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소속 한 연구사에 대한 견책 사유가 취소돼 불이익을 안받게 됐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전주지방법원이 도교육청 소속 박일관 연구사에 내린 견책처분 취소에 대한 판결을 존중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박 연구사에 대한 징계기록 삭제 등 법령상의 불이익이나 제한사항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재판부는 “원고가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워 징계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도교육청이 원고에 대해 견책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박 연구사는 지난해 11월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독일학교 교사, 도내 혁신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독일혁신교육 특강’을 개최
교육부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미명하에 2015 교육과정 개정을 고시할 예정이지만 정작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14명의 시도교육감들의 반발 등 또다시 교육현장의 혼란으로 거센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늘 2015 교육과정 개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2018년(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 적용)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등 문·이과 공통과목을 신설해 학생들이 사회, 자연현상을 융·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량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지난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명절 상여금 등 정규직과의 불평등한 각종 수당의 차별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학교 비정규직의 심각한 차별이 지적돼 어느 정도 처우개선이 이뤄졌으나 이는 20년간 최저임금 미만의 저임금상태에서 일부 개선된 것”이라며 “아직도 학교 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와 차별대우는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2013년 교육기관 비정규직의 최소한의 복지를 위해 상여금(명절휴가비) 80~100만원지급과 2015년 각종 복리후생에서 차별이 없도록 지침을 내렸다”면서 “하지만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이를 준수
도내 공립 대안학교인 전북동화중학교가 201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읍시 태인면에 소재한 전북동화중은 일반학교 교육과정 70%와 특성화, 프로젝트, 체험학습 등 대안교육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기숙사비, 방과후 학습비, 각종체험학습비가 전액 무상 지원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학교는 교육과정에 관악이 필수과목으로 운영돼 전교생 1인 1악기, 정규 교과 2시간, 방과후 4시간 연구 활동 등이 이뤄진다. 신입생 전형은 10월 5~16일까지 원서 교부 및 접수, 같은달 20일 면접을 거쳐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 접수는 방문과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정병창기자
전북지역 교육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도내 38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친일독재를 미화하려는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바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이름으로 불통 정권 교육과정을 고시할 예정”이라며 “개악 교육과정 중 하나인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권력의 추악한 정치적 욕심과 계산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국정교과서 제도를 운영하는
전주시 한 사립여고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체벌은 물론 단체 소지품 검사, 얼차례, 신고학생들을 협박한 점 등이 진정돼 학생인권 침해로 간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학교 학생들의 진정 내용을 보면 지난달 19일 1학년 학생 5명은 전북도교육청에 신고해 A교사의 상습체벌과 얼차례, 일부 교사의 학내 흡연, 동의없는 집단 소지품검사, 선배들을 동원한 규율잡기와 감시 등의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학교 인성인권 안전부 계원이자 1학년 담임인 A교사는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고 학습준비 및 생활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을 상습체벌을 해왔다는 게 학생들의 제보다. A교사는 학생들의 발바닥을 자주 때렸는데 벽을 잡고 발을 들어 올리게 해 50cm
고졸취업 확산과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정부가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고졸 취업을 책임지고 있은 교육청이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 고졸채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5,867명을 신규채용 했으나 이 중 고졸자는 101명에 불과해 고졸 출신 직원 채용률은 3년 연속 1%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뽑은 고졸자 수는 총 31명에 불과 했는데 17개 교육청 중 전북도교육청을 포함한 5개 교육청은 고졸자를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2012년에 1
김승환 교육감 등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은 17일 정부에 ‘2015 교육과정’ 개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공동성명에서 “초‧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졸속적인 교육과정 개정으로 교육현장이 혼란에 휩싸이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감들은 이어 “2011년 개정된 교육과정의 적용마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또 다시 교육과정 개정을 충분한 논의도 없이 밀어 붙이고 있다”면서 “교사들은 바뀐 교육과정에 적응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학생들은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교육내용 중복과
갑질로 부당압력을 행사한 도의원과 전북도교육청 일부 간부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도내 13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는 “외부인 사용이 금지된 학교시설을 사용키 위해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A도의원과 전북도교육청 일부 과장들이 부당한 압력 행사, 즉 갑질을 했다”며 “학교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A도의원은 해당 학교와 도민에게 사과하고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일부 간부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배경을 보면 도교육청은 올해 초 외부의 각종 질병으로부터 학생들의 감염 우려를 없애고자 학사 일정이 아닌
국비로 해외 연수까지 다녀온 도내 초·중·고교의 일부 영어 교사의 영어 실력이 중학교 상위권 학생보다 떨어지는 수모를 당해 자성과 자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이종훈(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권(전북, 광주시, 전남, 제주)4개 시·도 교육청에서 선발한 영어 교사 191명이 1인당 1200만~1800만 원의 연수비용을 받아 6개월간 어학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3~5개월은 국내에서, 나머지 기간은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어학 연수가 이뤄졌다. . 전북 영어교사 26명은 연수를 다녀온 뒤 연수 결과물로 토익(TOEIC)시험을 치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호남권(전북·전남·광주시·제주)교육청에 대한 2015국정감사에서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여야 의원들과 교육감들의 찬반 논쟁으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날 국감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선 반면에 여당 의원들은 정부가 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옹호하는 등 여야 의원간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실제 야당 의원들은 편향적 기술로 역사 왜곡이 빚어질 수 있고 주장한 반면에 여당은 좌우 이념 대립에서 벗어나 균형감 있는 제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상대적인 의견 대립이 벌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윤관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안재팔)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무상교육 공약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악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