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전기료 평균 4% 인하 방침에 대해 한국교총 등 교육계의 추가 대책 요구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지난 25일 초중고교에 대한 전기료를 6월부터 평균 4%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학교 전기료가 지난 2008년부터 6차례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4% 인하로는 겨울철 ‘냉동교실’이나 여름철 ‘찜통교실’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전기료 국비지원이나 지방재정교부금에 전기료 항목을 반영 해 지원하는 등의 안정적인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공공요금 실태조사를 통해 대다수 학교가 전기료 부담 때문에 교육비와 시설유지‧보수비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응답했고, 전체 학교의 96.7%가 가장 부담스런 공공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수습기간에 안전행정부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공익 목적 이외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공무원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예고돼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안행부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3일 까지 전국 자치단체에 3차례에 걸쳐 비상근무 실시, 연가 및 국외여행 자제 등의 복무기강확립 조치와 함께 ‘국외여행 문책기준’을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하달 했다. 이 조치는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과 침통에 잠겨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가 불요불급한 해외연수를 강행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 시키는 일이 발생해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책기준 및 내용은 4월22일 이전에 해외여행에 나선 공무원은 경징계 또는 훈계, 연가 자제 공
세월호 먹구름이 대한민국 하늘을 뒤덮은 채 한 달이 지나도록 5000만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짓누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19일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유족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사죄를 표명하면서 재발방지대책으로 퇴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퇴직이후 취업제한 기간을 3년으로 정하는 등 공직자윤리법 개정 방침을 밝혔다. 공무원들과의 유착,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하여 취업 불가라는 강경책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공직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온 전문 인력과 지도적 위치에 있던 책임자들이 퇴직한 다음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전문적 식견이나 경륜의 사장(死藏)은 국가적 손실이다. 이들이 공직에서 퇴직한 다음 전문분야의 책임자로 취업하여 공직에서
생명 유지의 필수 조건이 호흡이지만 평소 호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식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호흡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바른 호흡은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흉식 호흡을 하거나 입으로 숨을 쉰다. 이렇게 되면 폐의 기운이 약해지면서 기와 혈의 순환이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코와 배를 사용해서 호흡하는 복식 호흡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흉식 호흡에서 복식 호흡으로 바꾸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복식 호흡이 가능해졌다면 이를 좀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 교호 호흡법은 복식호흡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코에서 기관지, 폐에 이르는 호흡 길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호흡법
택시업체의 경영투명성과 택시기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택시전액관리제가 지난 1997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도입된 지 17년이 되도록 기존의 사납금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전주시를 택시노조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귀추에 관심이 쏠린다. 택시 전액관리제는 헌법재판소의 사납금 금지에 대한 합헌 판결로 그 시행이 한층 더 촉구 되지만 제도 실행에 필요한 여건이 아직껏 갖춰지지 않아 전국 시행율이 1%에 머물고 있는 실정 이다. 이같은 현실은 사납금제도와 달리 열심히 일하지 않고도 월급을 받는 불성실 기사가 생길 수 있어 노사간 불신의 원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고 자칫 회사의 도산마저 우려돼 대다수의 운수종사자들이 전액관리제 보다는 기존의 사납금제도를 선호하고 있기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하도급 병폐 해소와 상생 도모를 위해 시행된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가 지자체들의 무관심속에 도내에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도내 건설업계의 상생을 위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 주계약자형공동도급제는 지자체 발주 관급공사의 경우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복합공사에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하는 제도로, 하도급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 배제, 적정공사비 보장,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한 것이다. 도내 지자체들이 지난해 발주한 주계약자형 공동도급 공사 건수는 남원시 3건, 전주시 1건 등 겨우 4건으로 전국 318건의 1.2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서울 120건, 부산 65건, 전남43건, 대구 18건, 경남11
