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법원 전주 제 2형사부(재판장 권기훈)는 17일 판결 직후 법정에서 조직원을 보복 폭행한 혐의(보복범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은 전주 모 폭력조직 두목 박모(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박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양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박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광주고법 전주지부 법정에서 폭력조직을 구성하고 그 조직원으로서 활동한 혐의(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재판부로부터 징역 6년을 선고받자, 자신의 옆 좌석에 앉아 있던 한모(44)씨에게 “이게 다 너 때문이다”라며 법정용 마이크를 휘둘러 전치 10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박씨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씨가 수사기관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하는
자리다툼 중에 주먹을 휘두른 60대 노점상인이 오히려 피해자를 상대로 무고했다가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에 처해졌다.전주지방법원 제 1형사부(재판장 김관용)는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작성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무고)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임모(68)씨가 “고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모두 사실임에도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은 사실을 오인해 위법하다.또 고령인 점 등에 비춰 원심의 선고형이 너무 무겁다”며 낸 항소를 일부 받아들여 임씨에 대해 징역 6월로 감형했다고 17일 밝혔다.임씨는 지난해 5월 20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2010년 5월 8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남부시장 인근 매곡교 천변 도로에서 A씨 부부와 자리 문제로 시비가 돼 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16일 “현대자동차 자본은 비정규직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대법원에서도 인정한 정규직화를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최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 회사들이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투쟁을 벌여온 민주노총 조합원들 전원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린데 대한 것. 징계위원회 개최 결과 해고 15명, 정직 9명, 감봉 280명 등 조합원 전원에 대해 징계처분이 내려졌다./박효익기자 whicks@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인공은 이상성(38) (주)부일산업 대표.이 대표는 지난 14일 헌혈의 집 익산센터를 찾아 생애 200번째 헌혈을 실시했다.이날 전라북도혈액원은 이 대표에게 축하 케이크와 200회 헌혈 기념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칭찬받을 일도 아닌데…”라며 쑥쓰러워했다.200이라는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헌혈에 대한 이 대표의 열정은 20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헌혈을 하게 됐다.이후에도 잊지 않고 헌혈의 집을 찾았던 이 대표. 그러나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정기헌혈 회원으로 등록한 2002년부터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50대 주부가 상대편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요량으로 판결문을 위조했다 집행유예에 처해졌다.전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신헌석 판사는 판결문을 위조, 행사한 혐의(공문서 위조, 위조공문서 행사)로 기소된 최모(여·51)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최씨에 대해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고 덧붙였다.최씨는 지난해 10월 익산시 영등동 딸의 집에서 딸로 하여금 자신이 패소한 민사사건의 판결문을 마치 자신이 승소한 것처럼 꾸미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최씨는 또한 위조된 판결문이 마치 진짜 판결문인 것처럼 행세하며 이를 전주지법 제 3민사부 사무관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 결과 최씨는 금전 관계에 있던 한 지인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
오는 22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추모제가 진행될 예정이다.16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전주시민추모위원회(위원장 조성용)는 “오는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와 남북화해,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서민복지와 사람 사는 세상을 강조했던 고인의 의지와 신념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모위원회는 전북노사모와 전북시민광장, 전주사람들, 정동영과통하는사람들, 민주당전북도당, 국민참여전북도당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정당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발족시킨 것이다.도내 뿐 아니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대마초 종자로 술을 담가 마신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회사원 윤모(35)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 9일에서 12월 6일까지의 기간 동안 충남 홍성군 홍성읍의 한 종묘사에서 6차례에 걸쳐 대마초종자 총 4천500g을 90만원에 사들인 뒤 이를 이용해 술을 담가 상습적으로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말 경남 진주시 상대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후배에게 200만원을 받고 필로폰 9g을 판매한 혐의로 전모(48)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박효익기자 whicks@
50대 남성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아들 대신 죗값을 치르려 자수를 했으나, 경찰 수사 끝에 결국 들통이 나고 말았다.지난 13일 오후 2시께 완산경찰서를 찾은 신모(55)씨는 전날 오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의 범인이 자신이라며 자수했다.당시 경찰은 12일 오후 11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김모(55)씨가 차에 치어 숨진 사고를 조사 중인 상태였다.김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사고 차량이 신씨의 명의로 돼 있던 점 등을 감안해 신씨를 범인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몇 가지 드러났다.신씨의 직장과 주거지의 위치 상 사고 장소를 지나치기가 어려운 사정을 발견한 것. 또
전주교도소 재소자들이 만드는 ‘평화 화장지’가 시중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품질은 물론,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13일 법무부에 따르면 평화 화장지는 50m 길이에 2겹으로 돼 있으며, 올록볼록한 플러스 엠보싱을 사용해 미끄럽지 않을 뿐 아니라 흡수성과 강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005년 6월 환경마크를 획득했으며 영어단어와 동물, 한자 등이 새겨진 특수형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 평화 화장지의 최대 장점이다.10개 들이 한 묶음 당 일반형이 2천900원, 꽃무늬형 또는 교육형이 3천7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는 재료비와 최소한의 공임만이 가격에 포함돼 있기 때문. 전주교도소가 위치한 평화동의 지명을 딴 평
“지금 당신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 계좌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달 22일 A(50)씨에게 전화를 건 남성은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했다.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이었다.하지만 얼마 후 또 한 통의 전화를 받고 A씨는 긴가민가할 수밖에 없었다.자신을 경찰관이라 밝힌 남성이 “범인을 잡았다”고 연락을 해 온 것. 다시 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자 A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의심을 떨쳐냈다.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음성의 주인공은 자신을 담당 검사라 소개했다.그는 “통장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며 “계좌를 폐쇄하려면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서 지시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A씨는 그가 시키는 대로 현금지
