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부르는 사람의 느낌이 더해져야 사람들에게 비로소 전달이 된다. 그리고 부르는 그 사람의 스토리까지 전달된다면 노래는 더욱 큰 감동을 전달하게 된다. 노래가 그 의미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했을 때, 많은 가수들 중에서 고 김광석의 노래는 단연 다른 가수들과 차이가 있다.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사는 더욱 애절하게 전달이 된다. 사람들은 그런 중독성을 한번 느끼고 나면 그를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추모한다. 그가 유명을 달리한지 18여년이 지났지만, 그의 거리가 대구에 세워지고, 그의 노래들이 계속 리메이크가 되고 있다. 그가 불렀던 여러 노래들은 연극으로도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의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에서 제12기 전주학 시민강좌 '후백제 왕도 전주' 수강생을 모집한다. 후백제의 왕도로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적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전주의 위상을 재조명하게 될 이번 시민강좌는 9월 7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주에 걸쳐 진행된다. 1강은 ‘후백제 견훤왕’(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2강은 ‘후백제의 건국과 발전’(김주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3강은 ‘후백제의 대외교류와 문화’(송화섭 전주대학교 교수), 4강은 ‘후백제 관련 현장답사’(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5강은 ‘전주의 후백제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추진하고 있는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의 일환인 ‘아트마켓-활짝’과 ‘도깨비공연’이 지난 17일에 이어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익산시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두 번째 행사에서는 예술장터(오후 5시~9시)와 함께 줄인형극(나루극단 오후 5시~6시), 가요와 랩 경연(아트로드 세션 오브 볼륨원 오후 6시~8시), 전설의 디스코디제이(디제이 슈퍼플라이 오후 8시~9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아트마켓-활짝’과 ‘도깨비공연’을 기획한 (재)익산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여름시
미술 애호가들의 정성과 유족의 배려로 지난 2010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판화가 고 지용출 작가의 작품 63점이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됐다. 20일 전북도립미술관장실에서 만난 장춘실 전북미술관회 회장은 “20여 명의 회원이 4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를 지용출 작가의 유족에게 전달하고 판화작품 63점을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 지용출 작가는 1963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5살 때 서울로 이주하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작가로 활동하다 30세에 아내 김미경(현재 전주평화중 재직)씨의 직장을 따라 전북에 정착했다. 전북 정착 후 전북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민미협 창립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21일 오후 7시 30분 한옥마을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지리산 둘레길,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127회 ‘수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수요포럼에서는 지리산둘레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둘레길이 안고 있는 숙제에 대한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의 사회로 이기원 ‘사단법인 숲길’ 대표가 발제를, 환경운동연합 김석봉 전 대표,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재욱 회원, ‘지리산생명연대’ 최화연 사무처장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여자고등학교 연극부 ‘SINCE1996’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SINCE1996’(지도교사 오태선)는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서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되는 작품 ‘써니’를 무대에 올렸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영화 치료 상영과 강좌로 심리 치유를 지향하는 강좌 프로그램 ‘힐링 시네마 in 전주’ 8월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8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에서는 ‘정말로 소중한 가족’이라는 강의 주제를 가지고 영화 ‘벨라’를 함께 감상하고 영화에 깊숙이 감정이입하여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가족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강은 29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40명으로 영화 치료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강좌를 수강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 접수 날짜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기획 강좌 ‘한국고전 따라읽기Ⅱ’를 진행한다. '옛 사람을 만나다-尙友'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전주시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인문학도시 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 강좌는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모두 14차에 걸려 열린다. 수강 접수는 19일부터 선착순 40명이며 수강료는 12만원. 문의 063-288-9242. ▲1강(09/04) 2강(09/11) ‘최치원과 계원필경’ 최영성(한국전통문화학교) ▲3강(09/25) 4강(10/02) ‘이규보와 동명왕편’ 우응순(고려대학교) ▲5강(10/16) 6강(10/23) &lsquo
필자가 소속된 에서 금년 사화집에 게재할 작품을 보내라는 청탁이 있었다. 주어진 공통제재는 ‘아버지’였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면, 아비와 아들이 세대 교체하는 기간 역시 30년 이쪽저쪽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대, 어느 환경에서의 세월이냐에 따라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나, 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정도는 하늘과 땅처럼 달라질 것이다. 요즘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가정의 환경이 천양지차로 달라진 결과로 세대 간의 처지는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핵가족화의 가속으로 삼대가 한 집에 사는 경우가 희소하다 보니, 과거 삼대가 한 집에 어울려 살든 시대의 환경이 보여주던 부자지간의 삶과 달라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재)익산문화재단은 19일 전주교동아트 미술관에서 제1차 문화다양성 커뮤니티 공유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문화다양성을 소통하다’로 백 령 연구위원(경희대학교 문화경영연구소 연구위원)과 지난해 ‘무지개다리 사업’의 우수사례로 뽑힌 (재)부산문화재단의 고윤정 팀원(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무용 교수(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가 발표를 한다. 한편 ‘무지개 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사업으로 총 ‘1억’의 예산을 바탕으로 (재)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컨소시엄 기관으로는 (재)전주문화재단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선정되어 함께 진행한다.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창작 오페라 ‘루갈다’가 2013년 국립오페라단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공모 심사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2013년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국립오페라단이 주관하여 지난 9일 열린 ‘우수작품 제작지원 공모 실연심사 3차 심의’ 에서 루갈다는 우리가락 오페라, 관객과 소통하는 오페라, 가장 한국적인 오페라라는 평을 받았으며, 극적 구성과 오케스트레이션 부분에서도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정부부의 순교사를 내용으로 한 이 작품은 2012년에 2014년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유일하게 국내작품 창작오페라로 선정되어 공연을 앞두고 있으
