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역을 묻다’는 주제로 전북기자협회가 개최한 대선후보초청 토론회가 25일을 끝으로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 각 후보들은 새만금과 전북 몫 챙기기, 군산조선소 등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로 정부지원을 강조했지만 구체적 실천전략이 제시되지 못해 혹여나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 총 5명 후보가 참여했다. 예상했던 대로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후보 모두가 예산 안배에 소극적인 정부의 태도와 무책임을 비판하며 조속한 추진을 약속하겠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전라북도 남원시 제1선거구 도의원 이상현 ‘안전불감증’, ‘재난공화국’, '예견된인재‘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단어들이다. 최근 경기도 동탄 메타폴리스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4명이 숨지고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요 메스컴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의 환기시스템 뿐만 아니라, 스프링클러설비, 화재경보기, 방화벽 등의 소방시설마저 꺼져 있었다고 한다. 올 겨울 대구 서문시장부터 동탄 메타폴리스, 여수수산시장, 서울가락동시장 화재까지의 크고 작은 많은 화재는 고질적이고 해묵은 안전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올린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rk 코앞으로 닥쳐왔다. 이번 대회가 세계 211개국에 보급된 대한민국의 3대 문화브랜드인 국기 태권도의 위상에 맞는 대회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행여 이런 일이 벌어질 까 기우가 있어 펜을 잡는다. 전북은 지난 2015년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했다. 도민들은 이런 홍보내용에 잔뜩 기대하고 있다, 세계 211개국 1억명의 태권도인들이 전라북도를 방문하여 멋과 맛, 예향에 취해 물 쓰듯 돈도 쓰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이다. 그래야 경제적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세계적 스포츠 레저산업 종합전시회에 공식 초청받으면서 전주시가 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보도다. 전주시 드론축구선수단(단장 김승수 전주시장)은 창단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TOP2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2017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7)’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드론축구선수단은 오는 26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이번 SPOEX 2017에서 매시간당 2번씩 총 48차례의 수준 높은 시범경기를 선보이게 된다고 한다. 드론축구선수단은 드론축구의 진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드론축구 시범경기장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3
일부 시중은행의 수수료 신설·인상 움직임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수료 신설·인상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소비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더민주 전해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 수수료 조정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내용에 따르면, 2014년∼2016년 7월까지 전북은행 등 국내 16개 시중은행이 총 82개의 수수료를 신설하고 78개는 인상했다는 것. 국내 금융 수수료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수수료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현실화하기 위한 이유에서라고 한다. 나라별 금융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음에도 이를
건설사들이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꼼수’로 분양가를 높이고 있다는 보도다.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의견이나 권고사항에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대신 베란다 확장비용 등을 올리고 있다는 것.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자료를 보면 전북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 2013년 2월 평당 619만2천원으로 전국 평균 794만9천원에 비해 180여만 원 낮았다. 특히 전남과 경북, 강원에 이어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4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지난 12월에는 전국 평균 가격이 949만1천원으로 154만2천원이 훌쩍 올랐지만 전북은 같은 기간 17만원 오른 636만2천원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국회의 공식적인 지원이 약속된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잼버리대회 대한민국 새만금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 결의안은 이주영 의원(자유한국당)의 대표발의로 추진됐다. 이 의원을 포함해 전북출신 국회 김종회, 조배숙, 정동영 의원 등 19명의 의원이 발의를 함께했다. 결의안은 지난 20일 제349회 국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인 제1차 여성가족위원회회의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 도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회의 상정과 통과는 여야간사 합의가 전제해야 하나, 무 쟁점사항으로 이변이 없을 것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 서울·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다. 545조원을 주무르는 기금운용본부가 이달 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는 기금본부와 금융회사들이 집적하는 혁신도시를 ‘농·생명 금융투자의 허브’로 기능하는 금융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타운이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의 연구(R& D)·투자에 특화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전북혁신도시에는 이미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농업과학원, 식량과학원, 축산과학원, 농수산대학 등이 들어섰다.
2012년 2월 개봉된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 영화는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부산의 밤거리는 조직 대 조직 간의 피 튀기는 이전투구. 이로 인해 지역사회는 서서히 망가져가고 있었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던 시대였던 1980년대. 이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 최근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혈투를 벌였던 폭력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잡혔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전주 시내 장례식장에서 무려 조직폭력배 42명이 뒤엉켜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것이다.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는 대형
헌법재판소가 내달 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청와대 행 대선 열차가 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당초 2017 대선은 12월에 치러지기 때문에 새마을호를 타고 가도 됐지만, 헌재 움직임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대선 가도는 KTX가 이끌게 됐다. 전북의 관심은 청와대 행 KTX가 전주역사에 정차할 것인가 아니면 무정차, 그대로 통과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만일 이번에 전주를 그냥 통과하게 된다면 전북은 앞으로 수 년간 대선 국면에서 배제될 수 있다. 지난 해 4.13 총선거를 통해 ‘강한 전북’을 기치로 내건 국민의당은 전북을 포함한 호남을 석권했고 중량감 있는 대선 주자급 정치인이 국회로 들어갔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반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0년 「아동복지법」의 개정 이후부터 인데 여성가족부 발간 ‘2016 청소년백서’에 의하면 2002년 아동보호 건수는 2,478건인데 반해 2013년 6,796건, 2015년에는 11,027건으로 2002년에 비해 4.5배 이상 증가하였고, 2016년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28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하지만 전국
/강섭승 금암새마을금고 이사장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지금도 그를 능력 있고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고 있다. 동서냉전이 극한상황일 때 힘의 균형을 미국쪽으로 이끌었고 미국을 세계의 초강국으로 끌어올려 전쟁의 위험을 잠재웠다. 1987년 그가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앞에서 2만여 서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은 유명하다.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을 향해 그는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문을 여시오”라고 일갈했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아 베를린장벽은 무너졌다. 베를린장벽의 붕괴는 독일통일뿐만 아니라 공산체제 붕괴의 신호탄이었다.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개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