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10일 과잉공급을 감축해 급락하는 유가를 지탱하고 석유 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하루 52만 배럴의 석유 생산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이 같은 결정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의 전자거래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달러 오른 104.26달러로 소폭 반등했다.WTI 가격은 9일 배럴당 3.08달러 떨어진 103.26달러로 지난 4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국제 유가는 지난 7월 배럴당 15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가 이후 30% 가깝게 하락했다.이날 OPEC 석유장관 총회 오전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석유장관들은 OPEC의 총 산유량을 288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차킵 케릴 OPEC 의장은 이는 회원국들이 52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다소 그린벨트를 해제하더라도 서민에게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구체적인 그린벨트 해제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없다”고 10일 말했다.권 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서라도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은 원칙적으로는 시장에 맡기는 게 맞지만, 민간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곳은 공공부문의 공급을 통해서 해소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내용을 빨리 가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민들은 생활근
통합을 놓고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대립하고 있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기싸움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가게 됐다.주공 노동조합은 토공 노동조합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주공 노조 측은 고소장 접수 이유에 대해 “토공 노조가 주·토공 통합을 저지시키고자 주공의 위상과 실상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공적기능을 다한 부실공기업으로 매도하는 내용을 중앙일간지, 인터넷, 현수막 등을 통해 계속 광고했다”며 “주공의 업무를 방해하는 한편, 주공과 주공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주공 노조는 고소장에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만에 하락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 생산자물가 동향’(2005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했다.하지만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 하락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 7월 12.5%에서 8월 12.3%로 상승률이 꺾이며 1년 만에 하락했다.전월 대비로는 생산자물가는 0.3% 하락했다.서비스(0.0%)가 보합을 보인 가운데 농림수산품(4.9%)이 출하감소와 수요증가로 채소·축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공산품(-0.8%)이 전월 보다 0.3%포인트 내렸다.유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급락에 힘입어 하락으로 반전됨에
기아자동차가 자동차 튜닝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고 7일 밝혔다.이달 중 출시되는 신개념 CUV 쏘울(SOUL)의 튜닝 용품을 출시하기 위해 ‘튜온’이라는 전문 브랜드까지 내놓기로 했다.국내 완성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런칭하는 튜닝 브랜드 ‘튜온(Tuon)’은 ‘튜닝(Tuning)’과 ‘On’의 합성어다.기아차는 튜온을 통해 쏘울의 튜닝 용품을 출시한다.바디킷 용품으로는 ▲프런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가 있고, 외관은 ▲LED 사이드 리피터 & 가니쉬 ▲리어 범퍼 가니쉬 ▲주유구 캡 등이다.이밖에 ▲18인치 알루미늄 휠 ▲도어스커프 ▲스포츠 페달 등도 선보인다.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용무
지난 8월 국산차 생산이 현대, 기아, 지엠대우 등 주력 업체의 부분파업과 기간 중 잔업거부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24만3143대를 기록했고, 1~8월 생산량도 2.6% 감소한 257만8956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3일 밝혔다.자동차공업협회는 '2008년 8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8월 내수는 경기부진, 고유가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부분파업에 따른 공급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한 8만911대였고, 1~8월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0만802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수출 역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침체와 주력 업체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한 16만3454대를 기록했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추진이 중단된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정부가 ‘취소된 것이 아닌 중단된 것’이라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반대여론도 많기 때문에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중지하고 용역단도 해체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이어 대운하 사업이 중단된 것인지 취소된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중단된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반대여론도 많기 때문에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중지하고 용역단도 해체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이어 대운하 사업이 중단된 것인지 취소된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대통령의 특별담화 이후 민자사업을 전제로 추진하려던 대운하 사업은 중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예 취소된 것이 아닌 중단된 것이라는 입장을
정부가 도시계획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경우 개발행위가 쉽도록 제도개선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국토부는 28일 오전 ‘새 정부 6개월 규제개혁 성과와 과제’ 등을 주제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국토관리 분야와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국토부는 국토관리체계의 단순·유연·지방화를 추진해 4만 달러 품격에 맞는 국토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분권·지방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토지관리 능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도시계획 권한의 지방이양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토지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국토부
올해 연근해어선 감척 물량은 28개 업종에 총 3959척(36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고유가 극복, 어업 경쟁력 강화 및 수산자원회복 등을 위해 2008년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으로 연안어선 3500척(1750억 원), 근해어선 459척(1935억 원)을 감척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근해어선 감척어업인에게는 폐업지원금으로 3개년 평년수익액의 50%와 소유하고 있는 어선·어구에 대한 잔존가치 평가액의 100%가 지급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도 감척사업 물량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에 어업인의 사업 참여를 추진하기 위해 조업기간, 선령기준 등 자격조건을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많은 어선들이 고유가로 인해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가 있는 점을 감안해 출