한때 우리나라 군 단위지역 중 가장 촉망 받는 자치단체 중 하나였던 부안군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부안군이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새만금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많은 자원을 갖추고도, 편 가르기 인사 등 인사전횡으로 인한 사기저하와 무더기 징계, 단체장 구속, 일부 사회단체의 주민갈등 및 분열조장행위 등이 겹치면서 더 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을 헤매는 참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전북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전북도내에서 최근 4년 동안 부안군 공무원들이 가장 많은 징계를 받았다는 징계현황 파악결과를 발표하면서 군민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때문에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총체적 난국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났다. 그는 믿었던 사람, 자신이 멘토로 생각했던 마이크 마쿨라가 애플 이사회에서 경쟁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애플에서 밀려났다.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을 겪었다. 1985년이었으니 그의 나이 30세였다. 그날 저녁, 애플을 창업했던 아버지의 집 창고로 돌아가 그는 쓰디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가볍게 그의 등을 두드려줬다. 잡스는 성격이 독단적이었고 자기중심적이었다. 또 성격이 괴팍했고 워커홀릭이었다. 아이작슨의 스티브잡스 전기 및 여러 권의 스티브 관련 서적을 보면, 그의 생활 양식과 사고 방식 역시 특이했다. 육식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 스시 초밥은 먹었고 대
19대국회 하반기 상임위 배정을 앞두고 도내 국회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그 배정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 19대국회는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국회 상임위 배정을 위해 국회의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조정하고 있다. 전북도당의 조정안에 따르면 의원들이 희망 상임위 쏠림현상을 보이면서 정작 전북도에 필요한 국회활동이 요구되는 상임위를 희망한 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재조정이 요구된다. 전북도는 내년도에 실시키로 예정된 새만금 수질평가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이 활발히 다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국회의원 11명 중 환경노동위를 신
프렌차이즈의 신규 출점 거리제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활동 규제완화 방침은 동종의 영세 소기업의 숨통을 죄는 것이나 다름없어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 21일 프렌차이즈 편의점이나 빵집, 치킨점 등의 신규 출점거리를 제한하는 모범거래기준 ‧가이드라인을 폐지 또는 정비하는 규제완화 방침을 발표하자, 그동안 출점거리 제한에 힘입어 안정을 찾아가던 동내상권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위는 25개의 모범거래기준 및 가이드라인이 기업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다며 이중 18개는 올해 3분기 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프렌차이즈 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의 신규출점 거리제한이 사라지면 영세업체는 프렌차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태와 관련 5개 분야 27개 항목의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 국민 가슴속에 물망비(勿忘碑)를 세우자는 제언도 했다. 20여분에 걸친 대국민담화문 말미에 숭고한 죽음을 맞았던 열 명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그 순간 흘린 눈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국민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마음은 아직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여전하고 사회 안전망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 생생한 증거가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 사고 현장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공무원들은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았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잘못과
전주시 시내버스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 및 공정성 의혹이 전북지역 26개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은 전주시가 전주시내 5개 시내버스회사에 매년 지급하는 200억원의 보조금 사용내역이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주시에 버스회사가 제출한 수입 지출내역 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전주시가 보조금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노력을 게을리 해 보조금 퍼주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내버스회사와의 유착의혹도 제기했다. 시내버스회사 보조금은 벽지노선 운행으로 인한 결손보전과 승객 안전을 위한 노후차량 교체, 무료 환승 보전 등의 명분으로 지급되며, 원활하고 안전한 운행 도모와 승객편의가 목적이다. 그리고 전주시는 보조금의 적정 사용 여부를 감독해야
