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가장 지탄받는 범죄 가운데 하나가 음식을 속이는 것이다. 음식은 대중의 건강과 직결된다. 이른바 '먹거리 장난'으로 불리는 행위는 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측면에서 근절해야 할 사회악이다. 먹거리 장난은 불신 사회를 조장하는 데도 큰 몫을 한다.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득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한다. 사법 및 행정 당국에서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고 한다. 강력한 처벌과 부당 이득에 대한 환수를 통해 관련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 특히 당국의 활동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달 익산에서는 사료용으로나
민주통합당이 5.4 전당대회를 통해 김한길 대표 시대를 열었다. 호남출신으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나선 유성엽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대신 전북출신의 신경민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대표는 강한 혁신을 기치로 내걸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거에서의 잇단 패배와 자신감 상실 등으로 당원들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계파정치 청산을 제일 기치로 내걸었다. "친노와 반노, 주류와 비주류의 명찰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민주당이라는 명찰만 달고 오로지 혁신에 매진하자"고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인기 없고 욕 많이 먹는 당 대표가 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부모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10년 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와 '최근 10년간 청소년의 생활 및 의식 변화 추이'에 따르면 '부모 부양은 가족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난 2002년 67.1%에서 지난해 35.6%로 3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비중은 29.5% 포인트 증가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2000년 41.7%에서 지난해 44.6%로 소폭 늘어났다. 특히 교육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비율은 30.1%에서 40.9%로 10.8%포인트 증가했다. 교사와의 관계 만족도 역시 36
국내 창업기업의 10년간 생존율은 26%에 불과해서 대략 74%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매년 법인기업은 5만 개, 개인기업은 80만 개가 시장에서 소멸된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기업의 지속적 투자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적 투자가 어렵다는 것은 필자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일수록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켜야만 하며 정부의 정책 또한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기업들을 상대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이 최고라고 자랑한다. 하지만 그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한다.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지자체를 중심으로 점검한 결과 전국적으로 70건의 공직 비리가 적발됐으며, 도내에서도 7건이 포함됐다고 한다. 대선 정국과 정권 교체기를 거치면서 긴장이 느슨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의 사명감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무원들이 있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도내 공무원 비위는 공사 비리와 인허가 비리, 기강문란 행위 등이라고 한다. 담당 공무원으로서 업체의 부실시공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가 하면 농공단지를 턱없이 낮은 가격에 분양해 자치단체 재정에 손실을 입혔다고 한다. 감사원은 도내 일선 지자체 공무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주의조치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파장이 심각하다. 국내 수출산업이 가격 경쟁력을 급속히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일본의 ‘양적 완화’가 최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양해를 받은 상태다. 일본은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양적 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즉 엔화를 시장에 계속 풀겠다는 의미다.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공산품은 물론이고 도내 농수산물 수출 농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의 가장 큰 거래처다.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의 일본 의존도는 34%로 전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심하다고 한다. 한국무역협회가 밝힌 도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천485만 달러로, 지난해 같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19세기 후반까지 우리나라에는 그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식료품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그 지방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드는 여러가지 향토음식이 많았다. 교통의 발달과 외래음식의 도입으로 향토음식이 개성을 잃고 토속의 맛을 제대로 재현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음식 고유의 맛과 형태를 잃어버린 국적 불명의 음식들이 많아졌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 있는 지방의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을 잘 보존하고 전수하여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길이 길이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향토음식에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지혜와 삶의 애환 다독이는 여유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축적해온 깊은 맛이 그대로 담겨 한국인으로 또 전북인으로 정체성을 가지는데 가장 중요한 역
농사철을 앞두고 있다. 농기계 운행이 많아지면서 농촌 지역 교통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안전장치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농기계가 밤낮으로 운행되면서 전복 사고 및 자동차와의 충돌, 보행자 교통사고도 증가하게 된다. 행정 당국은 농사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사고 요인을 제거하고, 농민들도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농사철마다 연 200건이상의 크고 작은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 사고가 80%를 넘는다고 한다. 운전 부주의로 좁은 농로에서 전복되는 사고도 있고, 조명이 약한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하면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다고 한다. 특히 농기계 후면에 경고등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들이 식별하지
도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민간의 역할은 크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시야가 넓은 도시 발전계획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전주시 또한 전통문화도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간의 참여로 관과 민간이 함께 하는 도시 발전이 가능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용이하다. 전주시의회 김남규의원이 최근 전통문화도시 관련 포럼에서 민간 거버넌스를 강조한 것은 일리가 있다. 행정이 주도하는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라 행정이 주도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간을 최대한 참여시킴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도시 발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김의원은 전주시의 전통문화도시 조성이 관 주도로 추진되면서 건물이나 경관
