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한 남성이 대학로를 지나던 여성을 향해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대학가 한 골목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여성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골목에서 한 남자가 바지를 내리고 쫓아와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자 반대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달아난 뒤였다. 인근을 수색했지만 신고 여성이 말한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는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이 여름철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자주 내리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졸음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경부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졸음운전 사고는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뉴스 등을 통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버스가 승용차량을 잇따라 추돌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특히 버스에 깔린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어 보는 이들로부터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사고를 낸 운전자 A(51)씨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해 졸음운전에 대한 대책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내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도민의 불안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 성분이 들어간 농약과 살충제를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들은 별도의 처방이나 허가 없이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주의 한 동물약국. 진드기 퇴치를 위한 농약을 묻자 곧바로 피프로닐 성분의 한 제품을 추천해줬다. 약을 구입하기 위한 처방이나 허가 등의 확인절차는 없었다. 해당 제품은 진드기 등을 박멸하는 애완동물 구충제다. 약국 관계자는 “반려견 등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쉽게 접할 수 있는 성분이다”며 “적법한 사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판매에 문제가
지난 16일 오후 9시42분께 진안군 부귀면 이모(60)씨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택 창고와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2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다음날 오전 1시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창고 쪽에서 무엇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명수기자 kms80@
무주경찰서는 17일 면사무소 현관문을 부순 혐의(공용물손괴)로 전 마을 이장 A씨(6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55분께 술에 취해 무주군 한 면사무소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초까지 마을 이장을 지내다가 임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장으로 일하는 동안 면사무소 직원이 나에게 서운하게 했다”며 “술을 먹고 집에 가다가 면사무소가 보여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면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경찰이 금품을 받고 건축설계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군산시 소속 A과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에 혐의로 군산시 소속 공무원 A과장과 B(7급)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과장 등은 지난 2012년 14억 원이 투입된 수산물 가공 시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특정 건축설계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과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과 건축설계사 사이에 금품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헌법에 명시된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즉시 공무원노존 설립신고 추진과 노동조합 일반법에 의한 공무원 노동기본권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또한 국제수준에 맞는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사회적 갈등 해소 차원에서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전향적으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지금도 공무원노동자는 노동자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인 '노조 할 권리' 조차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ILO협약비준과 연계한 법개정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
헤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고양이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6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고양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노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2일 정오께 전주시 중환산동 A(35·여)씨의 집에서 애완용 고양이 2마리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노씨는 연인 관계였던 A씨의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집에 들어가 고양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경찰에서 "A씨와 헤어지기 싫었고, 고양이와 정이 들어 데려와 길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된 박창신(75) 신부가 혐의를 벗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박 신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 경찰수사가 본격 시작된 지 무려 3년 6개월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신부가 북한이 화해와 통일의 대상인 것을 강조할 의도로 발언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강론의 전체적인 내용을 봐도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박 신부의 발언이 북한의 주장과 합치되는 것도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명백한 이적동조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불기
관급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진안군 공무원이 구속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진안군 소속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 '달길천·정자천 상습수해지구 하천정비사업'의 감독관으로 근무하면서 B업체의 현장소장에게 1천여 만원의 향응과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업 당시 안전재난과에 근무하며 공사를 관리·감독했던 A씨가 금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A씨 외에도 B과장 등 공무원 2명과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업자 2명을 수사선성에 올려놓고 조사를 벌이고
