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원자재 가격이 변동되면 하청업체의 납품단가에 자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원자재 납품단가 연동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뿐만 아니라 대선을 전후해 여야 의원들은 연달아 관련 법안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7대 민생법안에 납품단가 연동제를 포함시켰고, 국민의힘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1호 당론’으로 채택했다.최근에는 이재명 대표가 원자재 납품단가 연동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취지에는 여야가 모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정기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에 대한 심사
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일상은 언제쯤 이렇게 충만한 가을처럼 풍요롭게 다가올까.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많은 모습들이 바뀌었고 우리들은 점차 그것에 적응하고 있다.코로나는 우리의 생활 모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특히 고용, 일자리의 양상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코로나19가 잠시 주춤하면서 고용 여건이 다소 회복되는 듯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이러한 여파로 여성, 청년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특히, 지방
최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반면 이 의원이 조폭에 연루되었다는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퍼트린 장영하씨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을 했다.대체 검찰은 어떤 잣대를 가지고 기소여부를 결정한 것일까?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의 기소권 제한을 제안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그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다.검찰개혁 정국에서 민주당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만 집중했을 뿐 기소권의 통제에는 언급이 없었던 터라 이 의원의 제안이 더더욱 설득력을 얻는 것 같다.현재 우리나라의 형사사법 체계에서는 검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당헌 제80조에 대한 폐지 논란이 일자 일단 절충안으로 마무리했다.당헌 제80조는 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에 대한 것으로 제1항에서는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제1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이 조항은 그대로 둔 채 같은 조 제3항의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선 전통문화산업 실태조사 및 종합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에서 그 배경으로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문화가 곧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차별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전통문화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통을 활용한 상품은 웰빙과 복고주의 그리고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략적인 산업화, 세계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하였다.또한 계획 수립에 있어서 전통문화산업에 대한 정의를 “전통적 요소(소재, 제작기법,
농업은 우리 삶의 뿌리다.그러나 우리 농산업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문명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양산업화 되었고, 종사자 평균 연령이 67.2세에 이르는 등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또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문제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와 지방소멸이라는 문제를 만들며, 안타깝게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악순환 되면서 우리의 농촌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특히, 경지면적과 농업 인구가 함께 감소하면서 주요 식용 곡물의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으며, 농업 경쟁력 마저 사라지고 있다.우리 농가의 농업소득은 지난 2000년 1,
▲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일자리 활성화” 얼마 전 종영된 TV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한 배우가 실제 발달장애인이라는 것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그동안 드라마에서 장애인 역할은 비장애인이 연기로 대신 표현해왔는데, 이 배우는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그녀는 실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발달장애인으로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니얼굴’에도 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렇듯 장애인들이 분명 예전보다 사회에
최근 검찰은 전세사기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전세사기의 극성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그 피해 대상이 주로 청년이나 서민들임을 고려할 때 늦었지만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한다.전세사기는 빌린 돈이나 물건 대금을 떼먹는 다른 사기범죄에 비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청년과 서민의 주거안정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다.전세금을 잃게 되면 피해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리거나 열악한 환경의 주택으로 전전하며 평생을 주거 불안에 시달려야만 한다.서민을 상대로 한 악질적인
얼마 전 종영된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에서 미정이라는 한 여성이 구씨라는 남성에게 자신을 ‘추앙’하라고 말한다.추앙은 일상에서 널리 쓰는 단어는 아니다.드라마에서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말이라 순간 웃음이 터졌다.이 드라마는 꽤 인기를 끌었고 ‘추앙하라’는 말은 대중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다.추앙의 사전적 정의는 ‘높이 받들어 우러러봄’이다.연인들, 특히 사랑을 시작하려는 남녀사이에서는 더더욱 쓰기 힘든 단어다.작가는 왜 추앙이라는 단어를 썼고, 미정이 말한 추앙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양한 해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 중반대에 이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지난 5월 기준 8.4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기, 가스, 수도 물가는 1년 전보다 9.6%나 올라 2010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한다.물가로 국민의 삶이 고통에 빠져 있는데 정부는 전기요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정부가 “한전의 여러 자구노력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결정 시기를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의병의 날(6.1.), 현충일(6.6.), 6.10 만세운동, 6.25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6.29.) 등 수많은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희생을 서슴지 않았던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고 호국·보훈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을 정하고 추모와 감사,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언젠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북한이 도발한 전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여론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전쟁에 참여하여 싸우겠다는 비율은 5
‘노키아의 붕괴가 핀란드에게는 축복이었다’.한때 전 세계 휴대폰 점유율 40%를 자랑하며 핀란드를 ‘먹여 살린’ 노키아의 몰락이 왜 핀란드에게 ‘축복’이었을까? 2010년대 핀란드는 노키아 몰락 이후 ‘100개의 작은 노키아를 만들자’는 목표로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그 결과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루비오, 클래시오브클랜을 내놓은 슈퍼셀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노키아의 자리를 대신하며 극적인 반전을 보여줬다.이 대목에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두가지가 있다.첫 번째는 창업이 국가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