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이동근 화가가 12월 5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생명_A Life’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9년 만에 전주에서 열리는 개인전이기도 하다.전주현대미술관의 기획초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동근 작가의 기존의 작품의 요소에 색채가 좀 더 화려해지고 우화적인 표현들이 가미되어 더욱 풍부한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또 70세의 나이에 평면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입체작품을 선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이동근 작가는 1969년 전북미술대전에 고등학교 재학생 신분으로 출품
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미서 시인의 첫 시집 ‘표면장력으로’가 출간됐다.기존에 여러 문예지에 수필을 발표하면서 수필가로도 알려진 박미서 시인은 그동안 써왔던 시들을 한 뭉치로 묶어 선을 보인 것이다.중학교 시절 스승의 간절함에도 시를 쓰거나 시집을 엮겠다는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았건만, 화가로 활동하면서 그림과 시가 한통속이란 것을 알게 됐다.‘그림 속의 시, 시 속의 그림’이란 말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손톱만큼 욕심을 부리기로 했다.시인은 “
윤형주 동시집 ‘딱, 2초만’이 출간됐다.아무리 문장이 좋고 참신한 동시라 해도 독자들 공감을 얻지 못하고 혼자만의 관념과 상상으로 이뤄졌다면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윤형주의 동시는 발상과 시어들이 상투적이지 않고 독자 마음을 끌기에 충분하다.특히 윤형주 동시 세계의 주요 특징은 ‘자연의 시’라는 점에 집약돼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시들이 자연을 노래하고 있지만 자연에의 몰입과는 다른 자연을 시적으로 대상화했으며, 또한 시 정신은 변화를 보이면서 새로운 세계관을 지향해가고 있음을
정읍문학회는 20년 결실을 맺은 ‘정읍문학 제20집’을 출간했다.정읍을 근거지로 2001년 6월 창립된 정읍문학동인은 그해 정읍문학 제1집을 출간이후 줄곧 매년 1회 초대시와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해 오면서 올해 스무 번째 문집을 출간한 것이다.표지는 제20호 발간을 계기로 현존하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젊고 밝은 글로 사회를 비추자’는 의미로 정읍사 망부상과 보름달로 형상화한 사진을 표지화로 정했다.주요 내용은 김철모 회장의 발간사에 이어 제8
천재 작가이자 혁명가 그리고 자유인, 새로운 세상을 꿈 꾼 허균이 다시 돌아왔다.한 시대의 아웃사이더이자 불우한 천재 중의 천재 허균은 신정일의 ‘천재 허균’으로 역사 속 긴 침묵을 깨고 세상이 다시 나왔다.지체 높은 집안에서 태어난 허균은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당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생각을 가지게 된다.세상을 개혁하려다 날선 칼날에 그 꿈을 펼치지 못한 채 비운의 생을 마감한 허균.하지만 후세들은 이런 허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기껏해야 ‘홍길동전’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플리 마켓(Flea Market) 카붓 세일(Car Boot Sale)을 14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산속등대의 넓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며 참가자들이 셀러가 되어 직접 판매하고 흥정해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경제관념을 익히는 현장체험으로 총 50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봄 시즌 19팀에 이어 가을 시즌 50팀의 참여증가로 참여 범위가 청소년까지 확대돼 경험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실감 할 수 있다.특히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의 설
전북도립국악원은 12일 목요국악예술무대 하반기 다섯 번째 공연을 마련했다.이번 무대는 무용단의 ‘춤, 휘감다’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이번 무대는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담긴 민속춤과 이를 바탕으로 현재적 미학을 더해 재해석한 창작춤을 통해 다채로운 우리춤의 깊은 멋과 흥, 아름다움을 담은 아홉 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또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서정적이고도 절제된 아름다움, 기품 있는 춤사위로 휘감은 신명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여는 무대로는 시리고 아팠던 겨울을 이겨내고 꽃으로 피어나는 &l
전북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전국초중고리그 및 DIVISION K5-K6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백성근 전북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은 “많은 축구가족을 모시고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 이해 바란다”며 “코로나 19여파로 어렵게 진행된 리그를 지도자, 선수, 학부형, 심들판의 협조속에 완주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주최로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과 즐기는 축구 문화 고취를
현대사진문화연구소의 사진전 ‘향연’이 13일부터 22일까지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연구소 정회원들로 구성된 사진가들이 참여해 그동안 몰두했던 사진작품 일부를 선보이는 자리다.현대사진문화연구소는 지난 2008년 창립돼 13년의 역사를 통해 다양한 전시기획, 신진작가 발굴, 세미나, 사진창작 활동으로 지역의 사진문화를 알려왔다.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1년에 한두 명 입회가 될 정도로 까다로운 입회조건으로 유명하다.모든 사진인들의 자유롭고 폭넓은 활동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제28회 목정문화상에 문학 안도, 미술 방의걸, 음악 오임춘씨가 각각 선정됐다.목정문화재단은 지난 9일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을 열고 올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목정문화상은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이다.지난 1993년 매년 문학, 미술, 음악 등 3개 부문에 걸쳐 현재까지 총81명이 수상이 영예를 안았다.목정문화상 부문별 수상자는 창작지원비 1,00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문학 부문 수상자 안도 시인 및 아동문학가는 194
최근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방수미 명창의 완창무대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무대는 방수미의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으로 공연시간만 6시간에 걸친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다.방수미 명창이 선보이는 김세종류의 김세종은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이른바 후기 8명창 중의 한 사람으로 순창 출신이며 고창에서 신재효가 판소리 창자들을 교육할 때 소리 선생을 한 사람이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소리꾼인 진채선을 서울로 데려가 대원군에게 소개한 사람도 김세종이다.김세종은 ‘천자뒤풀이&rsquo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한다.국악원은 도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1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이번 홈페이지 개편작업은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전북형 문화뉴딜 정책을 반영하고,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한다는 방침에 맞추어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설계했으며 편의성과 정보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설했다.지난 2005년 구축된 현 홈페이지는 2013년도 이후 기능개선 이력이 없고, 도민 국악연수 신청 등 다수 접속 시 서버 과부하로 홈페이지 사용에 대한 불편함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