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화사한 봄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벋어나 바다와 산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이 행복한 추억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출발 전 안전밸트”이다. 안전밸트 착용효과는 운전시 올바른 자세와 안정감을 주고, 피로감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사고시 부상을 막아주고, 추락이나 전복시 2차 충격을 막아줘 의식을 빠르게 회복하게 해준다. 이렇듯 안전밸트를 꼭 착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답답하고,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안전밸트 착용을 하지 않는다. 2012년 교통안전관리공단 발표에 따르면
지방선거 정당공천제가 표류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는 여야가 앞 다투어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더니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6일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정당 공천제는 그동안 많은 부작용을 낳아 폐지 여론이 높았다. 지방정치가 중앙 정치에 예속화되면서 진정한 지방 정치를 일궈내지 못했다.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주민들보다는 공천권을 가진 중앙당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특히 우리처럼 동서 정치 구도가 양극화된 상황에서는 지역별로 정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면서 폐단이 많았다. 국회 정치쇄신위가 이 문제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
새만금개발청 설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산하에 ‘새만금개발청 설립준비단’이 설치돼 준비 작업에 나섰다. 준비단은 국토부의 국토정책관을 단장으로 2개반 18명으로 구성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등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한다. 준비단은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을 설치하기 위한 법령 정비와 조직 설계, 인원 충원, 청사 마련 등을 주도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9월에 출범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발효일인 9월11일에 맞춰 새만금개발청을 개청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4개월안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한다. 새만금개발청 준비단은 기획총괄반과 조직운영반으로 구성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
새 정부가 수도권만을 위한 정책, 지방 죽이기 정책을 추진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 수도권규제 완화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어서다. 지난 정부에 이어 재탕을 하려는 움직임이다. MB정부는 지난 2011년도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증설에관한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수도권에 첨단업종의 신증설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려는 꼼수를 부렸다. 이에 지방(비수도권)은 지방을 죽이려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는 지속적으로 수도권규제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MB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이 같은 일을 뻔히 알고 있는 새 정부가 다시 전 정권의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 수도권규제완화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전주 한옥마을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지 2년이 됐다. 전주시는 지난 2011년 5월4일 한옥마을에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갖고 슬로시티로 가꿔 나갈 것을 다짐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전주 한옥마을은 슬로시티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오히려 슬로시티의 지향과는 반대로 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이 크다. 슬로시티의 본래 의미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의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으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나 오히려
국회 예산정책처가 예산 심사를 강화한다고 한다. 올해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곳곳에 허점이 발견됨에 따라 보다 세밀한 검토를 벌이는 등 재정안정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예산이 너무 방만하게 이용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회의 예산 점검이 강화되면서 일선 지자체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그 동안 배정된 예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지원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부진한 사업은 내년 국가 예산 심의 때 우선 삭감 대상으로 선별해 불이익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나름의 사정은 있지만 어떻든 예산이 방만하게 수립되고, 제대로 집행되지 못했다는 책임을 면키는 어렵다. 전북도 또한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국가예산
올 4월 날씨는 유독 변덕스러웠다. 이틀에 한번 꼴로 심술궂게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일부지역에선 겨울이 다시 찾아와 눈을 뿌리기도 했다. 최근의 변덕스런 날씨는 저지고기압(沮止高氣壓)때문이다. 우리나라 북동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생성 된 고기압이 하늘에 벽을 만들어 제트기류의 흐름을 생기는 현상이란다. 이 때문에 제트기류는 한반도 쪽으로 휘어지고 북쪽의 찬 공기를 내려 보내 비구름을 반복해 만든다. 비가 자주오고 이상저온 현상이 생기는 이유란다. 194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머스s엘리엇은 시‘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 했다. 그는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사회적으로 가장 지탄받는 범죄 가운데 하나가 음식을 속이는 것이다. 음식은 대중의 건강과 직결된다. 이른바 '먹거리 장난'으로 불리는 행위는 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측면에서 근절해야 할 사회악이다. 먹거리 장난은 불신 사회를 조장하는 데도 큰 몫을 한다.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득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한다. 사법 및 행정 당국에서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고 한다. 강력한 처벌과 부당 이득에 대한 환수를 통해 관련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 특히 당국의 활동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달 익산에서는 사료용으로나
민주통합당이 5.4 전당대회를 통해 김한길 대표 시대를 열었다. 호남출신으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나선 유성엽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대신 전북출신의 신경민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대표는 강한 혁신을 기치로 내걸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거에서의 잇단 패배와 자신감 상실 등으로 당원들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계파정치 청산을 제일 기치로 내걸었다. "친노와 반노, 주류와 비주류의 명찰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민주당이라는 명찰만 달고 오로지 혁신에 매진하자"고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인기 없고 욕 많이 먹는 당 대표가 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부모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10년 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와 '최근 10년간 청소년의 생활 및 의식 변화 추이'에 따르면 '부모 부양은 가족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난 2002년 67.1%에서 지난해 35.6%로 3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비중은 29.5% 포인트 증가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2000년 41.7%에서 지난해 44.6%로 소폭 늘어났다. 특히 교육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비율은 30.1%에서 40.9%로 10.8%포인트 증가했다. 교사와의 관계 만족도 역시 36
