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청소년성매매 및 인권유린업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83건을 적발해 596명을 검거, 그 중 1명이 구속되고 59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성매매 단속에 적발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성매매 집결지 14곳 중 68명이 검거됐으며, 유사성행위 업소 20곳 중 243명, 인터넷이용 성매매 22건 중 118명, 유흥주점 11곳 중 117명, 기타(다방, 전단지, 숙박업소 이용 성매매) 16건 중 50명이다.경찰의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익산 조직폭력배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청소년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거됐으며, 전주시 아중리에서는 키스방으로 위장한 성매매 업소가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또한 인터넷 채팅으
법정에서 판결에 불복해 성기를 노출시키고 재판부를 향해 욕설하고 위협하는 등 법원의 권위가 추락, 이를 제제할 강력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3월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가 재판 도중 소리를 지르며 바지를 벗어 성기를 노출시켜 법정 위신을 훼손, 법정 모독죄로 감치 결정이 내려졌다.지난 4월에는 민사소송 재판에서 원고가 갑자기 재판부와 소송 관련자에게 욕설 및 모욕적 언행과 함께 위협해 감치 결정이 내려졌다.7월 전주지법 3호 법정에서는 판결에 불만을 품은 원고가 재판장 및 법원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폭언을 내뱉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감치 결정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법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법원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난 올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낸 일당이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격투 끝에 붙잡혔다.임실경찰서는 야산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호스를 연결, 수회에 걸쳐 기름을 불법으로 빼낸 박모씨(52) 등 3명을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성모씨(34)를 추적 중에 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의 한 야산에 1m 깊이에 묻혀있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호스를 연결하는 등 도유시설을 설치한 뒤, 이로부터 열흘 간 5차례에 걸쳐 6만여ℓ의 경유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 4명이서 2명씩 2팀으로 나눠 한 팀이 기름을 훔치는 동안 다른 한 팀은 망을 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진행했으며 개조한 5t 화물차량에 훔친 경유
전주시 다가동 우체국앞(옛 이씨간장집앞)이 일용직 여성 인력의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제법 쌀쌀한 지난달 31일 오전 6시께 전주시 다가동 우체국 앞 네거리엔 두꺼운 점퍼에 마스크 등 온몸을 무장한 일용직 아주머니 10여명이 모여 구인 차량을기다리고 있다.이름 밝히기를 거부하는 40대 아주머니는 “IMF 이후 요즘처럼 일이 적었던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일거리 구하기가 전쟁터로 변해 일찍 나오지 않고는 집에 돌아가는 일이 허다하다”고 푸념했다.이 아주머니가 이곳 여성인력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04년. 아주머니는 “건설현장부터 시작해, 식당, 가정부, 고추밭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며 “가뜩이나 일자리도 없고 어
노동청 전주지청(지청장 최재구)과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31일 무주군 덕유산에서 전북지역화학공장협의회(회장 허승권)와 공동으로 도내 화학공장의 발전과 무재해를 기원하기 위한 ‘제3회 산업재해예방결의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이날 안전기원제는 노동부와 공단 관계자, 전북지역화학공장협의회 회원 및 각 지역 협의체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보건에 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행사에는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KCC 전주공장, 동우화인켐 등 도내 화학공장을 대표하는 안전보건관리자와 산업안전공단 여수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안전보건분야 전문가도 함께 참석해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이강모기자
“맺힌 한은 풀렸지만 잃어버린 청춘은 어떻게 합니까.” 법정에 수십년의 한이 맺힌 통한의 절규와 설움의 눈물이 교차됐다.‘간첩 조작의혹 사건’에 의해 납북 간첩이란 오명을 쓰고 살아왔던 서창덕씨(62·군산시 중동)가 24년 만에 무죄를 선고 받고 명예를 회복한 것.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재규 부장판사)는 지난 31일 1984년 간첩조작 사건으로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 받았던 서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서씨가 동료 선원과 함께 북한 경비정에 피랍돼 지령을 받고 귀환해 국가기밀을 탐지하고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병식)은 국민들의 건강보험 보장성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4일 오후 4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이날 공청회는 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환자부담을 더욱 낮추고 그간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 부담이 컸던 초음파, 척추․관절질환 MRI, 노인틀니, 치석제거(스케일링),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 레진) 등에 대해 새롭게 보험적용을 하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또 보험적용이 시급한 진료항목과 보험료인상 등 재원조달방안, 보험적용 시기 등에 대한 의견수렴도 추진 할 예정이다./이강모기자 kangmo518@
[0601][0601]전북대병원 600억여원 들여 에코센터 사업 추진 전북대학교병원이 국비와 자비를 포함한 6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난치성 호흡기질환 환자의 100% 쾌유를 위한 힘찬 발걸음에 나섰다.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달 31일 전북대병원이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 및 지원 사업’에서 ‘호흡기전문질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전북대병원은 ‘ECO(에코)센터’라는 명칭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전북대병원은 오는 2011년까지 국비 250억~350억 원, 도비 30억~50억 원, 병원 자체 예산 190억 원 등 최대 590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천식을
완주경찰서는 2일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 안의 금품을 훔쳐온 김모씨(24)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21일 오후 2시께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한 사찰 불전함에서 300여만원을 훔치는 등 완주군 일대의 사찰에서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다./권재오기자 kjoh78@
학생들 포상금 명목으로 내려온 교육청 지원금을 횡령한 학교장과 교사의 항소심 형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박길성 부장판사)는 30일 전북도 교육청이 전주 P초등학교 씨름부 포상금 명목으로 내려 보낸 1천500만원을 허위 지출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학교장 A씨(60)와 교사 B씨(41)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 벌금 500만원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했다.1심 선고 이후 검찰은 ‘형량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해당 피고인도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쌍방 항소했다.이날 재판부는 “학교 씨름부에 대한 포상금을 허위의 지출품의서나 정산서 등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횡령, 죄질이 불량하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사용했던
