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부활'을 선언했던 이승엽이 시범경기에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상대 투수 히사모토 유이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이승엽은 5회 평범한 플라이를 친 뒤 오타 다이시로 교체됐다.요미우리는 4회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라미레스와 이승엽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는 등, 타선이 폭발해 대거 4점을 추가, 4-0으로 앞서갔다.5회 2점을 더 올린 요미우리는 7회 쓰루오카 카즈나리의 좌중간 3루타가 터지는 등 3
이용대(21)-이효정(28. 이상 삼성전기)조가 전영오픈 혼합복식 16강에 올랐다.세계랭킹 2위 이용대-이효정 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 경기에서 랭킹 20위 팡치에민-청원싱 조(대만)에게 2-1(21-12 15-21 21-18) 승리를 거뒀다.1세트를 챙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용대-이효정 조는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거친 반격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세트를 15-21로 빼앗겼다.다시 기세를 살린 이용대-이효정 조는 3세트를 21-18로 마무리, 팡치에민-청원싱 조를 따돌리고 16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이용대와 이효정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이용대는 신백철(20. 한국체대)과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팡치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시즌 2번째 도움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박지성은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7라운드에 선발출전, 1-1 동점이던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을 돕는 활약을 펼치는 등 전후반 90분 풀타임 출장했다.지난 2월 19일 풀럼과의 리그 25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2경기 만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맨유는 뉴캐슬전에서 전반 9분 만에 피터 뢰벤크란츠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20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후반 11분 베르바토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20승(5무2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톱에 올랐다.FIFA는 5일 공식 홈페이지(http://www.fifa.com)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다음 라운드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결과 박지성은 38.82%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박지성이 1위에 랭크된 것은 한국팬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가로 보인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은 지난 2월11일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후반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박지성은 이번 최종예선을
잇따른 악재로 속앓이를 했던 한국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출전 허가로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WBC선수부상검토위원회로부터 추신수가 1라운드(아시아 예선)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대표팀의 유일한 현직 메이저리거인 추신수가 남게 되면서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추신수가 잔류하면서 한국은 추신수-이대호(27. 롯데 자이언츠)-김태균(27. 한화 이글스)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구축, 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추신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될 경우 공백이 될 3번 타자로 김현수(21. 두산 베어스)가 거론됐지만 추신수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약했다.지난 시즌 후반기 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62)이 추신수(27. 클리블랜드)의 활용 방안을 놓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김인식 감독은 5일 오후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때 취재진과 만나 "사무국에서 출전 허가는 떨어졌지만 오늘도 훈련에 제한이 있다.당장 내일이 경기인데 답답하다"고 말했다.추신수는 지난 2일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고 밝혔고, 대표팀 경기는 물론 훈련도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메이저리그에서 파견된 트레이너의 조언에 따라 프리배팅 연습만 했던 추신수는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이 열린 5일은 배트도 잡지 못했다.김 감독도 이에 대해 "훈련에 제한을 두니까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것이 걱정이다.본인도 이런 상태에서 나가도 될까하는 조바심을 같고 있다"고 토로했다.김 감독은 추신
전북도 체육회는 5일 오후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제90회 전국동계체전 입상선수에 대한 포상 격려회를 가졌다.이번 체전에서 바이애슬론 남녀 고등부 3관왕에 오른 제갈향인(설천고 1년)과 김란영(무주고 1년) 등 119명의 입상 선수가 격려금을 받았다.또 이들을 지도한 15명의 지도자 및 종합 2위에 오른 바이애슬론과 컬링연맹이 포상을 받기도 했다.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북이 이번 동계체전에서 4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년 동안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체전에서는 입상권 안에 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신정관기자 jkpen@
박성현, 이성진 등 세계적인 양궁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도 양궁협회가 2개월 넘도록 후임 회장을 찾지 못해 전국적으로 망신살을 사고 있다.이 가운데 경기단체를 관장하는 도 체육회는 후임 회장을 자체적으로 추대하지 못할 경우 양궁협회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체육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4일 도 체육회와 양궁협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로 임기가 종료된 홍성언 회장의 후임을 2개월 동안 찾지 못한 채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어 두고 있다.양궁 종목이 도내 48개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자 전국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 할 수 없는 대목이다.양궁협회가 회장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어려운 경제 탓에 선뜻 경기단체를 맡으려는 지역 명망가
첼시가 히딩크 감독 부임 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첼시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파크에서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첼시는 17승7무4패, 승점 58점으로 1위 맨유(19승5무2패, 62점)에 승점 4점차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러시아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21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 승리(1-0)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또 드록바는 지난 달 26일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6일 만에 골맛을 봐 최근 물오른 골 감각과 히딩크 감독의 도우미로
일본 언론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약점을 찾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4일 "한국이 실전을 앞두고 약점을 드러냈다"며 "한국 타자들의 약점은 몸쪽 빠른 직구다"고 전했다.한국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요미우리가 투입한 5명의 투수들을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한국대표팀의 간판타자들인 김태균(27. 한화)과 이대호(27. 롯데)는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지만 요미우리 투수들의 몸쪽 공략에 맥 없이 무너졌다.일본 언론도 이 점에 주목했다.'스포츠호치'는 김인식 감독의 "우완 투수의 몸쪽 빠른 속구에 대응할 수 없었다"라는 말을 인용, 한국팀 타자들의 약점이 발견되었다
두산 우완 임태훈(22. 두산)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긴급 합류했다.김인식 WBC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두산 구단의 동의를 얻어 45인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임태훈을 대표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대신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부진했던 황두성(33. 히어로즈)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대표팀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쓰쿠미 두산캠프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태훈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황두성은 3일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KIA)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주며 부진했다.결국, 김인식 감독은 4일 오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최근 구위를 찾지 못한 황두성을 교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프로축구 2009 K-리그 4강 후보인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이동국(30)의 재기를 확신했다.최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 올 시즌 목표를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지난 해 막판 연승행진을 바탕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동국을 비롯해 김상식(32), 하대성(24), 진경선(29), 에닝요(24) 등을 영입했다.최태욱(28), 김형범(25), 루이스(28), 임유환(26), 최철순(22) 등이 버티고 있던 전북은 이들의 가세로 더욱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췄다.전문가들은 지난 2년 간 최 감독 밑에서 4-1-4-1 포메이션을 익힌 전북이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넘볼만한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