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다시보기 2’가 발간됐다.지난 2016년 ‘한옥마을 다시보기1’에 이어 3년만에 연작으로 발간된 이 책은 전주한옥마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요소요소를 사진과 함께 글을 담아냈다.특히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공약을 기념한 것으로 김승수 전주시장의 추천서와 함께 문화재청 문화재 야행 한옥마을 가이드 활용도서, 전주시 인문주간 가이드 활용도서로 선정돼 발간의미를 더했다.전주 한옥마을은 이제 국민관광지이며, 일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출간된 지 90여일 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 책이 화제다.김진명의 장편소설 ‘비밀거래’가 그 주인공이다.책은 지난 4월 세상에 모습을 보인 이후 온라인 주요 쇼핑사이트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 기세를 몰아 현재 제3쇄판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저자는 최근 격변하는 국제정서와 소설 내용이 매우 비슷해 독자들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특히 소설은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실명을 그대로 공개하고 있으며, 소설 내용과 유사하게 국제정서가
우리에게 아버지는 어떤 존재로 남을까.어린 시절 높고 위엄깊게 느껴졌던 아버지는 어느 순간 허리가 휘고 걸음도 온전치 않은 할아버지로 변해버렸다.이준구 수필집 ‘아버지의 뒷모습’도 어린 시절 투정했던 모습부터 부음을 받고 달려가던 어느 새벽길을 가슴 어리게 묘사하고 있다.스물 두 살 때 글을 쓰겠노라 다짐했지만 등용문을 통과하기는 매우 어려웠다.포기했던 작가의 꿈을 되살린 것은 퇴직에 따른 공허감 때문이었다.세월의 흔적은 뿌린 만큼 얻은 인연도 있었지만 얻은 만큼 사라져 간 청춘도 있었다.심근경색과 심야 출혈을
누구나 시 한 편 가슴에 안고 산다.전체든 일부분이든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 시구를 통해 희망을 품고 슬픔을 공유한다.이소애 시인의 감성 시 에세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그렇다.저자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들에 대한 감상을 하나 둘 그려냈다.더욱이 전주문인협회장 신분으로 일반인보다 보다 전문적이며, 더욱 풍부한 감성으로 작은 에세이를 채워 나갔다.‘촌가시내의 흐느끼는 등짝이 보인다. 확독에 보리쌀을 갈다가 힘들어서 울었고, 부뚜막에 불을 지필 때 매운 연기가 눈물을 만
이명규 시인의 시집 ‘꽃인 듯 보리니’가 발간됐다.시험공부, 직장생활, 사업활동 등에 전념하며 살아왔던 저자는 어느 날 모두가 무의미해지고 할 일이 없어져 전전긍긍하는 날을 맞게 됐다.주위를 돌아보면 모든 이들은 다 가고 있지만 홀로 제자리에 머물러 무엇을 찾겠다는 것인지 자신도 모르는 시름에 빠진 것이다.이런 그가 긴 회의에서 벗어나듯 지금까지 쓴 시고를 재정리고 퇴고했다.젊은 날의 정열과 의지, 순수까지 없앴다.체념인지 운명인지 회색빛 하늘 아래 눈길을 걸어가는 당나귀의 마음처럼 순응하는 마음가짐이었다.시집
병원에 가지 않고도 벌에 쏘인 벌독이나 맹장독을 뽑아내 살 수 있을까?간이나 신장 등 장기를 칼을 대지 않고도 청결하게 정비할 수 있을까?이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이기환의 저서 ‘생’을 만나보길 권한다.책은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비법, 사람을 살리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의학으로도 고치지 못하는 세계적인 불치병 강직성요추염, 액와신경마비, 교통사고 척추하반신마비 등을 자연요법으로 확실하게 치유하고, 간이나 신장, 위장, 폐, 중풍, 척추 등의 잡병들도 자연요법으로 다스려버린 놀라운 사실들이 소개되고 있
삶의 숱한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인가?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과 깊은 연결에 있다.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로 지난 40여 년간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하여 전 세계인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헌신해온 저자가 새로운 명상서 ‘커넥트’를 펴냈다.이 책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한 문제들, 예를 들면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우울증, 외로움, 불안, 불편한 인간관계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숙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저자는 삶에서 일어나는 숱한
