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는 제11회 201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북우수작가서예전에 출품할 작가를 5일 선정 발표했다. 전북우수작가서예전은 전북지역 작가들의 작가적 역량을 과시하고 자존심을 높이는 전시로 지난 2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도내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64명이 접수했으며 이중 선정된 작가는 김연, 김경옥 등 40명이다. 조직위는 선정 요건으로 개인전 경력, 전국단위 초대전 경력, 초대전과 기획전 참가 횟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한 작가들을 모두 초청하고 싶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며 “이들이 작품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서학동예술마을이 예술로뚝딱과 오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전북지역 예술인들과 건설 노동자들이 함께 결성한 예술로뚝딱(이사장 김용환)과 서학동에 자리한 서학동예술마을(대표 심홍재)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단체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과 생활 개선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상호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은 8일 오후 6시 30분 동서학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창립한 예술로뚝딱은 예술인들과 건설인들이 함께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단체다. /조석창기자
꿈드래장애인협회는 오는 7월부터 사회적기업의 상생을 위한 찾아가는 꿈드래 예술단 활동을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상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이자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인 꿈드래장애인협회가 꿈드래 예술단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상생의 길을 실현코자 한다. 운영상 어려움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전북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과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꿈드래 예술단으로 활동하게 되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과 문화예술단체는 전국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과 단체의 성격에 맞는 공연과 교육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꿈드림장애인협회 관계자는 “꿈드래 예술단은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기업을 후원하고 홍보하는 가장 사회적기업다
2017 세계민속춤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 31일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12회 진행됐던 전국풍남춤페스티벌 명칭이 변경된 채 시작된 첫 무대였다. 때문에 올해 무대는 옛 정서인 흥을 춤으로 담아내며, 순수한 축제의 장을 지향했고, 어려운 무용장르란 선입견을 깨고 보다 친숙하게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춤의 저변확대를 꾀했다. 실제 페스티벌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은 큰 호응과 격려를 보내주며 무대에 오른 무용수들에게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첫째 날은 학생부 경연이 펼쳐졌고, 둘째 날은 일반부 경연이 이뤄졌다. 강렬한 햇빛이 내려 쬠에도 불구하고 학생부들의 열띤 경연과 전국에서 참가한 팀 경연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전북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8일부터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전북은 35개 종목 823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순위 경쟁보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전북은 검도, 농구, 축구 등 31개 정식종목과 궁도, 핸드볼 등 4개 시범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9일 진행되는 개회식에 전북은 9번째 입장을 하며, 입장식은 2017 세계태권도대회 개최 및 2030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즐겁고
70년 된 방앗간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기능을 다해 폐물이 된 방앗간이 사람의 손길을 다시 타면서 고가구 및 민속품 전시장으로 단장을 마쳤다. ‘방앗간 아재’란 닉네임을 가진 이의만씨의 손길을 타면서부터다. 자칫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방앗간이 이의만(65)씨의 손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오는 8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손질이 한창인 방앗간을 찾아봤다. /편집자주 방앗간 앞은 어지럽다. 손질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가 널려 있고, 방앗간 아재 이의만씨는 앞마당 정자 만들기에 한창이다. 눈에 들어온 방앗간 외부 모습은 옛 그대로다. 녹이 잔뜩 있는 지붕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삼인시조집’이 67년 만에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가람 이병기 전집을 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가람 시조집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가람 시조집은 가람, 조운, 조남령 시조 80수가 수록됐고 미발표작도 31수나 포함됐다. 이번 발견은 가람 전집과 문학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발견돼 향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이번 시조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람 이병기 선생조차 지난 1951년 10월 서적을 정리하면서 가람일기에‘조운(朝雲), 남령(南嶺), 가람(嘉藍)의 삼인시조집(
