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와 가레스 베일(27•웨일스)이 외나무다리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스트라이커를 앞세운 포르투갈과 웨일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4강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함께 막강한 'BBC 공격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호날두의 서른 번째 생일에 레알 마드리드의 다른 선수들은 모두 초대를 받았지만, 베일은 참석하지 않았을 정도로 두 선수의 관계가 편하지 않다는 관측이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5회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펠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선발전 나흘째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을 1분55초17, 1위로 통과한 펠프스는 4번 레인에서 결승 경기를 펼쳤다. 첫 50m에 가장 먼저 도달한 펠프스는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2위 톰 실즈(1분55초81)를 0.97초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접영 200m 1위 기록은 라슬로 체흐(헝가리)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분52초91이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16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가 게러스 사우스게이트 U-21세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마틴 글랜 잉글랜드축구협회 대표이사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 대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탈락한 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당장 잉글랜드는 9월 시작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6~2009년까지 미들즈브러 감독을 맡았고, 2013년부터 잉글랜드 U-21 대표팀을 지휘해왔다. 이 신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최고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아이슬란드는 특이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축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공동감독 체제'가 그것이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11년부터 자국 출신 헤이미르 할그림손(49)감독과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예르베크(68)감독이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고 있다. 할그림손 감독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다. 그의 본업은 축구 감독이 아니다. 그는 아이슬란드의 휴양지, 헤아마에이 섬에서 현직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6년 인구 4천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베스트만나에이야르 제도에서 취미 삼아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병행했다. 가디언은 "할그림손 감독은 수백만 마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8) 8강전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전차군단' 독일과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4강 진출의 길목에서 너무 빨리 만났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유로 2018 8강전을 치른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1972년•1980년•1996년) 정상을 차지한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다. 스페인이 16강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탈락하는 통에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고국 아르헨티나에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안기지 못한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20분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결정적인 실축을 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칠레에 패하며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징크스에 가까울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메시가 결국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메시는 경기 뒤 "나에게 국가대표 팀은 이제 끝났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포르투갈이 우여곡절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다음 달 1일 폴란드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후반 90분을 결정적인 슈팅 없이 득점 없이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 선수들은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120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단 2개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2개의 유효슈팅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
27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일부 여자 선수들이 후원사가 제작해준 유니폼에 불만을 나타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25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제작한 여성용 유니폼에 대해 지나치게 노출이 많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나이키에서는 선수들의 해당 유니폼을 수선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나이키의 올해 윔블던 여성용 유니폼은 '나이키 프리미어 슬램' 모델로 너무 짧고 나풀거려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주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예선 경기에 출전한 영국의 케이티 볼터는 헤어밴드를 이용해 유니폼을 고정하고 나서 경기를 재개했고, 체코의 루치에 흐라데츠카는 레깅스를 받쳐 입
남미 축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만나게 됐다.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조합이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양팀이 120분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칠레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가 칠레(FIFA 랭킹 5위)에 앞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칠레를 2-1로 물리치면서 지난해 결승 패배를 설욕한 바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 탓에 벤치를 지켰지만,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 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환호했다. 이신바예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는 절망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큰 희망을 얻었다"며 "내 선수 생활이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 나는 러시아 국기를 달고 리우로 간다"고 말했다. IOC는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 선수 중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선수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IOC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IAAF의 결정을 뒤집었다. IAAF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우승 후보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빗장수비' 이탈리아가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열린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져 2승 1패(승점 6)로 크로아티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D조 2위는 E조 1위와 16강을 벌인다. E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와 스웨덴을 각각 2-0, 1-0으로 물리쳐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조 수위를 확정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4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유로 2012 결승전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리턴매치 성사냐, 개최국 미국, 1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콜롬비아의 도전이냐 네 팀으로 압축된 남미축구대항전 코파 아메리카 2016의 결승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4강전이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10시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1993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조별리그에서 참가국 중 유일하게 3연승했고, 8강에서 베네수엘라를 4-1로 완파했다. 앞선 4경기에서 14골을 몰아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