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고장으로 1달여 간 운영이 중단돼 있는 전주 덕진수영장과 관련, 재개장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이들 민원은 대부분 “도가 시민 건강권을 볼모로 예산 낭비만 걱정하는 등 졸속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덕진수영장 건강동호인 회원 50여명은 8일 오전 8시 30분 도청 도민광장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수영장을 속히 개장하라”며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집회 직후 도 측과의 면담을 통해 수영장 재개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며 개장을 촉구했다.전북도와 전주시청, 전북체육회 홈페이지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민원글이 게시돼 있다.문모씨는 “얼마 전 도에서 직원들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콘도회원권을 구입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ld
장기간 경기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의 송년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지에서 치러지던 예전 송년회와는 달리, 가급적 술자리는 피하고 검소하게 보내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금융업에 종사하는 이모씨(27·여)는 “예전 송년회는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양주가 곁들여진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올해는 간단한 저녁식사 후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사원 강모씨(34)는 “작년 송년회와는 달리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조금이라도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간단한 저녁식사 자리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술과 고급호텔 레스토랑으로 대변되던 송년회 문화가 직원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식당으로 장소가 변화되고
“돈 문제 때문에 힘들어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는데 또 돈을 내라고 해서 홧김에 안 냈어요” 허모씨(57)는 지난 10월 31일 전북대 인근에서 중노송치안센터 앞까지 택시를 타고 간 뒤 택시비를 내라는 택시기사에게 “못 내겠다”며 버티다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6천800원의 택시비를 내지 않은 허씨는 즉결심판에 회부돼 택시비의 4배가 넘는 벌금 3만원을 선고받았다.또 최모씨(53)는 지난 5일 오전 10시 25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아 경찰에 인계됐다.최씨는 당시 가진 돈이 전혀 없는 상태였으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주문해 먹었으며,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고 무전취식 금액이 적어 훈방 조치됐다.경기침체가 장기화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관리돼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특히 전북도청 각과별 홈페이지의 경우 지난해 자료가 올라와 있거나 게시물이 한 건도 없는 등 자료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8일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링크된 새만금개발국사이트에는 주요 소식은 물론 수록된 정보가 없으며, 다른 과별 홈페이지에도 대부분 지난해 자료가 게시돼 있다.도청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한다는 회사원 박모씨(31)는 “얼마 전 도청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찾으려는데, 지난해 자료가 게재되어 있어 직접 전화를 해야 했다”며 “도청 홈페이지 관리가 이렇게 엉성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홈페이지 또한 지난 달 기상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무용지물 상태다.
‘우리 동네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는 누구?’ 13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행 등을 저지른 인면수심 성범죄자의 신상이 오늘부터 공개된다.전북의 경우 신상정보등록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지만 이중 4명에 대해 신상 정보 열람을 허용했다.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개정된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217명의 신상정보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등록, 열람 시스템’에 등록했고 이중 형이 확정된 78명에 대해 거주 마을 경찰서에서 열람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성범죄자가 누구인지 열람할 수 있는 대상자는 범죄자가 거주하는 해당 지역의 아동청소년의 부모 및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기관 등의 장이 해당된다.열람을 원하면 신분증명서류 1부를 관할 경찰서에
08년 4.9 총선을 염두에 두고 07년 9월 추석 명절 유권자와 지인들에게 선물을 돌린 전 도의원 황석규씨(51)에 대해 징역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5일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가진 자가 관내 유권자와 지인들을 대상으로 사전기부 행위를 벌여 기소된 황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인 무죄를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다만 황씨에 대해 “피고인 방어권과 인권 보호측면을 위해 구속영장 집행은 자제한다”며 법정 구속은 유보했다.재판부는 “선물로 돌린 고등어의 배송과 결제과정을 두루 종합해 볼 때 피고인은 핵심적 역할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정치경력과 모 일간지 등에 출마예상자란 보도가 나온 점으로 미뤄 선거
시민들이 다시금 촛불을 손에 들었다.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오거리 광장에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날 모여든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초를 들고 물과 가스, 기차 등의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민생경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또한 비정규직 문제와 대학 등록금 인상, 직불제 파동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대회를 이끌어나갔다.이날 촛불문화제는 한나라당 전북도당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오후 6시 10분께 마감됐으며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박효익기자 whicks@
전북 항소법원 설치 및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이에 따른 헌법소원과 전주재판부 증설문제가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법 전주원외재판부 증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대법원은 5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용훈 대법원장 주재로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열고, 재판부 증설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전주 원외 재판부 증설 및 ▲춘천, 창원 원외재판부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이날 항소심의 기능과 심리 구조 등에 대한 원칙을 정립한 후 원외재판부를 증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깊이 있는 연구와 논의를 하기로 결론지었다.이에 앞서 전주항소법원 증설을 위한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은 지법,
5일과 6일 이틀간 내린 눈으로 도내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가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됐다.특히 5일 저녁 갑자기 폭설이 내리고 도로가 빙판길이 돼 차량 운행이 어려워진데다 택시 등 대중 교통마저 끊기면서 귀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전주 기상대에 따르면 6일까지 군산에 20.4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부안에 18.7cm, 고창에 18.7cm, 정읍에 14.2cm의 눈이 내렸으며, 전주도 4.2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이틀 동안 도내에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주 시내 해성중학교 등 도내 초·중등학교 122개교가 6일 하루 동안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도내 14개 지역교육청 및 각 급 학교에 긴급