한국의 꽃살문을 최초 조명한 책자가 발간됐다.이종근의 신간저서 ‘한국의 미, 꽃문’이 그 주인공으로 원형을 잃어가는 한국의 꽃살문을 국내외 알리기 위해 20여 년 답사를 거친 결과물이다.꽃살문은 세계 어느 건축물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예술성이 깃든 조각품이며, 특정 종교의 예술의 가치를 넘어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이다.법당의 문은 중생이 이승의 티끌을 털고 부처의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경계이기에 불고에서는 최상의 장엄을 표현하는 꽃으로 장식돼 있다.특히 꽃살문은 격자살문과 빗살문, 솟을살문
어린이의 인문학적 소양의 디딤돌인 월간 소년문학 통권 319호가 발간됐다.이번 호에는 소재현의 ‘노랑꽃 창포와 함께하는 단오축제’, 김종상의 ‘연재 벌레동시’, 황산과 이진호의 ‘세계의 동시-중화민국편’이 책머리 섹션에 수록됐다.또 동시의 뜨락 섹션에는 양예준의 ‘달을 먹다’ 외 2편이, 차영섭의 ‘나뭇잎을 보다’ 외 2편 등을 만날 수 있다.마음을 살찌우는 동시에는 곽진구, 김애정, 안영선, 이재순의 동시를 비롯해 마음을 살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 리더십을 다루는 피드백 코칭 전문서가 발간됐다.‘강 팀장을 변화시킨 열 번의 코칭’은 오랜 시간 기업 코칭 리더십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코칭을 현실적으로 유용하게 접목한 ‘피드백 코칭’을 제안한다.피드백 코칭은 구성원들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격려와 인정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일에서는 성과 창출을 위한 메시지를 분명히 요청한다.즉,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온라인 최대규모인 교보문고 201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선정됐다.그 다음 자리는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차지했다.교보문고측은 월드컵 결승전을 통해 세계 축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듯이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에 오른 책들을 이전과 비교하면 삶에 대한 성찰과 진지한 물음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1위에 오른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lsqu
신아문예 2019 제7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신아문예대학 등단작가의 축하 및 출판 축가 섹션이 눈에 띤다.김재교의 문집 ‘어우리사랑방 이야기’를 비롯해 신효선 수필집 ‘여보 세계여행 떠나요’ 등이 출판됐고, 작촌예술문학상 왕태삼, 수필과비평 신인상 이형숙, 산아문예대학작가상 이내빈, 이희석 등과 표현 71호 신인상 시부문 당선 박정념, 최익환, 수필부문 김성은 그리고 표현 70호 신인상 백남인, 수필과비평 207호 이형숙, 백두산문학 36호 조경환 등이 있다.이번 호 기획특집으론 김기태의
제212호 수필과비평 신인상에 고미자, 김종혁, 진영숙씨가 당선됐다.고미자씨는 “사랑과 겸손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됐다. 지도와 격려해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종혁씨는 “원고지 쓰는 법도 몰랐는데 열정적으로 줄탁동시 수고를 아낀 교수님과 면도날 같은 비평을 해 준 아내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진영숙씨는 “소재에 몰입해 영혼의 깊은 소리를 듣고 울림을 주는 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호에는 이들의 당선작들을 만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한 어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정치인이나 유명인도 아닌 우리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기록이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욱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아내로서, 엄마로서 남들과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삶이지만 이런 삶이 오히려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평범한 삶이지만 결코 평범하지는 않았다.80년 가까운 인생 동안 가난과 혹독한 시련을 견뎌오며 오남매를 키워냈고, 이런 생애를 평범함이란 단어로 일축시키기엔 그 이상의 치열함이 있는 것이다.오는
