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익산에 이어 군산에서 열렸다. 군산교육지원청에서 14일 열린 공청회에는 약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정재균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조발제를 통해“학교자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의 동력이며 교권 신장과 인권우호적인 학교문화 조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균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학교자치는 관리자 중심의 구조에서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자리매김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정수 학부모(아중중)도 “이번 조례는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추가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미편성을 고수하며 지원 중단사태까지 직면해 도내 어린이집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북교육청의 누리예산 편성여부가 조만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교육청에서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은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급한 전북 누리예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들의 면담은 비공개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도내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보육예산을 지방에 떠넘기려는 방식의 압박감에 대한 김 교육감의 입장과 고충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당장 누과정 예산 중단으로 도태될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들의 사정을 고려
정부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한 미명하에 누리과정예산을 시·도교육청에게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할 예정이어서 누리과정 책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이 같은 교육정책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이날 김승환 교육감은 그간의 병가를 마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리과정예산을 시도교육청 의무지출경비로? 백날 해봐라 무시할 테니..” 등의 발언을 통해 정부의 이번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도내 교육단체들도 정부가 누리예산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도내 교육단체인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전북학부모회는 “누리과정 예산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으로 현 정
전북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담당교사의 업무 경감과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도내 7곳의 교육지원청에 학교도서관 지원 기능을 추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배치하는 학교도서관 지원기능(순회사서) 인원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완주교육지원청에 총 7명(교육지원청 당 1명씩 배치)을 배치하며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경험과 학교도서관에 대한 노하우를 겸비한 7급 상당 사서직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배치될 예정인 ‘학교도서관 순회사서’를 계기로 학교도서관이 더욱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부가
전북도교육청이 중금속 검출 등 유해성 여부로 지적을 받았던 도내 64개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연차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로 교체할 전망이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도내 5개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개보수에 들어간다. 이날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인조잔디 운동장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한 뒤 주무과장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지난 13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를 통해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과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결정이 나옴에 따라 그간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 간의 마찰로 인한 법정분쟁이 일단락 됐다. 대법원 2심(2심 이상훈 대법관)는 14일 교육부 장관이 전북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전북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조례안 무효확인소송에서 "인권조례의 구체적인 내용이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북학생인권조례가 헌법과 관련 법령에 의해 인정되는 학생 권리를 확인하거나 구체화하고 그에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는데 불과하다"면서 “교사나 학생의 권리를 새롭게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정규교과 시간 이외 교육활동 강요를 금지하고 학생인권 교육의 실시 등 규정이 교육주체인 학교장
제8대 전북대병원 병원장 1순위 후보에 병리과 강명재 교수가 선출됐다. 전북대병원 이사회(이사장 이남호 전북대 총장)는 13일 오후 5시 병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강명재(병리과) 기획조정실장, 진영호(응급의학과) 진료처장, 김동찬(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박태선(내분기 내과) 교수 등 4명의 후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1순위 후보에는 강명재 교수가 선출됐으며, 2순위에는 박태선 교수가 선출됐다. 이사회는 1순위, 2순위로 선출된 후보를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출된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통해 최종 병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관례상 1순위 후보자가 병원장에 임명된 사례를 볼 때 강명재 교수가 제8대 병원장으로 임명될 확
전북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의 청령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운동부의 청령성 강화를 위해 연중 학교운동부 학부모 모니터링을 실시해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불법찬조금 모금 실태 조사, 학교운동부지도자 만족도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투명한 학교운동부의 운영 방안, 학교운동부지도자의 효율적인 운영, 학생선수 (성)폭력 근절 등 인원보호, 학생선수의 교육적 관리, 해외 전지훈련 개선 방안 등을 담은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을 오는 8월말까지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교육지원청은 본청 감사담당관실의 업무 협조를 받아 교육지원청 별로 학교 운동부 청렴컨설팅을 통해 청렴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근 유해성 중금속 검출로 논란을 빚었던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을 마사토구장으로 전환하는 게 학생건강에 이롭고 효율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3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문체부에서 도내 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구장을 조사한 결과 장수초, 전주남초, 전주공고, 군산제일고, 고창북고 등 5개교에서 중금속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하지만 도교육청은 예산상의 이유로 새로운 잔디구장을 조성하지도 않지만 기존 설치한 곳은 내구연한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면서 “다른걸 몰라도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12일 확정하고 홈페이지(www.jbe.go.kr)에 공고했다. 이번 검정 합격자 현황을 보면 초졸의 경우 105명이 응시, 84명이 합격해 합격률 80%, 중졸은 275명 가운데 194명이 합격해 합격률 70.55%, 고졸은 1,013명이 응시해 487명이 합격해 48.08%의 합격률을 보였다. /정병창기자
도내 각급학교의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가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와 위생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올해 2분기에도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먹는 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분기 검사는 도내 전체학교(792개교)를 대상으로 지하수와 정수기에 대해 내달 26일까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상수도․지하수 병행학교 판별검사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가 없도록 지도 감독도 병행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할 경우 미생물 및 유해물질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학교는 가급적 끓인 물을 제공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내 교원단체인 군산교원총연합회(이하 군산교총)이 신규회원 증원시 추천회원에게 돈을 지급하는 회원 매수책에 대해 도내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다. 도내 13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군산교총이 해마다 탈퇴회원의 증가를 막고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 ‘신규 회원의 가입 시 추천회원에게 3만원을 지급하는 지원금 계획을 세워 회원가입 후 1년 이상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지원금을 반납하는 제한조건까지 두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교육발전을 지향하는 교육단체임에도 불과하고 영업하는 사기업처럼 돈 몇푼으로 회원 수를 늘려 잇속이나 챙기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