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이 끝났다.여야간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따라서 선거 국면의 조속한 정리와 후유증 해결이 필요하다.전북 또한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내 갈등이 적잖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결과 승복 및 화합이 중요하다.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9일 선출됐다.이제는 새 당선자가 대선 공약을 얼마나 잘 지킬 것인지가 핵심이다.특히 낙후에서 벗어나려는 전북의 공약들이 5년간 확실히 실현될지, 새 대통령 임기 끝까지 꼼꼼하게 지켜봐야 한다.이와 함께 청와대, 정부, 여당의 당정청 인사에서도 더 많은 전북인이 요직에 오르길 기대한다
5일간의 설 연휴가 끝나면서 이제 3.9 대선은 34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여일이 지나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그 2개월 후 새 정부가 출범한다. 누가 새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는 전북의 현재와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전북 민심이 어느 당에 집중되느냐에 따라 대선 이후 전북이 받는 대우는 달라진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표심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전북은 그 동안 소외, 역차별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영남권, 광주전남권, 충청권 그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대통합 선언 이후 전북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현역 정치인은 물론 원외 인사들, 비(非)민주당 인사들 대부분이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전북 정치는 과거 민주계열 정당의 일당체제로 유지돼 왔다.그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했다.특히 1997년의 평화적인 정권교체 이후, 전북내 일당체제 현상은 강해졌다.실제 평화적 정권교체 이후 전북은 그간의 지역홀대에서 조금씩 벗어났다.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구 민주계열 정당이 집권여당이 되면서 전북은 자연스레 진보성향
▲세계 No.1, K-가전이 전 세계를 휩쓸다 대한민국 백색가전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K-가전의 양대 메이저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 수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LG전자는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냉장고(Best Refrigerator of 2021)’의 주요 부문 1위를 석권하였다.나아가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두 기업은 올해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전사업에서의 매출의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금방 잡힐 것 같던 코로나19가 텔타 오미크론 등 변이를 반복하며 인류를 공포감으로 몰아가고 있다.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 탓에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이 생기고 있다. 60세 이상에서는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증가해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 때문에 백신이 과연 효과를 의심하며 백신 무용론을 제기하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선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금방 잡힐 것 같던 코로나19가 텔타 오미크론 등 변이를 반복하며 인류를 공포감으로 몰아가고 있다.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 탓에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이 생기고 있다.60세 이상에서는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증가해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 때문에 백신이 과연 효과를 의심하며 백신 무용론을 제기하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선택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권대통합을 선언한 이후 도내 정치권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이 후보의 언급대로 여권대통합이 이뤄지게 되면 그 동안 진보진영을 주름잡았던 정치 주류들이 대부분 다시 한 곳에 모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그 긴장의 중심은 호남, 그 중에서도 전북이 될 가능성이 크다.지난 1997년 대선에서 진보 진영은 김대중 후보 쪽으로 합쳐졌다.그리곤 역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당시 DJ 집권의 주요인 중 하나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출마였다.대선 개표 결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1,032만여
코로나19 이후 거의 매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다 보니, 좋은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좋은 건 역시 몸 상태가 괜찮아진다는 것이고, 산을 오르고 내리며 생각할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그래서 복잡한 일이 있을 때 등산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하지만 건강을 위해 산에 올랐음에도 불구, 하산하면 꼭 한 잔 씩 뒷풀이를 하다보니 그건 등산으로 인한 부정적 요인이기도 하다.산을 자주 다니면 다닐 수록 주량도 늘어나는 것 같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지인들이 너스레를 떤다.지난 해에는 출근하기 전인 새벽 6시에서 8시
전북 출신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글을 쓰기로 했다.따라서 글 내용이 다분히 민주당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린다.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경선 사퇴 후 지난 9월13일 SNS를 통해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라고 말했다.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단출한 메시지로 그의 각오를 보여줬다.민주당이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출한 직후인 지난 10월1
실화와 픽션을 적절하게 섞은 '불모지대'는 일본 여류작가 야마자키 토요코(1924~2013)의 대작이다.1976년도에 1권이 출간됐고 우리나라에선 5권으로 번역돼 나왔다.일본 후지TV가 지난 2009년, 19부작 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내용은 전후(戰後) 일본의 종합상사들이 세계를 무대로 치열하게 경쟁해 나가는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했다.요즘은 한일관계가 다소 냉랭한 상태지만 1970~80년대 일본과 우리나라에선 '불모지대'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삼성 등 초일류기업 특히 종합상사맨들에겐 필독서였다고 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여야간 전례없이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 지역인 전북은 더 그럴 것이다.누가 민주당 공천을 받느냐가 사실상 당선권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공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수밖에 없다. 3선 가도에 나선 송하진 지사에 맞서 새 시대를 열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김승수 전주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주시장 선거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4~5명의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전주시장 선거는 공천 경쟁부터 치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 '서편제'를 다시 봤다.1990년대 처음 봤을 때는 "왜 그런가" 하고 의문이 들었던 장면들이 이번에 찬찬히 돌아보니 이해가 된다.그 시절 한국 최고의 영상미라는 찬사가 쏟아질 정도였다는데, 지금 봐도 그렇게 아름다운 영상을 어떻게 그려 냈을까 하는 경이로운 마음이 든다.서편제 속 주인공 송화의 대사 중 "(아버님은) 한에 묻히지 말고 고것을 넘어서는 소리를 허라고 하셨지요."송화의 눈을 멀게 한 아버지이지만 끝까지 부를 공경하는 송화의 마음이 관객을 안타깝게 한다.아마도 40대 후반 이상은