전주‧완주통합 무산 후유증이 심각하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 확정 후에 추진해야할 통합청사 건립사업 등을 주민투표실시 전에 미리 발주해 막대한 예산을 사전에 집행함으로써 혈세를 낭비한 사실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2012년 통합 추진에 합의한 후 통합을 전제로 각종 사업비를 법절차를 무시한 채 사전 집행해 법질서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통합추진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전에 전주시와 통합청사 위치를 합의한 후 청사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부지까지 매입하는 등 17건의 관련 사업비 27억8천804만원을 사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전주시는 통합과 관련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우리나라에서 진보적인 운동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운동이란 뜻으로 잘 쓰이는 반동이란 말은 역사적으로 프랑스혁명에 대한 반동(réaction)을 의미하는 것이다. 프랑스혁명과 그 후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부르봉 왕조의 부활을 정당한 일로 보고 그 실현을 지향하는 과격왕당파의 활동을 가리킨다. 부르봉 왕가의 부활은 혁명으로 파괴된 구체제(ancien régime)의 회복을 뜻했다. 1814년 나폴레옹이 퇴위하고, 루이 18세에 의한 왕정이 복고된 것은 이 반동의 상징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프랑스혁명에 대한 반동은 프랑스 한 나라의 내정문제, 국내문제의 테두리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혁명이 구체제 하의 유럽 여러 나라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초(超)고령화’란 말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다. 이에 따라 사회변화나 위기, 범죄에 대처능력을 상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의 범죄는 대담하고 신속, 지능화되고 있다. 현재 고창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이들중 대부분은 ‘나홀로 가정’이다. 마을에서는 5~60대 장년들이 젊은 사람들축에 들고, 그마저 몇 명 되지 않아 노인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것이 오늘날 농촌지역의 현실이다. 요즘 농촌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수박, 인삼 등)은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절도범들은 비닐하우스에 재배중인 수박이나 수확이 임박한 인삼 등 범
산업현장에서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중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달고 있어 안전수칙 준수의식 고취가 새삼 절실해졌다. 산업현장에는 자칫만 해도 사고를 야기할 위험요소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정해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끄떡없는 곳 또한 그곳이다. 그렇기에 사고발생 원인을 따져보면 하나같이 사고방지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아쉬움이 남곤 한다. 지난 3일 새벽 전주시 팔복동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기계에 말려 들어가 현장에서 숨진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부주의가 원인 이었다. 산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현장마다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기계운전 시에는 반드시 주위에 방호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정비 수리 등
전주북부권의 거점으로 부상한 송천동 소재 구35사단부지 개발에 붉은 등이 켜졌다. 35사단 이전 후 대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구35사단 부지에 두 차례 실시한 토양오염정화사업이 모두 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잘못 적용함으로써 재 사업 실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이 토양오염정화사업은 국방부가 구 35사단 부지를 전주시에 대체 기부하기 위해 토양오염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대지에 준하는 1지역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공장용지나 도로, 철도용지 등에 준하는 3지역기준을 적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완료된 1차 사업 때는 3지역 기준으로 토지를 정화 하면서 1,2지역기준에 해당하는 7552제곱미터를 제외시켰고, 2차사업 때도 역시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초고속 압축 성장으로 세계 경제규모 14위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을 눈앞 두었다며 자화자찬 하더니,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를 격으면서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고도성장의 이면인 안전 불감증과 법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난리다. 어떤 이는 이러한 참사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국민들의 법과 원칙에 대한 수준과 법 위반을 부추기는 사회를 애기한다. 지난해 경범죄 처벌법위반 범칙금 통고처분이 5만건을 넘고, 과속운전 적발은 800만건이나 된다. 이렇듯 기초질서나 사소한 법규는 위반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또한 위법행위를 하고도 ‘안 걸리면 그만’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꽃다운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었다는 점에서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이 겪은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통령 담화문에는 ‘국가 개조’를 위한 방안이 담겼다. 정부조직법안, 공직자윤리법안, 형법 개정안 등 강력한 개선책이 제시됐다. 해경 해체, 안행부 축소, 정부조직 및
사설2(정정본)-지방선거 세월호 애도 벗어날 전기삼자사설2(정정본)-지방선거 세월호 애도 벗어날 전기삼자.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애도분위기에 잠긴 가운데 6.4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2월4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100일이 넘었건만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휩싸여 침체국면으로 빠져든 이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실종자 수습이 완료되지 않은 터라 애도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방선거의 활력 또한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철인데도 여야 정당이 숨죽은 듯하고 입후보자들도 조심스러워 입조차 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