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정치참여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대학교수들의 정치참여를 놓고 찬·반 논쟁이 많다.안 원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이미 유력한 대선후보의 반열에 올라있다. 그의 말 한마디, 편지 한 장에 정치권과 선거판이 요동을 치기도 한다. 조 교수 또한 각종 이슈에 적극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물론 정치인 뺨칠 정도로 선거운동도 열심히 참여한다. 교원 정치참여 법제도 개선필요 안 원장이나 조 교수처럼 정치적 기본권을 자유롭게 보장받
봄철 기후가 심상치 않다. 4월에 접어들어서도 이상 저온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강풍까지 몰아쳐 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3일과 4일 도내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1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다. 도 소방안전본부가 파악한 3일 하루 동안의 피해만도 시설물 추락과 주택 파손 등 등 146건에 달했다.봄철에는 많은 재해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이상 기후 외에도 산불이 잦은 계절이다. 꽃샘추위에 산을 찾았다가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놓거나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산불은 대부분 등산객들이 버린 담뱃불이나 어린이들의 불장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등의 조그마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산불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선거운동도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 당선이 됐다 해도 선거법 위반이 적발되면 당선이 무효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주 완산구선관위가 최근 해당 지역에 출마한 모후보의 자원봉사자를 사전선거운동으로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이 운동원은 2~3개월전부터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로당 회원 10여명을 후보 선거사무소로 모이게 해 다과를 제공하면서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등의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원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허위로 부재자 신고를 한 마을 이장이 선관위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고 한다.
농어촌지역의 보건소 등에 배치돼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던 공중보건의 자원이 해마다 줄면서 의료 복지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중보건의 자원 감소로 이들을 보건소에 배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농어촌 지역의 의료 복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에서 현재 448명의 공중보건의가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 174명이 제대하는 반면 보충 인원은 124명에 그친다고 한다. 지난해에 비해 50명정도가 줄게 된 것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공중보건의가 줄어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적으로 의료복무가 종료되는 공중보건의가 1천738명인 반면 신규 편입 인원은 1천243명에 그친다고 한다. 공중보건의 복무 인원이 지난해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대부분의 정책 공약이 새만금에 함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기존 공약을 되풀이하고 있어 실망을 주고 있다.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밖에 없는 것인지 안타깝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총선 주요 공약은 새만금이 중심이라고 한다. 새누리당은 5대 공약 가운데 새만금 신항만 배후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 새만금 농업·의료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 2건을 포함시켰다. 새만금 신항만 물류 산업단지 조성은 새만금위원회의 개발안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다.민주통합당의 7대 공약 역시 새만금이 핵심이라고 한다. 민주통합당은 전북의 중심 정당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한데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에 나오는 두 소절이다.‘유비쿼터스(Ubiquitous)’가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이런 사회이다.유비쿼터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앞으로 펼쳐질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얼마나 더 발전되고 어떤 세계가 열릴까? 냉장고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에 더하여 스스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 접속하여 식품을 원격주문하고 결제까지 처리하는 인터넷 냉장고로 탈바꿈 할 것이다.욕실의 욕조는 그 사람의 신체 상태에 가장 적절한 성분과 온도를 함유한 목욕
“밀려드는 경조사비 때문에 한달 용돈 다 쓰고도 빌려서 나가는 경우가 허다해요” 직장인이면 한번쯤은 해봤을 경조사 비용에 관한 넉두리다. 언젠가 한 단체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의뢰해 전국 24개 도시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9%가 경조사비로 가정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한해 평균 경조사비 지출액은 52만2천원이며 한번에 내는 경조사비 액수는 평균 2만9천42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이 결혼식·장례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결혼식 축의금은 4만∼5만원을 내는 사람이 전체의 57.5%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기혼이 미혼에 비해, 40대 이상