▲제2회 전주국악대경연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아마추어 국악동호인들의 큰잔치. 전주전통문화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상위 1%아닌 99%에 대중들에게 기회를 주고 국악의 애정이 가득한 사람들의 잔치마당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여름휴가철 연휴기간인 16일부터 17일까지 2일에 걸쳐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배려하여 관람할 수 있게 진행되며 모두 4개 부문의 경연이 펼쳐진다. 16일 경연 부문은 판소리와 무용, 17일 경연 부문은 기악과 풍물로 예선과 본선이 당일 하루에 진행된다. 경연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판
전주시가 전주시립교향악단 강석희 현 상임지휘자와 임기 2년 재계약하였다. 전주시는 “지난 5일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근무실적 평가위원회를 개최, 강석희 지휘자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강석희 지휘자는 정기연주회로 고전음악부터 낭만․현대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주하였고, 어린이음악회와 청소년음악회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기획연주회를 구성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석희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단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지난 2007년부터 전주 시립교향악단의 지휘를 맡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이 2013전북브랜드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갈 주요 제작진 구성을 완료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013전북브랜드공연의 연출은 전주 출신의 권호성 감독이, 극작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인 김정숙 작가가, 작곡은 양승환 씨가 맡아 제작하게 됐다. 권호성 감독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와 ‘여보, 고마워’, 뮤지컬 ‘친정엄마’와 ‘블루 사이공’, ‘바리’, ‘화려한 휴가’, ‘7인의 천사’와 ‘황진이’, ‘윤
정읍 영원면은 백제시대 고분, 은선리 3층 석탑 등 역사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주민들의 힘만으로 길거리 축제, 향토사박물관 운영을 추진중이다. 외부전문가를 매니저로 영입하여 행정과 주민의 협력체계와 도농상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다. 면사무소, 추진위와 함께 협력체계를 잘 갖추어 열심히 뛰고 있는 최영진 슬로시티매니저를 만나 최근 영원면 슬로시티예비지구 활동 상황을 들어보았다. - 영원면은 어떤 곳인가? ▲ 정읍시 서부에 있는 영원면은 인구가 전주시 덕진구의 1%정도인 2,100여명입니다. 그 중 40%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백제시대에는 정치, 경제, 문화, 군사, 해양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농경문화와 역사 유적이
누구나 늙으면 아니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농촌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꼭 돌아가야 할 곳으로 보거나 구체적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다. 아마도 이런 바람을 가진 이들은 어린 시절을 농촌에서 보냈을 것이고, 그 곳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도시에서 생활 하고 있을 것이다. 때론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픈 마음에 향수에 젖어 하는 소리일 것이라고 여기기도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농촌의 현실을 모르거나 외면하거나 심하게는 현실과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자신이 생활기반으로 하고 있는 도시에서 농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할까? 귀촌을 계획하고 있다면 농촌의 모습을 어떻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가 14일 온라인 티켓예매 및 공식 모바일 웹을 동시에 오픈하고,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 예매는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개막공연을 비롯해 판소리 다섯바탕,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정가와 범패의 밤 등의 국내공연과 바호폰도, 바이날로그&뮤지카쉬, 마사라&파투마타 디아와라 등의 해외 공연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체험 판소리 스토리박스까지 총 32개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시 JB카드와 티켓링크 유료회원은 20%할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회원과 단체 20명 이상은 30%할인, 문화이용권
지난주에 참 희한한 장면을 신문지상에서 보았다. TV뉴스에서도 방영했겠지만, 요즘 필자는 TV뉴스를 끊은 지 오래라 영상으로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했다. 그 21세기 희화적인 장면을 영상미로 감상했더라면 참으로 눈요깃거리가 되고도 남을 터이다. 고희를 넘겨 늙수그레한 노신사가 어여쁜 차림을 한 여성 앞에서 저두평신(低頭平身-몸을 굽혀 조아리며 굽실거림)도 모자라 완전히 90°(이런 인사법은 소위 조폭사회의 전유물로 여길 법하지만, 신문에 보도된 사진에는 정확히 90°각도를 이루고 있었다)로 허리를 굽힌 채 사령장을 받는 모습이었다. 젊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이 60대 초반의 대통령이고, 늙수그레한 노신사는 새로 임명된 70대 중반의 비서실장이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8월 16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협력망 교육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세시풍속주’ 빚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전주전통술박물관과 함께하는 ‘세시풍속주 빚기’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5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속의 세시절기에 맞는 다양한 전통주를 교육함으로써 술이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우리 민족 생활속에서 절기마다 중요한 행사에 쓰인 주요한 음식이었음을 알아가는 자리. 또한 2012년 주당평가상 대상을 받은 강 미선 과 2012년 국선생 선발대회 청주부분 대상을 받은 홍미경 이 강사로 나서 술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나눈다. 16일 시작되는 첫 강의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2013 일반인 국악강좌 '하반기 초급과정'를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습기간은 9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1회 매주 화요일 1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만18세 이상의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좌개설 프로그램은 국악실기 기초과목으로 대금, 해금, 판소리,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5과목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각 과목별 2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12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63-620-2323.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