요즘은 선거철이다.코로나19로 사람을 많이 만날 수는 없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까", "다음 대통령은 누구 될까"를 궁금해한다.전주에서는 도지사가 또 나오느냐, 전주시장은 왜 불출마하냐 이런 뒷얘기를 물어본다.선거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지만 누가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내 삶이, 내 지역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때문이다.삼국시대의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란 이미지가 강하다.동양의 유교적 관점에서 봤기 때문인지, 권력을 훔친 인물로 평가 받기도 한다.상대적으로 유비는 정통성을 가진 인물로 부각된다.삼국의 결말은
전북 미래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바로 2022 대선인데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기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치밀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은 보수-진보-보수-진보의 10년 사이클로 봤을 때, 진보 진영의 몫이 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권이 현 시국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그 처방전을 내세우면 국정운영 기회를 더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지난 4.7 재보선에서 국민의힘, 야권에 대참사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은 환골탈태가 필요하다.재보선 패배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떠나간 민심을
도와 정치권이 수시로 국회와 세종을 찾아 전북 현안 성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종반에 들어서기 전에 하나의 사안이라도 더 확정짓기 위해서다.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없다.도와 정치권의 총력전이 성과를 낼 것인지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지역 현안이나 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강한 정치가 핵심이다.강력한 정치가 뒷받침되는 지역은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불이익을 받는 게 다반사다.전북은 과거 새만금으로 수 십년을 보냈고 앞으로도 수많은 세월을 보내야 한다.돌아보면 역대 전북 정치권은 새만금 방어에 힘을 쏟아 왔다.중앙에
과거 몇 번 언급했던 것처럼, 근래 전북정치사에 있어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지난 2010년 10월3일 인천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였다. 이날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등 3인의 각축전 결과였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에선 정동영-정세균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정-정이 추진하는 정치 목표나 각자가 추구하는 정치지향점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우선은 전북이 ‘당권’을 잡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한 명은 당권을 잡고 다른 한 명은 2012년 대선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권 구도에 가장 근접하고 있다.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 빅3 중 2명이 호남 출신이다.지역을 놓고 인위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해선 안 되겠지만 호남의 대권 등극을 위해선 전략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호남과 민주진보 진영 후보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DJ를 당선시키면서 대선의 한(恨)을 풀었다.이후에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진보진영과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러나 호남으로선 아쉬운 대목이 있다.‘영남 출신의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는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보수와 진보 대결에서 과연 보수를 꺾을 수 있을까, DJ 지지자들은 개표가 완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했다.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우리 사회는 급변했다. 호남과 영남이라는 동서 지역갈등,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갈등의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 냉전의 남북관계 역시 남북정상 회담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호남이 갖고 있는 한(恨), 응어리 또한 상당히 사라졌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역사가 바뀌고 국민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진보 정권은 2002년
전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현 정부의 핵심 기반을 이루고 있다.역대 군사정부에서부터 현재의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전북과 광주전남은 거의 동일한 지역정서를 갖고 한 목소리를 내 왔다.그러나 전북은 호남권에 묶이면서 상당 부분 '손해'를 감수하기도 했다.영남권에 밀리고 호남권에서도 광주전남에 밀려 권내 역차별 또는 역소외를 받는다는 것이다.다행히 1997년 김대중 정부 출범과 현 문재인 정부 들어서선 긍정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 많다.그럼에도 불구, 전북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영남권, 광주전남권이라는 ‘선의의
국내외 정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새 대통령으로 바이든 시대가 임박했다.우리나라에선 여권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아 대선 가도에서 사실상 멀어지게 됐다.국내외 정치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정가 관심이 모아진다.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댈라웨어주 윌밍턴에서 8일 오전 10시30분(미 현지 시간 7일 오후 8시30분)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이 아닌 단합시키는 대통령, 미국이 하나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또 미국이 다시 존경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