국내 창업기업의 10년간 생존율은 26%에 불과해서 대략 74%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매년 법인기업은 5만 개, 개인기업은 80만 개가 시장에서 소멸된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기업의 지속적 투자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적 투자가 어렵다는 것은 필자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일수록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켜야만 하며 정부의 정책 또한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기업들을 상대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이 최고라고 자랑한다. 하지만 그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한다.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지자체를 중심으로 점검한 결과 전국적으로 70건의 공직 비리가 적발됐으며, 도내에서도 7건이 포함됐다고 한다. 대선 정국과 정권 교체기를 거치면서 긴장이 느슨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의 사명감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무원들이 있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도내 공무원 비위는 공사 비리와 인허가 비리, 기강문란 행위 등이라고 한다. 담당 공무원으로서 업체의 부실시공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가 하면 농공단지를 턱없이 낮은 가격에 분양해 자치단체 재정에 손실을 입혔다고 한다. 감사원은 도내 일선 지자체 공무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주의조치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파장이 심각하다. 국내 수출산업이 가격 경쟁력을 급속히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일본의 ‘양적 완화’가 최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양해를 받은 상태다. 일본은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양적 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즉 엔화를 시장에 계속 풀겠다는 의미다.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공산품은 물론이고 도내 농수산물 수출 농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의 가장 큰 거래처다.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의 일본 의존도는 34%로 전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심하다고 한다. 한국무역협회가 밝힌 도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천485만 달러로, 지난해 같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19세기 후반까지 우리나라에는 그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식료품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그 지방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드는 여러가지 향토음식이 많았다. 교통의 발달과 외래음식의 도입으로 향토음식이 개성을 잃고 토속의 맛을 제대로 재현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음식 고유의 맛과 형태를 잃어버린 국적 불명의 음식들이 많아졌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 있는 지방의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을 잘 보존하고 전수하여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길이 길이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향토음식에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지혜와 삶의 애환 다독이는 여유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축적해온 깊은 맛이 그대로 담겨 한국인으로 또 전북인으로 정체성을 가지는데 가장 중요한 역
농사철을 앞두고 있다. 농기계 운행이 많아지면서 농촌 지역 교통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안전장치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농기계가 밤낮으로 운행되면서 전복 사고 및 자동차와의 충돌, 보행자 교통사고도 증가하게 된다. 행정 당국은 농사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사고 요인을 제거하고, 농민들도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농사철마다 연 200건이상의 크고 작은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 사고가 80%를 넘는다고 한다. 운전 부주의로 좁은 농로에서 전복되는 사고도 있고, 조명이 약한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하면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다고 한다. 특히 농기계 후면에 경고등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들이 식별하지
도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민간의 역할은 크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시야가 넓은 도시 발전계획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전주시 또한 전통문화도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간의 참여로 관과 민간이 함께 하는 도시 발전이 가능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용이하다. 전주시의회 김남규의원이 최근 전통문화도시 관련 포럼에서 민간 거버넌스를 강조한 것은 일리가 있다. 행정이 주도하는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라 행정이 주도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간을 최대한 참여시킴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도시 발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김의원은 전주시의 전통문화도시 조성이 관 주도로 추진되면서 건물이나 경관
“17번 국도를 따라 대둔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운주면 구제리에 먹방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는 문안녀(84), 심금순(78), 김삼순(79) 할머니가 산다. 먹방 마을엔 세 가구 세 할머니가 산다. 아니 세 할머니만 산다.”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창업공동체 중 ‘마을신문 완두콩’ 3월호의 기획기사 내용이다. 젊었을 적 시집 온 이야기며, 먹고 산 이야기며, 나이들어 세 할머니가 자매처럼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실려있다. 서울 살 때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때는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큰일이네~’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내려와서 마을을 다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을은 시
남북간의 긴장으로 개성공단이 철수하면서 입주 기업들만 낭패를 보게 됐다. 정부를 믿고 개성에 진출해 큰 돈 들여 공장까지 지었지만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모두 빼앗길 처지가 된 것이다. 공장 가동 중단은 차치하고, 다시 가동한다는 기약도 없다. 참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이번 사태로 도내에서도 8개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 공단 출입이 금지되고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막막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남북 교역액은 반출이 약 3천200만달러, 반입이 3천600만달러로 총 6천800만달러 규모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23개 기업이 정부를 믿고 개성에 진출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기업들은 당초 개성공단이 외국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이다. 최근 핵가족이 가속화되면서 가정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혼과 가정 폭력,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를 맞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자녀들이 부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홀로 사는 노인 가정도 늘고 있다. 가정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 근간이다. 가정이 평안해야 일터에서도 충실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 해체가 늘고 있다. 독거노인도 많고, 복지시설에 맡겨지는 어린 아이들도 많다. 가정은 편안한 휴식처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주말인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고 슬기롭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어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