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4일 한국토지공사와의 통합공사 출범시기와 관련, “오는 10월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럽계 사모펀드의 국내법인인 ARK 등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수자원·광물자원 동반진출 협약 체결식 및 합작법인 설립식’에 참석한 뒤 뉴시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 중 하나였던 주·토공 통합법안은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다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미뤄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지난 1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10월까지 출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
임대주택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국민주택기금이 계속 감소, 서민주택 공급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성된 국민주택기금은 22조1000억원 수준으로 2006년의 26조4000억원, 2007년의 24조4000억원에 이어 또다시 줄었다.국민주택기금은 부동산등기시 매입하도록 돼있는 국민주택채권이나 청약저축 등을 통해 조성되며, 국민임대주택 건설 및 저소득층 전세자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더욱이 지난 1월 기준 국민주택기금의 여유자금은 7000여억원 수준으로, 1년 전의 1조4000억원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이와 함께 지난 1월에 조성된 국민주택기금도 1조1700억원 가량으로, 사용액인 1조2500억원보다 많았던 실정이다.이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 및 저소득층
기아자동차가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기아차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지가 발표하는 ‘2009 AM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기아차는 브랜드 인지도 성장, 우수한 딜러 관리, 성공적인 신차 런칭 등을 높게 평가 받아, 함께 후보로 올랐던 아우디, BMW, 재규어, 미니, 스즈끼 등의 메이커를 제치고 ‘2009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폴 필포트기아차 영국판매법인(KMUK)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기아차는 지난 2년 동안 기아차를 사랑하는 딜러들과 함께 유럽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rdq
지난달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줄어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물 중에서는 자동차의 물동량이 50%나 줄었다.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1월 전국 무역항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항만 물동량은 총 8134만t으로 지난해 1월의 9650만t에 비해 약 15.7% 감소했다.월별 항만 물동량 증가율(전년 동월대비)은 지난해 ▲7월 7.6% ▲8월 8.5% ▲9월 7.3% ▲10월 4.1% ▲11월 2.8% ▲12월 -12% 등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해 12월에는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난달에는 감소세가 더 확대된 상황이다.항만별 물동량 처리실적 변동률은 부산항과 인천항이
배기량이 50㏄ 미만인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사용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해양부는 범죄이용,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를 유발해왔던 50㏄ 미만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제를 도입해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이륜자동차관리방안 공청회’를 과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고, 구체적인 사용신고 범위와 제외 기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26일 밝혔다.50㏄ 미만 이륜자동차의 경우 그동안 관리대상에서 배제돼 정확한 운행 대수 등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도 확보되지 않아, 사용신고 의무화 요구 및 제도개선 논의가 계속 제기돼왔다.현재까지 사용신고된 50㏄ 이상 이륜자동차는 약 181만대로, 약 4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50㏄ 미만까지 사용신고 대상에 포
미혼 직장인들은 내집 마련에 필요한 총 비용을 평균 1억1000만원 정도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여성전문 패션지 SURE와 공동으로 미혼 직장인 1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6%(1130명)가 내집 마련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관심없다'는 12.6%, '이미 내 명의로 집이 있다'는 비율은 5.8%에 그쳤다.내집 마련에 필요한 예상비용은 평균 1억1045만원으로 집계됐다.‘1억~1억2000만원 미만’이 23.4%로 가장 많았고 ‘8000만원~1억 미만’ 17.3%, ‘5000~8000만원 미만’ 15.7%, ‘5000만원 이하’ 8.6%였다.원하는 주거형태는 &lsquo
민주노총이 '경제위기 극복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의 23일 합의를 '야합'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이 아니라 위기를 파탄으로 내몰겠다는 경제파탄 합의"라며 "기업에는 지원을, 정부에는 면죄부를 주는 노사민정 합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경총과 이명박 정부와 정책연대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의 야합"이라며 "노사민정 합의는 대표성도 없는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특히 "합의문에는 노동자의 고통 전담만 있고, 사측은 임금삭감에 함께 세제지원을 받고 각종 정책자금 지원 등 경영, 금융상 각종 지원사업의 우대를 받게 돼 있다"며 "결코 고용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엉터리 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를 비롯한 각계 사회단체가 뜻을 모았다.23일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에서 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서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 여건에 따라 임금동결·반납 또는 절감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 수준이 되도록 노력키로 했다.구체적으로 합의문은 ▲일자리 유지·나누기를 위한 노사의 실천 및 정부의 지원 방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역할 ▲일자리 창출 및 취업촉진 대책 ▲실직자·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노사민정 합의의 확산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일단 기업은 구조조정이 불가
현 정부의 청년실업 대책이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고용여건 변화와 청년실업 해소방안'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안정적 일자리 창출 효과 부족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박강우 과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 청년실업대책의 가장 큰 문제는 일시적인 정부지원에만 의존한 정책이 대부분이어서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은 물론 청년인턴제나 중소기업채용장려사업 등도 채용 유인효과가 작고 단기 일자리 양산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녹색뉴딜사업의 경우 창출이 예상되는 전체 청년층 일자리 9만9000개 가운데 90%인 8만9000개의 일자리가 건설 및 단순 생산직
경제 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값은 장중 온스당 1007.70까지 치솟은 뒤 전날보다 25.70달러(2.6%) 오른 온스당 100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이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근 1년 만에 처음이다.금값은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48% 급등했으며 이번 주 들어 6% 상승했다.3월물 은값도 전날 대비 5.55센트 오른 온스당 14.49달러로 장을 마감해 지난주에 비해 6% 상승했다.반면 산업재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5월물 구리값은 파운드당 5.5센트 하락한 1433달러에 마감해 한 주간 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아울러 전날 14% 폭등한 서부텍사스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연말정산 환급처리 기간이 종전보다 단축된다.국세청은 통상 30일인 연말정산 환급처리기간을 단축, 환급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 원천징수의무자(기업,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요즘 상황이 어려워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환급금 처리기간을 20일 정도 줄였다"고 말했다.또 원클릭으로 쉽고 빠르게 환급신청할 수 있도록 홈택스(www.hometax.go.kr)화면이 개편됐다.기존에는 지급명세서·환급신청서 제출, 원천세 신고를 하려면 각각 다른 절차에 따라 여러번 클릭 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이라는 한 화면 내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환급신청 시 제출할 서류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률이 17.83%를 나타내 지난 2004년(17.76%)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인구이동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자 수는 총 88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5만2000명(2.9%) 감소했다.이동률은 17.83%로 전년 대비 0.63%포인트 하락했다.최근 5년 간 국내 인구이동률은 2004년 17.67%, 2005년 18.07%, 2006년 19.11%, 2007년 18.46%를 기록한 바 있다.특히 지난해 50대 이동자수와 이동률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인구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별 이동자수는 50대에서 7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0세~9세(-4.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