비자금 조성 혐의도 국내 유명 학습지 회사인 웅진싱크빅이 관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권을 따내기 위해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특히 검찰은 웅진싱크빅 본사에서 일선 지사들의 영업비를 위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30일 웅진싱크빅이 군산지역 초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 위탁 운영과 관련해 수업권을 따내기 위한 로비 명목으로 학교장들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동시에 자금담당자 A씨 등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검찰은 방과 후 수업과 관련, 웅진싱크빅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B초등학교 교장 등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병행할 방침으로, 학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해 전북대학교병원은 ‘원자력 사랑 나눔’ 무료 암 검진을 실시, 첫 수혜자로 이종례 할머니(74·금암동)를 선정했다.30일 오전 10시 전북대 병원 응급센터 지하 PET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이 할머니는 “손자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무료로 암 검사를 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처음에 전화를 받고 무슨 일인가 했는데, 무료로 암 검사를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첫 수혜자인 이 할머니는 13년 전 큰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으면서 당시 5살이던 손자를 남편과 함께 힘겹게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대 병원은 이 할머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소년·소녀 가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주풍남로타리클럽(회장 이병주)은 지난 29일 전주시 중앙동 소재 청소년 문화광장에서 거리질서확립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에서는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사업체 중 평소 거리질서확립과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사원 11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거리질서확립 사회봉사를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뺑소니범 검거에 ‘퍼펙트 해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남원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뺑소니 사범을 전담하고 있는 정희섭경사는 최근 3일만에 뺑소니범을 검거하면서 100% 검거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정경사는 지난 25일 자정께 남원시 산업도로에서 소모씨(40)가 역주행해 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숨진 사고와 관련, 현장에서 조치없이 도주한 50대 여성을 사건 3일만에 검거했다.이 사건은 역주행을 피하려다 발생한 사망사건으로, 현장에는 차량 부품 등에 대한 증거물이 단 한 점도 없어 자칫 미궁으로 빠질 수 있는 사건이었다.정 경사는 같은 시간대 도로를 운행하던 차량 목격자를 찾던 중 역주행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를 찾아 낼 수 있었다.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역주행 차량
전북지방조달청이 국고금관리법 규정을 위배, 별도 계좌를 개설해 채권자들에게 국고금을 지출해 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전북조달청은 ‘채권자 실명으로 개설된 계좌에 국고금을 지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지난 04년 7월 채권자00은행 금융기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수년동안 26억1천246억여원의 국고금을 지출했다.연도별로는 지난 05년 16억3천만원, 06년 5천400만원, 07년 9억7천700여만원이다.국고금 관리법 22조에는 지출관이 국고금을 지출할 경우에는 채권자를 수취인으로 한 실명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별도 계좌를 통해 지출된 회전자금은 지출당일 채권자에게 지급되지 못하고 짧게는 1일에서 길게는 111일 동안
전주완산경찰서(한기만 서장)는 30일 야간에 주거에 침입한 절도범을 검거한 무인경비업체 직원 박정환씨 및 조재훈 경사(평화지구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7일 오전 3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원불교에 침입한 홍모군(16)을 경비업체 상황실로부터 무전을 받고 112에 신고, 평화지구대 조경사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검거했다.박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상을 받으니 겸연쩍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연계해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재오기자 kjoh78@
완주경찰서는 30일 자신의 교회에 다니는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목사 이모씨(47)를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10일부터 5월3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모교회 목사로 재직하면서 가정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는 김모양(15)에게 상담을 해준다고 유인해 모두 5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이씨는 김양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사과하면서 성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권재오기자 kjoh78@
장동물류유통단지의 토지계약 입찰과 관련해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 전주시지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 . 29일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원 150여명은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에서 ‘토지공사가 환매 조건으로 개인에게 등기 이전을 해준 행위는 잘못된 처사’라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조합원 관계자는 “형사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장동유통단지에 대한 일체의 분양 계획을 중지한다고 해놓고 지난 9월 11일 환매조건으로 개인에게 등기 이전을 해줬다”며 “자동차매매상사를 한곳으로 집적화 하기 위해 전주시와 전북도가 실시계획 승인한 사업을 개인이 입찰을 받아 또 다른 자동차매매 사업장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는 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
지난 28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H여인숙에서 홀로 생활하던 장애인 이모씨(4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여인숙 종업원 김모씨(65·여)는 “이씨가 손과 발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1급 지체장애인”이라며 “지난 4월 초부터 월 20만원을 지불하며 생활해 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대부분의 끼니를 각종 행사장에서 해결하고, 그렇지 못한 때에는 굶는 날이 다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상태도 좋지 않은데다 찾아오는 이 하나 없어 열악한 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에서 혼자 외롭게 살던 정모씨(55·여)도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을 통장 한모씨(5
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빌린 차를 속여 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폭력조직원 구모씨(28)를 붙잡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4월 9일 오후 10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A 렌트카 사무실에서 자신의 형에게 빌린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그랜져 승용차를 빌린 뒤, 이날과 다음날에 걸쳐 평소 알고 지내던 신모씨(30)로부터 1200만원을 받고 차량을 팔아넘긴 혐의다. 구씨는 ‘허’ 번호판에 의심을 품는 신씨에게 자신이 지입한 차라고 속이고 차량을 넘겼으며 이후 곧바로 잠적, 받아 챙긴 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수법은 도박자금이 필요한 폭력조직원들이 애용하는 수법”이라면서 도민들에게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