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장재영)는 오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새날을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성폭력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대상자들에게 자신들의 성(性)에 대한 왜곡을 이해하게 해 행동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사건이후 부정적 감정 다루기, 의사소통훈련, 강간통념의 수정, 성폭력 관련 법률 이해, 분노조절훈련, 피해자 고통 이해, 재발방지계획 수립 등이다. 17일 교육에 참가한 이모(57)씨는 “왜곡된 성(性)가치관으로 인해 저지른 무모한 행위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이번
“최근 아들이 대학에 편입하게 됐는데, 아버지로서 무언가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 폭파 협박을 통해 돈을 마련한 뒤 아들에게 목돈을 주려고 했습니다.” 지난 2월 7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 거액을 요구했던 백모(45)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다. 백씨는 지난 15일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후 첫 공판이 열린 법정에서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특가법상 절도의 경우, 법리상 절도죄가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주지법 제2형사부(은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첫 공판에서 범행 동기를 ‘생활고로 인한 범행’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 대학생 자녀를 둔 아버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수억원대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나눌까? 복권 당첨금 때문에 결혼까지 약속한 연인이 갈라서 급기야 법정에 서게 됐다. 연인 사이었던 취업준비생인 A(22)씨와 대학생 B(22·여)씨. 이들은 지난해 11월 우연히 복권방에 들렀고 B씨의 돈으로 천원짜리 즉석복권 5장을 샀다. 돈을 낸 B씨는 3장, A씨는 2장을 사이좋게 나눴다. 처음 구입한 즉석복권은 A씨가 확인한 즉석복권 중에서 한 장이 5천원에 다시 당첨됐다. 이들 둘의 뜻하지 않은 운명은 두 번 째 즉석복권을 구입한 이후 갈라졌다. 두 번째 구입한 즉석복권에서 5억원의 당첨금을 맞는 행운이 이들에게 안기면서다. 다시 구입한 즉석복권은 A씨가 3장, B씨가 2장을 가졌
“현대차 전주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조속히 진행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 현대자동차 전주비정규직지회는 16일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현대차 불법파견의 범법자인 정몽구 회장을 지금 당장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전주비정규직지회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불법파견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여년 간 불법파견으로 피해를 입은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검찰의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의 불법과 차별이 노동현장에서 추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대차는 사법기관과
도내 화물차운송협회 등 화물차업계 3곳과 진료비를 허위청구한 병의원 3곳에 대한 검찰 수사가 행정기관 등으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전주지검은 허위진료 기록으로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전주지역 병의원 3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화물차 등록서류를 조작해 불법 증차한 혐의로 전북화물자동차운송협회 등 업계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현재 화물차업계의 등록서류 조작과 관련해 화물차업계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고, 병의원 보험금 부당청구 사건의 경우 압수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혐의사실 여부를 가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두 사건의 경우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관련자료 분석에 이미 돌입한 상태로 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재정지원위원회(회장 황승일)는 전주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희망 365 장학금’을 15일 전달했다. 이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재정지원위원회는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선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동시 가졌다. 장학금을 받은 23명의 학생들은 재정보호위원들과 멘토링 활동을 통해 교내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선도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학생들 스스로 느끼고 예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황승일 회장은 “중·고등학교 시절의 우정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
전주지법 형사 4단독(김용민 판사)은 15일 아내에게 필드하키 채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오모(5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 기간 수회에 걸쳐 폭행을 가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합의에도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체로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고 그 과정에서 피고인에게 일방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 등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자가 범행 당시에는 피고인의 행위를 크게 문제 삼지
농촌지역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농사용 폐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으면서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지만 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보관하는 공동 집하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환경부가 집계한 광역도별 폐비닐 공동 집하장 현황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촌에서 매년 발생하는 농사용 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보관하려면 공동 집하장 835곳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설치된 집하장은 단 16곳에 불과,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공동 집하장 설치 수치로 나타났다. 이에 농가와 환경단체들은 환경부와 지자체들이 폐비닐 공동 집하장 설치 및 수거단가 현실화를 위한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시설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50·전주완산을)의 유사조직 설치운영 관련 여부가 항소심 법정에서 뜨겁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지난 12일 열린 가운데 이 사건의 제보자이자 중심에 서 있는 장모(50)씨 등이 증인으로 참석, 이 의원의 유사기관 설치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여부에 대한 재판부의 심리가 진행됐다. 실제 이날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 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증인으로 나선 장씨에게 “증인은 법질서를 바로잡는다면서 왜 처음부터 사건 관계인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이는 이 사건의 제보자인 장씨가 당심에 이르러서야 이 의원과 첫 대면 자리에 합석했던 지인들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데
교회 건축을 위해 교인들이 수년간 모은 헌금을 빼돌려 도박 등으로 탕진한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4단독(김용민 판사)은 11일 은행 출금전표를 위조해 교회 헌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기소된 목사 최모(5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구보다도 청렴성이 요구되는 목사의 지위에 있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바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피해금액이 고액이고 대부분을 도박 등에 사용한 점, 아직까지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월 2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은행에서 마치 자신이 임시목사로 재직하는 김제 모 교회의 예탁금을 인출
전북 도민들의 알권리와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기관 정보공개제도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1일 지난 3년 간(2009~2011) 도내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정보공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정보공개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행정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지난 3년 간 자치단체 및 교육청, 경찰청 등 3대 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09년 1만2천641건, 2010년 1만5천297건, 2011년 1만5천309건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공개비율은(2011년 기준) 자치단체가 평균 71%를 차지한 반면 경찰청 63.8%, 교육청 56.8%에 머무르고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장재영)는 11일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12명과 보호관찰 청소년 12명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보호관찰 청소년 간 1:1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링 결연식은 대부분 무직·비진학 상태에 놓인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건전한 성인역할 모델을 제시, 사회적응력 향상 등 건전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연을 맺은 대학생 멘토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고민 및 진로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주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위원의 지원을 받아 소록도 봉사활동에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펼친다. 한편, 전주보호관찰소는 범죄예방위원과, 청소년지원센터 상담전문가 등과 보호관찰 청소년 간 1:1 결연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