 캠페인 전개 등 물가안정 동참 분위기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향토마을 35개소, 마을기업 6개소 등 총 41개 마을이 참여해 110여종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향토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워크숍, 세미나, MT 하기 좋은 농어촌 마을에 전북 익산시 웅포권역, 임실군 박사골권역, 완주군 경천애인권역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 3일 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농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학습 콘텐츠로 개발하면서 편의시설을 확보한 전국 농어촌 마을 33곳을 선정해 ‘농어촌 마을 삼삼한 곳’ 홍보책자를 발간, 배포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지역은 친환경 생태 인프라, 전통문화가치 및 건강한 먹거리와 농촌다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간된 책자는 정부기관 1천535부, 중소기업 1만2천부, 대학교 9천부 등 총 3만부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도는 농어촌 활력 창출과 농어가 소득 증대를 기대했고 마을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의 활동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서남대학교(전북 남원)와 호원대학교(전북 군산)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남대와 호원대 등 전국 43개 대학을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발표했다. 전북지역은 서남대와 호원대, 군장대, 서해대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특히 서남대는 평가 과정에서 허위지표를 공시, 2013학년도 및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교과부는 이날 지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10~11월 중 현지 실사를 거쳐 12월에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컨설팅을 거쳐 학과 통·폐합,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일 청와대에서 100분간 오찬 회동을 가졌다.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충청, 호남 지역의 민생 문제로 말문을 연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 장소인 청와대에 먼저 입장한 쪽은 박 후보. 그는 오전11시59분께 백악실에 입장했으며 이 대통령은 1분 뒤인 낮 12시 회동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흰색 자켓에 회색 바지 차림이었으며 회색 손가방을 지참하고 있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광폭행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반가움을 표시한 뒤 "요즘 어디 다녀오셨다면서요"라며 화제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6연승을 거뒀다. 수도권에서 처음 치러진 2일의 인천 경선에서도 문 후보는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유효득표수 5,928표(50.1%)로 1위에 올랐고 손학규 후보가 3,143표(26.6%) 김두관 후보가 1,976표(16.7%) 정세균 후보 787표(6.7%)를 얻었다. 6개 지역의 누계득표율에서도 문 후보는 5만 221표로 46.2%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치러질 지역 경선에서 1위가 총 50%를 넘기지 못하게 되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한편 총 누계는 문 후보에 이어 손학규 2만 8,059표(25.8%) 김두관 1만 6,036표(14.7%) 정세균 1만 4,505표(13.3%)로 집계됐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