전주완산소방서는 16일 승용차량 안에 갇힌 27개월 남자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시 한 백화점을 방문한 아이의 엄마가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둔 채 문을 잠그고 내려 아이가 차량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19구조대는 차량에 아이가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뒷좌석 카시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세차장에서 세차 중인 차량 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가 차량키를 만지던 중 문을 잠가 아빠가 문을 열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한 사례도 있다. 소방 관계자는 "스마트키는 종류에 따라 잠금 설정이 다를 수 있어 사용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키는 반드시 휴대하고 아동을 차량 안에 홀로 두지 말아야 한다"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출산이 임박한 산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임실119안전센터 구급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여아를 안전하게 출산했다고 밝혔다. 임실구급대원 소방장 김운규(39), 소방사 박상협(34) 대원은 지난 14일 오전 새벽 2시47분께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에 거주하는 20대 임산부 A 씨가 분만진통이&n
야간 교통사고 우려가 컸던 도내 주요 도로 밝기가 개선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장 난 가로등 수리와 차선도색 등 도로 시설물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도내 도로가 타 지역에 비해 어둡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현장점검을 거쳐 2천496곳의 개선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전북도의회 등 유관기관 협조로 지난달까지 가로등 3천529개와 횡단보도 조명등 1천244개, 발광형 교통시설물 1천236개를 개선했다. 빗길에 잘 보이지 않았던 차선 1천160㎞도 눈에 잘 띄는 안료로 도색했다. 개선 장소는 유통 차량이 많은 익산 송학교차로와 전주 완산구 서원로, 군산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앞 등 2천15
교회를 돌며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14일 교회에 들어가 전자오르간 등을 훔친 혐의(침입절도)로 A(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전주의 한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전자오르간(1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 교회 3곳과 빈 주택 등에 들어가 전자오르간과 노트북 등 6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전자오르간을 중고로 악기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기자 kms80@
지적장애인으로부터 수천 만원을 뜯어낸 40대가 실형을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완주군 삼례읍에 거주하는 B씨(32·여·지적장애인 3급)에 접근해 2천7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B씨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휴대폰 소액결제와 통신요금으로 나온 500만원을 떠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웃주민인 B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씨는 환심을 사기 위해 B씨에게 먹을 것을 사주는 등 친절을 베푼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여성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이 5시간여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오후 4시20분께 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고 짧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성 폭행 여부 등 조사 내용에 대해 “경찰 출석할 때 다 말하지 않았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 합니까?” 등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에 답하지 않고 경찰서 앞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황급히 올라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여성 폭행 혐의에 대해 일
전북 한 대학병원 부장 교수가 회식 자리에서 후배 교수들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해당병원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달 17일 오후 익산시 신동의 한 대로변에서 후배 교수 4명을 무차별 폭행했다. 후배 교수들을 길바닥에 무릎 꿇린 A교수는 발로 수 차례 이들의 얼굴을 차는 등 30여 분간 폭행을 가했다. 후배 교수 중 일부는 얼굴에 멍이 들고 안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들은 인근 한 술집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후배 교수들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자 A교수는 중재 차원에서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다툼이 끊이지 않자 화가 난 A교수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 교수와 후배 교수들은
도내 한 장애복지시설 직원이 여성 원생을 성폭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시는 도내 A복지시설 직원 B씨(23)가 지난해 지적장애를 가진 30대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정황을 확보, 경찰에 고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B씨는 성폭행 이외에도 원생들을 수 차례 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은 전주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감사에서 드러났다. 전주시는 앞서 해당 시설에서 폭행과 회계부정이 벌어지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감사를 진행해왔다. 해당 복지시설의 경우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는 B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해당 시설에 사는 장애인 10여명의 보호를 위해 임시 거처에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이 주말 새벽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 조사는 김 의원이 A씨(51·여)를 폭행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김 의원은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고 가정폭력이 의심된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장악하고 자릿세를 요구하는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일부 휴가지에서는 이때다 싶어 음식값을 많이 올리거나 멀쩡한 땅에 파라솔을 꽂고 자릿세를 받는 얌체상인들도 있다. 계곡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음식점들은 소위 ‘명당 자리’에 불법으로 돗자리나 평상을 갈아놓고 ‘현대판 봉이 김선달’흉내를 내는 상황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 가운데 83.6%가 국내여행을 계획했다. 또 여행 기간으로는 2박 3일(44.0%)과 1박 2일(29.2%)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박 3일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