장수경찰서는 7일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물적 피해를 내고 도주한 최모씨(61)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께 술을 마신 뒤 장수군 장계면 음식점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주차된 A씨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사고를 낸 최씨는 장수군 천천면 방면으로 달아났으나, A씨의 신고로 2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당시 최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093%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최씨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2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김정섭 관장)은 오는 11일 2008 가족요리경연대회 ‘사랑이 보글보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11일 오후2~4시까지 정읍제일고등학교 조리실에서 치러지며, 성인 지적 장애 및 자폐성 장애인과 12가족이 참가한다.성인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자녀의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김정섭관장은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함께 가사활동 능력도 키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재오기자 kjoh78@
익산경찰서는 7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이모씨(59)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3시 10분께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익산시 신동 김모씨(47)의 집에 찾아가 다른 남자를 만나며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이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바닥에 찧어 사망하게 한 혐의다.이후 이씨는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등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나 당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지 않아 경찰에 검거됐다./권재오기자 kjoh78@
전주 완산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모씨(27)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구정문 앞 술집에서 술에 취한 이모씨(31·여)에게 접근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다./권재오기자 kjoh78@
5일 도내에는 많은 양의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늘 전라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많은 눈이 오겠으며 예상 강설량은 최소 5cm에서 최대20cm이며, 기온은 최저 영하2도에서 최고 영상1도로 어제보다 춥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지역별 기온은 진안, 무주, 장수의 기온이 영하2도로 가장 춥겠으며, 전주와 남원 등 대부분의 지역은 영하1도에서 영상1도로 예상했다.기상대 관계자는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시민들은 건강에 유의해야 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출근길 빙판길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전주기상대는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범방 의미 상기 ‘고삐’ 죈다 검찰이 산하에 두고 있는 민간 기구인 범죄예방위원회(이하 범방)에 대해 ‘메스’를 들이댔다.범방에 이름만 등재한 뒤 활동은 하지 않는 위원 58명을 강제 해촉하는 등 조직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고삐 조이기에 나섰다.이는 최근 전 임실 범방 협회장이 사건 무마를 위해 담당 검사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되는 등 검찰 산하 기관의 위원이라는 직함을 이용해 검찰의 품위를 저하시키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4일 검찰 산하 전주지역범죄예방협의회에 따르면 08년 6월 위원 수는 525명으로 전국 57개 지역협의회 중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8개 지방검찰청 협의회 소속 위원수를 해당 도시의 인구수와 비
전주시내 버스전용차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과 택시 등에 점거당한 채 사실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전주시는 지난 97년 12월 기린로 녹두길과 장승배기길 등에 10.4km 가량의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했다.운영시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이며, 이 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량은 물론 일반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그러나 이는 명목상인 규정일 뿐 실제로는 위반차량에 대해 제재나 단속 등이 전무한 실정이다.저녁 시간대에는 차량들이 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택시들이 만성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실정이다.운전자 이모씨(여·26)는 “버스전용차로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시군에서도
장기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3천8대, 2006년 3천597대, 2007년 3천928대, 2008년 10월 현재 5천370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외국산 자동차의 월별 증가현황은 지난 7월 5천165대, 8월 5천212대, 9월 5천307대, 10월 5천370대로 매달 평균 50여대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면서 서민들은 자동차를 타는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외국산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 양극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박모씨(30)는 “예전에는 많이 볼 수 없던
전주 금은방 절도사건의 범인이 전남 광주에서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전주시 삼천동과 고사동의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박모씨(31)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0일 오전5시 15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금은방에 침입해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이에 앞서 박씨는 같은 달 3일 전주시 삼천동 김모씨(50)의 금은방에도 침입해 2천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삼천동·고사동 금은방 절도사건과 미수에 그친 3건을 포함 모두 5차례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박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남 광주시 금호동 K사우나 앞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권재오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간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첫날부터 중국어선이 단속에 걸렸다.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3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13km 해상에서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로 중국어선 노영어 2365호(48t)를 검거했다.군산해경은 “최근 중국어선의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입어척 수가 1천여척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초기에 이를 차단하고자 지난 2일부터 4일 간의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군산해경은 이 기간 동안 EEZ에 250t급 이상 경비함 3척을 모두 투입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를 원천 봉쇄하고 불법조업 행위의 증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비세력을 투입해
술김에 이웃지간으로 가깝게 지내던 70대 이웃을 성폭행하려 한 인면수심의 40대가 구속됐다.군산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70대 이웃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박모씨(48)를 붙잡아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월 16일 오후 9시께 군산시 개정동 A씨(여·70)의 집 앞에서 인근 40여m 떨어진 비닐하우스로 A씨를 끌고 가 폭력을 휘두르며 성폭행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가 완강하게 반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한 뒤 잠적, 은신처에서 검거됐다.경찰조사 결과 A씨 부부와 왕래가 잦았던 박씨는 이날도 A씨의 집에서 A씨와 A씨의 남편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으며, 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