4.11 총선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북은 그동안 민주당 독점 구도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어느 때보다 민주당에 대한 충성도가 약해진 상황에서 일방적인 지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현재 11개 선거구 가운데 3-4곳에서는 새누리당이나 통합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당선권으로 인식됐다. 이에따라 본선거보다는 당내 경선이 더욱 치열했으며,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결정되면 선거 분위기도 약화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의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에 대한 민심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입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외국 기업 유치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국내 기업을 통한 기반 다지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에도 외국 기업과 같은 특혜가 주어져야 한다. 그동안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청들이 민간사업시행자 자격 요건을 완화하거나 자기 자본 요건을 폐지하는 등의 방안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키로 했다고 한다.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지만 외국 기업 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국내 기업 유치마저 여의치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1월 6개 지역 경제자유구역청장들과 함께 한 정책협의회를 통해
1976년 9월 26일 프랑스 브르제(Bourges) 군비행장에 한 대의 비행기가 착륙했다.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의전(儀典)을 위해 프랑스 대학교육담당 국무상이 비행기에 올랐고 주인공은 프랑스 국립의장대 사열(査閱)에 들어갔다. 공화국인 이집트 정부에서 발급한 외교관 여권에 왕(王)으로 표시 되어 있던 그의 방문 목적은 치료였다. 당시 나이가 무려 3천3백세에 가까웠던 주인공은 람세스 2세(Ramses II)다. 미라(mirra) 피부에 문제가 생겨 그것을 치유하고자 프랑스를 방문한 것이다. 한때, 술 취한 이집트 관리에게 과세(課稅)대상인 건어물(乾魚物)로 분류되는 모욕도 당했지만 프랑스는 위대한 파라오(Pharaoh)에 대해 국가원수로서의 예우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전주시팔달로, 출근길이 바쁜 시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버스 기사들이 도로에 앉아 있습니다.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전방을 응시하는 이들의 눈동자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가 서려 있습니다.그 연장선에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에는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 동동거리며 서 있는 학생과 초라한 아주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들의 눈동자에도 성애가 서려 있습니다. 120억 투자하고도 해결책 못찾아 승강장에서 버스가 오나 안 오나 목 길게 빼들고 기다리는 승객과 운전대에 앉아 승객을 실어 날라야 하는 기사들이 헛된 희망 품으며 허공에 대고 주먹 쥐는 모습 딱해서 못 보겠습니다.10명밖
친환경 농산물은 최근 들어 우리 생활과 가장 관련이 깊은 먹거리 문화의 화두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환경 보전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농가수익 증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갖는다. 이에 따라 많은 지자체들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은 판로 확보 및 제값받기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기반을 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라고 믿을 수 있는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신뢰가 쌓이면 제값받기는 저절로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원가를 낮춰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4. 11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시민들이 이른바 '선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후보자들마다 길거리로 나와 확성기로 연설과 로고송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도로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하루 종일 극심한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출퇴근시간대 러시아워에는 주요 교차로마다 선거 유세 차량이 몰려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차로를 벗어나 주차하고는 있지만 주변에 선거운동원이 밀집해 교통 흐름에 장애가 되고 있다. 홍보 영상과 소음으로 차량들이 지체되면서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게다가 길거리나 식당 등에서 수시로 마주치는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도 스트레스 요인이다. 식사를 하는 틈에도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명함을 돌리는 바람에 불편이 크다. 특히
경기 침체 탓인지 전화나 방문 판매 등 특수 판매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전북의 경우 지난해 들어 피해 사례가 급증한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이 특수 판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가 최근 밝힌 바로는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특수 판매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북의 경우 2천22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963건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전남의 1천944건, 광주의 1천539건보다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판매 유형으로는 다단계판매가 5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하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불
