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서 교도소 이전을 최초 건의한 시점은 지난 2002년.그동안 이전 후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오랜 기간 표류해오다 2015년 3월 현 교도소에서 300m 셋백(Set-back) 방식으로 작지마을 부근이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하지만 부지 선정 이후에도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 이전 지역 확정후 8년의 긴 시일이 지났음에도 토지 보상 문제와 관련해 토지주들과 갈등이 벌어지면서 사업착공 조차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2021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던 계획은 5년이나 늦춰진 2026년으로 다시 연기됐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으로 인해 대학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해당 사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개를 지정하고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예비지정 신청 결과 총 108교 중 27교는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하는 ‘공동 신청’을 택했으며, 예비지정 결과 도내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한 합격점을 받았다.일부 매체는 “정부가 지원금을 무기 삼아 지방대 통폐합을 신속히 진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올 것이 왔다’는 목소리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곳곳에서 집값 바닥론의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해석도 나오고 있다.최근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택매매거래는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다. 집을 사려고 주저하는 사람들은 상승세로 돌아선 집값이 또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내 집 마련의 적기를 알려주는 ‘저점 신호’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주택매매거래량이 늘어날 때, 금리가 떨어질
전라북도 최대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도내 각계각층의 열기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평가 시작과 함께 치열한 유치전이 막을 올렸다.전라북도도 새만금의 강점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 속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전북은 소재중심 기업들의 직접화와 새만금이라는 부지가 지닌 확장성에 특화돼 있어 유치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내달 발표 예정인 산업자원부 주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로 예고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놓고 새만금을 내세운 전북과 충북 오창, 경
전주시청사는 지난 1983년 완공돼 노후화하고 협소한 데다 그동안 늘어난 행정수요와 조직 크기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다.이처럼 민원인 불편과 공무원들의 업무능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시는 본청 인근에 있는 현대해상, 대우증권 빌딩 사무실을 임대해 상당수의 부서를 분산해 왔다하지만 매년 사무실 임차료 수억원의 지출과 함께 주차 등 민원인들의 불편은 여전한다.이에 시는 시민·근무직원의 불편‧불만 사항 해결이 필요한 만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청 인접 부지를 취득, 별관을 신축하는 방안에 이른다.그러나 일부
전세사기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최근 전북에서도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했다.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는 전세사기가 만연해 피해자들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심지어 전세사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곳곳에서 전세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는 전세제도를 대수술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여곡절 끝에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사각지대’가 너무 많아 피해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전세대란이 사회를 뒤흔들 때마다 정부는 대책을 내놨다.서민 주거안정을 명목으로 전세 기간을 늘려주고 전세대출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소기업 납품대금 연동제’가 어렵게 국회 무턱을 넘어 오는 10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납품하는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수준(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100분의 10 이내의 범위에서 협의하여 정함)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 분에 연동하여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서면 약정을 체결하는 제도이다.특히 지난해 러-우 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원자재 가격 급등한 상황에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철강, 원유, 펄프 등 가격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
LH가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일대에 추진하다 중단된 전주역세권 개발이 민선 8기 들어 다시 추진되고 있다.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대규모 임대 아파트 건설 등을 추진하는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지난 민선7기 전주시의 반대로 중단됐다.당시 민선 7기는 도심 공동화 현상 심화, 인구감소 추세 등을 이유로 지정해제를 국토부에 건의해 왔다.하지만 민선 8기 전주시는 전주역 주변 동부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역세권 개발이 필요하다는 정책기조 변화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최근 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섹션을 통해 영화제만의 특성을 보여줄 예정이다.특히 한중일 3개국의 새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한국경쟁과 국제경쟁작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또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올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작품도 관객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은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국제행사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비난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하지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는 도시로 퍼져가고 있다.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중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학교가 빈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농촌 지역 학교들이 학생이 사라지면서 하나 둘 폐교가 시작됐고, 그나마 운영되고 있는 학교도 학생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학생수가 부족해 문을 닫는 폐교는 비단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최근 들어 갑작스레 도시 지역도 하나 둘 문을 닫는 학교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까지 비화되고 있다.학
늘어나는 미분양에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자재가격 인상,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급증까지, 건설업계를 향해 휘몰아치는 비바람이 거세다.전북지역에서는 그 동안 늘어났던 미분양이 주춤한 모양새지만 이미 쌓여 있는 물량이 많아 여전히 업체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분양 증가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두 번째 동결했지만 지난해 7차례나 금리가 인상되면서 고금리 공포가 확산하고,
전북지역 인구감소 현상이 빨라지면서 지방소멸이라는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점점 더 수렁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소멸위험지수란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이다.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 지역, 1 미만이면 소멸 위험 주의 지역으로 분류된다.일본의 마스다 히로야가 발표한 보고서에 처음으로 등장한 개념으로 소멸 위험 지역은 인구의 유출입 등 다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으면 약 30년 후에는 해당 지역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