고하 최승범 원로시인은 미수를 기념한 단시집 ‘팔팔(八八)의 노래’를 발간했다.평생 교단과 문단에서 활동하며 반세기 동안 전북대에서 제자 양성이 힘써왔다.60여년 동안 글을 쓰고 책을 내며 현재까지 출간도서가 50여권에 달한다.소문난 전주 먹거리를 읊은 시편이 일본에서 번역되기도 했다.음식뿐 아니라 한국의 빛깔과 소리를 천착한 저술을 남겼다.조선의 청백리를 기리는 저서도 여러 권 썼다.수필가로도 일가를 이뤘다.한국에서 최초로 수필이론서를 출간하였다.1969년에 창간한 ‘전북문학’은 2019
김진숙 시인의 시집 ‘나를 연주하는 나무새’가 발간됐다.정군수 시인은 “노래와 시는 뿌리가 같다. 그렇다고 노래가 시가 되고, 시가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인의 몸 속에 내재한 선율이 시로 표현되기까지는 멀고도 아득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김진숙 시인은 서정시의 본령을 숙지하고 있다. 시에 정서의 옷을 입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름으로 시인이 아니라 오래도록 시를 쓰는 시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저자는 “어린 시절 꽃과 나무의 술렁임, 작은 동
한혜자의 첫 시집 ‘들국화가 피었네’가 출간됐다.초등학교 교장이었던 남동생의 추천으로 전북대 문예창작과에 등록을 했고, 정군수 시인을 통해 시인으로서 아기걸음을 걷듯 한 발 한 발 내딛어왔다.시집 제목인 들국화는 비탈진 언덕이나 비옥함도 가리지 않으며 찬 서리에도 양양하게 피어나는 강한 들꽃이다.아기걸음 걷듯 조심스런 발걸음을 뗐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은 험난하고 고된 길임을 알고 있기에 강한 들국화를 상징해 책 이름을 ‘들국화가 피었네’로 정했다.저자는 “매일 생활 일과를 기록
조선의 시인의 ‘돌이라는 새’가 출간됐다.총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출판사 시선맥의 제22차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작으로 시인의 독특한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권온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시인의 새로운 시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그의 시를 읽는 일은 신선하고 낯선 경험이자 한국시의 숨은 보석을 만나는 행운과 다른 말이 아니다”며 “우리네 삶은 대개 어떤 제한에서 자유롭기 힘든 물음표 같은 속성을 가지는데 조선의 시인은 이를 뛰어넘어 자유를 향해 열려있는 느낌표로서의
원로 역사학자 이규하 전북대 명예교수가 유럽의 역사와 종교를 담은 연구서 3권을 잇달아 출간했다.올 1월 논문집인 ‘원로 역사학자의 독일 현대사 연구’(한울)를 시작으로 3월 ‘유럽의 종교개혁과 신학 논쟁’ 그리고 최근 ‘서양 근세 초의 새로운 모습’까지 퇴임 후 15년동안 관련 분야 연구에 천착한 결과다.1972년부터 2004년까지 전북대 강단에 선 이 교수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주요 역사에서부터 종교개혁 등의 서양사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퇴임 이후
공무원 시인으로 이름 난 전북도청 김철모 정책기획관의 다섯 번째 시집 ‘귀향’이 발간됐다.소소한 삶에서 시제를 찾는 김 시인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귀향을 주제로 서정적인 시구를 마음껏 표현하고 있다.마치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귀향을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빗대 노래하고 있는 셈이다.시는 정읍 고부에 마련된 전원생활에서 마주한 거미 등 각종 곤충과 꽃들, 잡초, 새, 길고양이들 등 이들과 나눴던 수많은 대화들을 특유한 표현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공직생활을 시작한 1979년을 의미하듯 시집은 시 79편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