전주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팔복동 폐기물 자원화시설장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처리장 마련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5월까지 삼천동에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팔복동 처리장의 민간 위탁기간은 오는 5월14일까지라고 한다. 시한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시가 계획했던 삼천동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은 현재까지 사업 착수도 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한국개발연구원 검토와 행정 절차 등이 늦어지면서 전체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된 것이다. 새로운 대체 처리장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팔복동 처리장의 운영을 연장하는 방안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나 시는 지난 2005년 필복동 처리장
3월! 해마다 3월을 맞아 한 장 달력을 넘길 때면 나는 벌써부터 희망을 느낀다. 새 봄이 달력 안에 가득히 피어 오르기 때문이다. 그 새 봄 안에는 몇 가지 기다림이 숨어 있다. 먼저 새로 입학하는 병아리 같은 신입생들과 새 학년에 올라가는 겨우내 무럭무럭 자란 어린 학생들이 한껏 기다려진다. 운동장에 가득 찬 아이들의 구령과 함성을 듣고 있노라면 내 몸에서도 새 기운이 차오른다. 아마도 봄의 전령사 중 으뜸은 학교의 꽃봉오리인 우리 어린이들일 것이다. 또 다른 기다림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삼라만상의 새싹들이다. 지금은 뾰족하게 손 내민 가냘픈 모습이지만 그 속에 크고 강한 인내가 숨어있음을 나는 안다. 그 파스텔 빛 연한 연두색깔이 푸름의 상징인 진초록빛깔로 바뀔 무렵엔 온통 초록빛깔로 물들이는 싱
수컷 공작의 꼬리는 눈부시도록 화려하다.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려니와 활짝 펼쳤을 때는 부채꼴의 크기도 상당하다. 지상의 그 어떤 꽃을 감히 공작 꼬리와 비교할 수 있으랴. 그런데 공작에게 이런 꼬리가 정말 필요할까? 화려하고 긴 꼬리는 적에게 노출되기 쉽고, 먹이 활동에도 불편하며, 적으로부터 줄행랑치는데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생존에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한다. 화려한 꼬리를 지닌 공작은 오히려 도태되어 종적을 감추었어야 하지 않을까? 자연선택이 전제인 진화론으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공작 꼬리는 오랫동안 다윈의 풀리지 않은 퍼즐 중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이런 의문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진화학자 아모츠 자하비(Amotz Zahavi)가 흥미로운 답을 제시했다. 암컷은 가급적 우량한 유전자를
혈액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헌혈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한동안 부산을 떨었으나 헌혈 확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헌혈을 위해 조례까지 제정한 것이 무색해진 상황으로, 지자체들이 생색내기로 관련 조례만 제정하고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도내에서 헌혈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전북도를 비롯 전주 등 6개 시·군이라고 한다. 헌혈 인구가 군인과 학생에 집중되면서 헌혈자가 급감하는 여름과 겨울철에 혈액 부족 사태가 나타나면서 자체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공무원과 주민들의 헌혈을 권장하는 내용으로 만들었으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 제정 이후에도 혈액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실태는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4. 11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후보자들은 오늘부터 선거 전날인 4월10일까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후보자는 확성기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 등을 할 수 있다. 후보자를 비롯해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운동원은 어깨띠나 표찰을 두르고 후보 지지를 부탁할 수 있으며, 명함도 배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선거운동 양상의 변화가 예상된다. 헌법재판소의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제한이 위헌으로 판결 나면서 투표 당일을 제외하고 인터넷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반 유권자들도 인터넷 공간을 활용해 선거운동정보를 올릴 수 있게 됐다.다른 사람이 올린 선거운동
꽃샘 추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4월이 되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우려되는 것이 해빙기 사고다. 지난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았고, 기온 차가 심해 지반의 동결심도가 깊어 지층팽창이 심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축대와 옹벽을 비롯해 노후건축물 등의 붕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풀리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와 방재당국은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나 옹벽에 대한 관찰과 아울러 교량의 균열이나 이음장치 파손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도로에 대한 보수도 필수다. 겨울 동안 패인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도로를 불량한 상태로 방치했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