“17번 국도를 따라 대둔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운주면 구제리에 먹방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는 문안녀(84), 심금순(78), 김삼순(79) 할머니가 산다. 먹방 마을엔 세 가구 세 할머니가 산다. 아니 세 할머니만 산다.”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창업공동체 중 ‘마을신문 완두콩’ 3월호의 기획기사 내용이다. 젊었을 적 시집 온 이야기며, 먹고 산 이야기며, 나이들어 세 할머니가 자매처럼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실려있다. 서울 살 때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때는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큰일이네~’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내려와서 마을을 다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을은 시
남북간의 긴장으로 개성공단이 철수하면서 입주 기업들만 낭패를 보게 됐다. 정부를 믿고 개성에 진출해 큰 돈 들여 공장까지 지었지만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모두 빼앗길 처지가 된 것이다. 공장 가동 중단은 차치하고, 다시 가동한다는 기약도 없다. 참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이번 사태로 도내에서도 8개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 공단 출입이 금지되고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막막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남북 교역액은 반출이 약 3천200만달러, 반입이 3천600만달러로 총 6천800만달러 규모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23개 기업이 정부를 믿고 개성에 진출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기업들은 당초 개성공단이 외국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이다. 최근 핵가족이 가속화되면서 가정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혼과 가정 폭력,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를 맞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자녀들이 부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홀로 사는 노인 가정도 늘고 있다. 가정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 근간이다. 가정이 평안해야 일터에서도 충실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 해체가 늘고 있다. 독거노인도 많고, 복지시설에 맡겨지는 어린 아이들도 많다. 가정은 편안한 휴식처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주말인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고 슬기롭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현대인들은 고도 기술문명이 지배하는 하이테크 첨단 환경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운영되는 편의점처럼 24시간 내내 인간들은 첨단 기술에 매여 생활한다. 시간과 장소를 떠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기기에 항상 접속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말한 대로 물질 만능의 기술오염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현대인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인간들에게 자유를 줄 것으로 여겨졌던 기계문명에 오히려 속박되어 버렸다. 이런 형국에서 사람들은 돌파구를 찾아 과거의 향수나 본래의 감성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도 기술사회의 전성기를 맞으면서 잃어져버리는 인간만의 특유한 자질인 감성의 여유를 찾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보다 감성이 인간생
수도권 규제 완화가 다시 시도되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수차례 시도했다가 불발된 정책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 지방 육성 후 수도권규제 합리화’ 원칙을 수차례 강조한데다 140대 국정 과제에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가 추진되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6일 차관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이전 정부에서도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의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정권 고체기를 틈 타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국토 균형 발전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늘고 있는 '키즈카페'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키즈카페'는 기존 음식점에 부설된 어린이 놀이방 시설을 확대한 형태로, 일정 입장료와 음식값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성업 중이라고 한다. 외식공간과 놀이공간이 구분돼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라고 한다. 전주시 우아동의 한 '키즈카페'에서 지난 24일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자 어린이는 전동기차에 올라탔다가 천정 모서리에 부딪쳐 머리를 다친 뒤 과다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에 부속된 시설이어서 안전 기준도 없는데다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도 비슷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자신들이 약속한 공약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정부가 지난 2011년 5월 전북도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를 경남으로 일괄 이전하기로 하면서 전북혁신도시 ‘대체 이전 기관’으로 대선과정에서 전북에 이전해주기로 약속한 사안이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선총괄본부장, 김재원 국회의원,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새만금 개발청 전북유치를 약속했다. 김 본부장은 “김재원 의원이 수정 발의한 국민연금법 개정 법률안 수정안이 20일 발의됐
뿌리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 분야를 이르는 말이다. 주조ㆍ금형ㆍ용접ㆍ표면처리ㆍ소성가공ㆍ열처리 등 6대 분야로, 부품 혹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을 일컫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서 이 분야가 취약할 경우 제조업 전반의 약화를 불러 온다. 전북의 뿌리 산업이 부실하다는 것은 제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전북의 뿌리 산업이 취약하다는 통계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자료를 보면 전북의 뿌리산업 기업은 210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2만5천여 기업에 비교하면 0.8%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전체의 63%에 달하는 1만6천여개 기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한다. 뿌리산업의 근간이 부실하다는 것은 제조업의
새만금 지역의 관광객이 줄고 있다고 한다. 방조제 개통이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개발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방조제 개통 이후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반짝 효과로 끝나고 있다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데다 관광 개발 계획도 차질을 빚으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집계한 지난해 새만금지역 방문객은 486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방조제 개통 당시 관심이 집중되면서 2010년에는 72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570만명으로 해마다 서서히 줄고 있는 것이다. 개통 초기에는 교통 정체가 빚어질 정도로 붐볐으나 최근에는 발길이 많이 줄었다. 비응도 횟집단지도 초기 호황을 누렸으나 열기가 식었다고 한다.
지난 4.8일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와 올 해 국가예산을 통해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을 다시 수립하기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도되었다. 새정부가 여건변화에 맞춰 새만금사업의 밑그림을 사실상 다시 그려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새만금MP는 개발전략에서 단계별 사업추진계획, 재원조달방안, 투자유치계획, 기반시설확충계획 등 개발시기와 개발방향이 총망라된 새만금개발의 밑그림으로 2011년에 확정됐는데 이명박대통령님께서 해준 것이 그것뿐이다. 전 이명박대통령님께서는 “새만금이 나를 부른다. 새만금세계경제자유기지를 만들자”라고 천명하시자 그림을 잘 그리는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우수한 연구진들은 전 노태우 대통령님 당시 종합개발계획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