올해 추석 소포 우편물이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970여만 개에 달하고 하루 평균 처리 물량도 74만개에 달할 전망이다.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월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로 귀향 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으로 우본은 전망했다.배송물량도 지난해 추석의 840만 개보다 15% 증가한 970여만 개(하루 평균물량 약 74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가장 많은 날은 평시 보다 3배가 넘는 하루 14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하루 평균 74만 개를 배송하기 위해 우편집중국 등 29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국내 공항 중 일부 공항의 경영권이 민간에 매각된다.‘기능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전자거래진흥원은 통폐합하고, 문화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진흥원은 1곳으로 일원화 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공기업 선진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40곳에 대한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이 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일부 공항 민간에 넘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경쟁을 통한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를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민영화 이유에 대해 한국공항공사가 14개 공항을 일괄 독점하고 있어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형 인센티브 제도가 추진된다.지식경제부는 에너지고효율 및 온실가스 저배출 제품을 구매자에게 탄소캐쉬백 포인트를 부여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탄소캐쉬백 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 OK캐쉬백카드 사용자와 새로 발급되는 탄소캐쉬백 전용카드 보유자는 탄소캐쉬백 제도를 이용해 대중교통이용, 수도·전기요금 결재, 문화시설이용 등에 타소캐쉬백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탄소캐쉬백 제품 참여업체는 탄소캐쉬백 운영사로부터 광고선전비 면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운영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참여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지경부는 다음달 탄소캐쉬백 제품 참여업체를 모집해 제휴업체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부터 탄소캐쉬
성장 중심의 ‘MB노믹스’가 악전고투 끝에 25일로 출범 6개월을 맞았다.인사 파문과 쇠고기 파동,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 등이 ‘MB노믹스’의 발목을 잡았다.소비자물가는 6% 부근까지 치솟고 실질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도는 등 ‘고물가 속 경기침체’의 스태그플레이션 조짐마저 역력하다.당초 최대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은 이미 좌초된 지 오래이고 ‘747’ 공약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이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MB노믹스’가 변화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고물가에 ‘발목 잡힌 MB노믹스’ 2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1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15주 만에 1리터당 1600원대로 내려앉았다.25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9700여 곳의 경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76원 하락한 1698.31원을 기록했다.경유가격이 16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5월12일 1리터당 1699.45원을 기록한 이후 정확하게 15주 만에 처음이다.한편 이날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도 전날 대비 1리터당 1.93원 하락한 1732.42원을 기록해 지난 4월30일(1731.16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하락세에 따라 지난달 16일 각각 1리터당 1947.75원, 1950.02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정부와 여당은 재건축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단축하고 재건축을 위한 안전 검사 횟수를 현행 2번에서 1번으로 줄이기로 했다.또 지방 광역시까지 3억 원 이하 2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확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권역별로 차등화해 단축키로 했다.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 주택공급 기반 강화 이날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재건축 일반공급분에 대한 후분양 의무제가 폐지된다.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실효성 저하, 금융비용 부담 가중 등을 감안해 착공시 입주자 모집을 가능토록 했다.또 지위 양도시 양도세가
무역협회 전북지부가 영세 수출업체들의 경비절감 및 각종 서류절차 간소화 등 편의 제공을 위해 시행중인 전자무역서비스가 홍보부족과 무관심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자무역은 수출입요건확인, 신용장, 적하보험, 내국신용장, 구매확인서, 통관, 수출입물류, 무역대금 지급 등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무역협회에서는 전자무역서비스를 자회사인 (주)한국무역정보통신(이하 KT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홍보부족으로 전북지역 무역업체 1천100여개 중 전자무역을 이용하는 업체는 겨우 50여개로 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실제 전자무역서비스를 이용해 혜택을 받고 있는 업체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의 경우 규모가 큰 일부 업체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
정부는 13일 발표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난 2006년 2.24%(522.5만TOE)에서 오는 2030년까지 11%(3302.7만TOE)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정부지원을 지속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확대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예산지원 효과가 큰 바이오 연료, 폐기물 연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또한 에너지 사업자에게 일정비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의무화하는 등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태양력과 풍력,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3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내려 앉았다.휘발유가격도 17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1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9700여 곳의 경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6.91원 하락한 1799.37원을 기록했다.경유값이 17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5월 셋째 주 리터당 1785.23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휘발유 전국 평균가격도 전날에 비해 리터당 5.25원 하락한 1808.12원을 기록해 지난 5월 둘째 주(리터당 1768.22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아울러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사들이 석유대리점과 자영주유소에 판매한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휘발유도 이번 주
한국토지공사노동조합은 12일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의 토공과 주공 통폐합 결정에 대해 성명을 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토공노조는 “선진을 가장한 망국적 방안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국민경제에 치명적 파탄을 초래할 졸속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통합이 필요하다면, 그 근거와 검토자료, 기존의 모든 연구보고서와 용역 결과 등에 명확한 반대논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토공노조는 “그 동안 인내심을 갖고 이성적으로 통합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적시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번 정책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요구한 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