제7회 전북 고교생 목정(牧汀)미술실기대회에 한국화 대상에는 박하진(기전여자고), 수채화 대상에는 최민서(한국전통문화고)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북미술협획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겐 각각 1백만원의 상금과 전북도교육감상, 목정문화재단 이사장상이 그리고 최우수상 3명에겐 각각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 대회는 전북 남녀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167명이 참가해 지난해에 비해 20명이 늘어나 참여현장의 열기를 달구기도 했다. 선기현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많아 우
우진문화재단의 2017년도 창작소리극 공모에 극단 두루 김소라 대표의 ‘레디메이드 인생’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도내 젊은 예술공연팀 6개팀이 응모했으며, 선정된 작품에겐 제작지원금 1,000만원과 작품제작에 필요한 공연장, 조명, 음향 등 기술부문, 공연홍보물 제작, 공연연습을 위한 연습실 등이 지원된다. 공연은 올해 연말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선정작 ‘레디메이드 인생’은 채만식의 동명 소설에 판소리 흥부가를 콜라보레이션 해 학력과 스펙만 높아가는 현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고학력자인 흥부는 변변한 직업 없이 떠돌다 포주에게 잡혀 고생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보
익산문화재단은 ‘춘포길 따라 오감 즐감’ 참가자를 모집한다.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사업의 도보트래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6시 춘포역 및 춘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 식량 수탈을 위해 만들어졌던 춘포역 및 춘포 일대 근대문화유산을 답사해 우리 지역 아픈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 현재 폐역이 된 춘포역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를 통해 아픔의 역사를 딛고 우리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자 기획됐다. 문화관광해설사 해설로 떠나는 춘포 역사유적 답사는 역사바로 알기 퀴즈쇼, 퍼포먼스 댄스 등이 진행되며 참가접수는 1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지원팀(843-8817
전북도체육회가 육성하는 월드스타 육성 사업이 올해 소년체전에서 진가가 입증됐다. 현재 월드스타 육성사업 대상 선수 7명 가운데 올해 소년체전에 출전한 선수는 역도 최지호(우아중), 체조 진현(전북체중),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등 3명이다. 우선 역도 최지호는 메달에 목이 말랐던 전북선수단에 3관왕의 쾌거를 전달했다. 역도 남중부 62kg급에 출전한 최지호는 인상 98kg, 용상 124kg을 들어 올려 종합까지 3관왕에 올랐다. 최지호의 이번 메달은 우아중 개교 이래 처음 딴 금메달이다. 체조 진현도 승전보를 알렸다. 대회 첫 날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진현은 링에서 금메달, 도마에서 은메달, 마루에서 동메달을 따 도체육회 월드스타 프로젝트의 진
미얀마에서 태권도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임진재(51) 사범이 지난 3일 전주를 방문했다. 이날 전주시태권도협회, 블랙벨트태권도장, 글로벌문화협회를 방문한 임진재 사범은 미얀마와 태권도 교류 및 지도 등 정보 교류를 희망했다. 임 사범이 운영하고 있는 태권도장은 미얀마 정부에서 인정한 최초로 100여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임 사범은 이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도 가르칠 계획이지만 교재와 태권도 용품이 부족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주시 태권도협회 신재룡 회장은 “전주시 태권도장 및 관장들과 협의를 통해 미얀마 태권도진흥과 보급발전을 위하여 매년 500벌의 태권도도복과 태권도용품을 지원하겠다”며 &ldqu
제29회 전북지사배태권도대회가 지난 3일과 4일 전북 부안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태권도협회,부안군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임원 및 선수, 학부모 1,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3일 개회식에서는 전북태권도시범단의 식전공연과 함께 권재민 부안부군수와 부안군의회 오세운 의장,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전주시의회 김현덕 의원, 전라북도체육회 스포츠센터 이대원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전북태권도협회 최동열 회장은 “이달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7월에는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의 '한장의 음반' 힐러리 한-Sibelius:Violin Concerto op.47 몇 일전이다. 신호등 대기 중에 라디오에서 귀에 익은 곡이 흘러나온다. 자주 들었던 분명 귀에 익숙한 곡이다. 제목을 생각해봤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휴대폰을 꺼내 마이크를 통해 음원을 검색했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목적지에 다 도착했지만 곡이 끝나지 않는다. 시동을 끄고 창문을 닫은 채 눈을 감았다. 시벨리우스의 감미로운 선율이 마음에 닿는다. 곡이 끝날 무렵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며 아쉬움을 달랜다. 불현 듯 집 장롱에 홀로 있는 음반이 생각났다. 오랜만에 꺼내 먼지
