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일은 전북인에게 새만금처럼 또 다른 고통으로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사업이기는 하지만 우선 국정과제에 올리지 못하면서 지정 사업이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진즉부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말을 하는 것조차 눈치를 보는 듯하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관장하는 금융위원회는 먼 산 쳐다보는 형국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부산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전추진으로 들떠있는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5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침에 잠이 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우리는 매 순간 전기를 사용한다. 우리 일상에 전기가 없다면 과연 생활이 되기나 할까? 전기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는 지금 유례없는 에너지위기가 닥쳤다. 또한 이는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기가 되며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어 가스, 전기 요금이 대폭 인상되었다. 올해 1분기 전기·가스 물가지수는 30.5% 상승하여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작년 가을 유럽에서는 장작이 최고 인기 검색어였으며 샤워를 2분 이내
시장은 ‘여러 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일정한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또한 경제학에서는 ‘상품으로서의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영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특별히 장소가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만나는 모든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490년에 경주에서 처음으로 시장이 등장하였다고 한다.점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조선시대부터는 지역별로 시장이 확대되고 활성화되었다.이렇게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시장의 역할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행의
청렴(淸廉)을 위한 진일보, 부작용도 돌이켜 보아야 한국에너지공단 뿐만 아니라 많은 공공기관은 청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범 정부 차원의 제도·정책 외에도 청렴향상에 대한 기관 자체 노력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지다 보니 무수히 많은 시책이 양상 되면서 많은 부작용도 낳는다.내부 직원의 피로도만이 문제가 아니다.고객 만족 수준 역시 저해할 수도 있다.최근 한 회의에서 만난 한 민간기업 직원분은 공공기관과의 업무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공정성과 투명성, 국민안전, 제도의 부작용 해소라는 취지에 날로 복잡
요즘 하루가 멀다 하게 신조어가 나오고 있다.젊은 세대의 대화를 들으면 노인 세대는 누군가 통역을 필요로 하게 될 정도로 신조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신조어는 SNS의 발달과 함께 자신의 의사를 빠르게 문자로 전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시대의 요구에 따른 것 같긴 한데도 대화에 서먹함을 느끼게 한다.신조어는 사회적으로 학식이 있는 분들이 만든 것도 아니고 SNS등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글을 길게 치는 것이 귀찮아서 짧게 친 것이 ‘관종’(관심 종자: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는 사람)과 같이 줄임 말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는 4월 19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체결했다.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연내 새만금 산단 6공구 33만 8천㎡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2단계에 걸쳐 1조 2,000억 원을
올해 2월 국민의 힘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 관련 뇌물수수 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판결의 요지는 아들이 받은 돈이 아버지를 향한 뇌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이에 대한 인터뷰에서 곽상도 전 의원은 뻔뻔하게도 무죄 나온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퇴직금 50억원과 무죄판결! 과연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인가. 36살의 연봉 3천6백만원 받는 대리가 5년 10개월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뇌물이 아니라고 보았는데 그렇다면 이 돈은 퇴직금으로서 정당한 대가라고 볼 수 있는가. 50억은 과연 어떤 성격의 돈
최근 뉴스를 보면 “3년 만에” 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지난 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행사와 모임이 축소되거나 취소되었다. 그러나 작년 후반부터 3년 만에 인천공항은 북적이고, 매화축제, 진해 군항제 등 지역축제들이 속속 치러진다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뭔가 해방감이 들고 희망이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경제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 어려움 속에 1년 이상 수출은 하락세고 무역적자도 지속되고 있다.2월 전라북도 수출금액은 643백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자동차
전기요금 상승과 지난 4월 3일(월) 정부 지원사업 공고 이후 주택용 태양광 설치(주택지원사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전화를 주신 대부분은 인터넷 검색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으로 정부사업과 관련한 광고나 현수막, 영업사원의 권유에 따라 신청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물론 계약 전 공단에 전화로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만약 업체의 이야기만 믿고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이번 시간에는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에 태양광 설치를 준비하시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관련 유의사항을 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과 함께 세계는 신냉전시대를 극대화 시키고 각국은 자국의 보호를 명목으로 군비를 증강해 무기확충을 확대하고 있다.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구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동맹체이다.‘소련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함께 대항하자’는 의미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되었다.구소련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바르샤바 조약기구(WTO)를 결성했으나 소련 붕괴 이후 해체되었다.NATO가 존속되는 가운데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들이 가입하기 시작하며 러시아에는 위협적
지난 3월은 전북인으로서 자괴감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달이었다. 자괴감을 거론하는 것은 3월 초부터 난데없이 터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설로 겪게 된 만성적 지역차별 병 때문이다. 가능성은 지난달 17일 전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공기관 추가이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전북 차별에 일침을 가했기 때문이다. 전자는 인구 180만 명 선이 무너지고 국회의원도 10명밖에 되지 않고, 지역경제 비중이 낮은 데서 비롯된다. 그래서 전북을 만만하게 보고 흔들어대는 것이 아닌가? 전북 정치권이 모처럼 이에 대한 응전으로 공동성명을 내고 결기 있는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한 정순신 변호사(검사출신)가 28시간 만에 물러났다. 아들의 학교 폭력이 원인이 되었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은 2018년 3월에 발생했고, 그 당시 정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는 사과 한마디로 일축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만약에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해서 아예 대상자로 물색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수면위로 올라오지도 않고 잊혀 졌을지도 모른다. 정순신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