소년원 재소자 31명이 고입·고졸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교장 이오영)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실시된 ‘2011학년도 제 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원생 총 31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한 원생이 27명,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원생이 4명이다.특히 이들 가운데 설모군 등 2명은 지난해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한데 이어 이번 고졸검정고시에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설군은 “사회에서 방황하던 중 이곳에 들어와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힘을 다해 가르쳐준 선생님들의 도움 때문”이라며 “특수
6.2 지방 선거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과정에서 전화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상 경선 방해 등)로 기소된 안모(52)씨가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했다.안씨는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벌을 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안씨 측 변호인 또한 “공소 내용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안씨는 다만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며 당시 경선에서 승리한 임정엽 현 완주군수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안씨는 “스스로 범행을 했으며,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검찰 또한 임 군수와의 관련성에 대한 내용을 공소 사실
신용정보 수만 건을 불법으로 거래한 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 상담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신용정보를 매매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브로커 지모(37)씨 등 일당 20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씨 등은 지난 2009년 9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대출중개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총 2만3천765건의 개인 신용정보를 건당 3억4천만원 가량을 받고 판매해 5천만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조사 결과 지씨는 텔레마케팅업체를 운영하던 임모(31)씨와 중국
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진현섭 판사는 귀가하는 여중생들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염모(27)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염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후 5시 41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A(여·15)씨 등이 보는 앞에서 약 2분 동안 자신의 성기를 꺼내 만지작거린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염씨의 법정 진술과 A양 등에 대한 경찰진술조서 등을 토대로 염씨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이 같이 판결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진현섭 판사는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이에 대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주차량, 사고후미조치,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로 기소된 김모(30)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3월 22일 혈중알코올농도 0.142%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곡교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수리비 105만원 가량이 들 정도로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김씨는 또한 이튿날 오전 1시께 서신동 서신지구대에서 교통사고 후 도주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던 중 김모(46) 경사를 폭행해 턱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한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40분께 전주의 한 찜질방에서 반바지를 입은 채 잠을 자고 있던 A(여·27)씨의 옆에 누워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검찰이 또 다시 뻥튀기 구형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논란은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한 피고인들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불거졌다.재판부는 검찰의 구형한 형량이 과하다고 지적했다.전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 최두호 판사는 12일 공공기관 깃발을 노동단체 깃발로 바꿔 매달고,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민주노총 전북 평등지부장 윤모씨와 A청소용역업체 직원 김모씨 등 관련자 9명에 대해 각각 벌금 70~200만원을 선고했다.윤씨 등은 지난해 9월 19일 전주시청 게양대에 내걸려 있던 전주시 깃발을 내린 뒤 민주노총 깃발을 바꿔 달고, 이를 제지하던 시청 소속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또 전날 시청에 들어가 공용물품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11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1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김모(28)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김씨는 발견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김씨의 머리에서는 5㎜ 구경의 납탄 한 발이 발견됐다.또한 소지품 등은 그대로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경찰은 원한 관계에 있는 누군가가 김씨에게 공기총을 쐈던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장에도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김씨가 금융업계에 일했던 점 등에 비춰 투자자와의 관계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주시내 J여객 전 사장 A씨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났다.경찰은 이 비자금이 과거 A씨가 이 버스회사에 재직했을 당시 버스 요금을 빼돌려 조성한 것으로 보고 그 용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동안 이 회사 대표로 재직했던 A씨의 계좌 여러 개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비자금이 확인됐다.비자금의 액수는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이 회사에 재직할 당시 경리 직원을 통해 매일 현금 100~200만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버스 운행이 끝나면 요금통에 든 돈을 수거해 회사 금고에 보관한 뒤 이튿날 거래 은행에 입금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돈을 빼돌렸다는 것이다.현재 A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일반의약품의 판매가격에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에 따라 판매가격이 최고 3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실거래 가격과 정부 공표가격 간에 편차가 클 뿐 아니라 일부 품목의 경우 가격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50개 다소비의약품에 대한 전국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지적했다.단체에 따르면 종합감기약인 래피콜에스 캡슐의 경우 장수군에서 3천원을 주고 사야 하지만, 인천 옹진군에서는 그 1/3 수준인 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또한 구충제인 젤콤정의 경우도 진안에서 1천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지만, 경기 양평군에서는 그 반값에 살 수 있다.반면 구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