우아한 생활문화 놀이터 ‘우리동네 페스타’는 지역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의 동네축제를 통해 주민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로 문화예술에 기반 한 생활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주민주도형 동네축제다. 지역거점 문화시설인 우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교류촉진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차원에서 기획됐다.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문화 활동은 문화 복지 확대에 따른 문화공간의 확충으로 생활근린지역을 거점으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3일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을 떠난다. ‘꿈꾸는 대나무’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악실내악, 그림책, 영상, 동화구연의 만남으로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대나무 숲의 보잘 것 없는 대나무가 강한 바람에 잘려지지만 이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 재탄생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출은 권선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병준, 대본은 동화구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송현지, 그림(영상)에는 이규성, 음악감독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박경숙이 맡았다. 공연을 맡은 국악실내악단체 ‘그림책 음악여행’은 2005년 창단해 전통음악과 그림책을 매개로 청소년, 어린이,
전주문화재단은 2일부터 3일까지 전북지역 투어를 연계한 1박2일 팸투어를 실시한다. 주말 및 평일상설공연과 연계한 이번 팸투어는 블로그 및 사보협회 기자 30여명이 초청돼 전주관광객들이 1박2일 여행코스를 실질적으로 계획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주만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프로그램 안에 배치했으며, 전주와 가까운 전북의 타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 전주까지 KTX를 이용하고,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하는 등 실질적인 여행 포인트를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2일 첫째 날, 팸투어단은 서울에서 출발, KTX를 타고 한옥마을로 이동한다.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체험 및 전주한옥마을 투어 등을 한 후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
고향은 언제나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이다. 낯설지 않고 인정이 넘치며, 낯익은 사람들을 보면 볼 때마다 따사롭고 정겹다. 하지만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고향은 제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 객지 생활 수십 년만에 찾은 고향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고향을 떠나 버린 빈집들은 하나둘 무너지고 철거하다 보니 공터만 생긴다. 골목에 다니는 사람도 노인들 뿐이다. 내가 살던 옛 집, 이제 빈 집으로 남아있다. 텃밭을 일구기 위해 갈 때마다 힘없이 연기는 피어나고 균열이 생긴다. ’(늙어 버린 내 고향 중에서) 임실 치즈마을 출생으로 평생 동안 농촌지도직을 근무한 이종찬씨가 수필집 ‘나는 행복하다’(신아출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죽기 전에 무엇을 남기고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특히 환갑을 지나 팔순이 넘어갈 무렵이면 지난 온 삶을 반추하며 되돌아보기 마련이다. 이상봉씨가 자서전 ‘내 삶 속의 참 나를 찾아서’(신아출판사)를 발간했다. 잘 난 것도 없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후손들을 위해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써서 남기자는 생각에서 펜을 들었다. 살아온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번 책은 저자가 칠순 때 아내 권유로 2013년 발간한 ‘뿌리깊은 나무’의 수정판이다. 당시 단기간
문예연구 9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엔 기획특집으로 박태일 시인론이 게재됐다. 최명표 작가의 ‘공간애, 시적풍경을 구성하는 방식’을 비롯해 김봉희 작가의 ‘문학 사랑의 무게와 깊이’, 이동순 작가의 ‘불무화된 경계, 깊은 울림의 언어’ 등이 실렸다. 신작시에는 임동윤 작가를 비롯해 16명의 시인들이 작품이 수록됐고, 단편소설엔 박영순 작가의 ‘누님’, 신승민 작가의 ‘잠룡의 피’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리시대 우리작가 김준 섹션에는 박영학 작가의 ‘김준 시인의 삶과 시적 위의’ 그리고 시평엔 김정배 작가의 ‘씨벌들의 통촉&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