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경제 및 예산 전문가임을 전면에 내세웠다.정치에 뒤늦게 뛰어들어 당내 경선 초반에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하지만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점차 우범기 후보쪽으로 기울었다.본선보다 예선이 험난했던 경선을 통과, 전주시장 당선으로 이어졌다.우 당선자에 대한 새로운 시정비전과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전북중앙신문은 우범기 당선자의 핵심 공약은 무엇인지,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어떤 것인지 살펴봤다.다가올 민선 8기의 시정 방향을 미리 짐작해 보기 위해서다./편집자주 ▲시장 취임이후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해내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서 당선인에게 ‘학생중심’은 모든 정책의 시작과 끝이다.30여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일관되게 실천했던 가치와 철학도 ‘학생중심’이다.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어렵게 학업에 정진해야 했던 학창 시절이 ‘왜 학생 중심인가’의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서 당선인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책가방 대신 나뭇짐을 지고, 아이스크림통을 멨다.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난이 허락하지 않았다. 1년 뒤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에
△전북교육감 선거전북도교육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7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본 투표는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통상 교육감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밀려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12년 동안 전북교육을 책임졌던 김승환 교육감이 더 이상 출마하지 않으면서 후임에 대한 관심이 상승했다. 또 선거 기간 각 후보들의 선거전략 등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예년보다 치열해 누가 전북교육의 수장이 될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당초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참교육희망포
매년 1만여명이 전북을 떠나면서 인구 180만 선이 무너졌다.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시대적 정신이 급부상하고 있다.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사람이 없어 구인난을 겪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각종 지역 경제지표 악화, 인구감소 증가.지역소멸 위기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도록
엔데믹으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 관광거점도시가 ‘관광일상’을 회복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전주시는 2020년 부산, 강릉, 목포, 안동과 함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관광환경 변화로 기대만큼의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입국제한 조치완화 등 방한 관광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월2일 관광업계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3조원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엔데믹 시대, 경제활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회장단 및 10개 협회장은 지난 21일 전북예술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그동안 제안했던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불공정 심사에 대해 시정이 되지 않자 이에 대한 규탄시위를 한 것이다.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회장단과 20여 명의 임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불공정심사를 규탄하며 이기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문화집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시위에서 이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섰다.음악협회 임광묵 씨의 트럼펫 연주 ‘개선행진곡’과 윤호중 성악가의 &lsq
지구온난화에 의한 각종 기상이변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전북지역에서도 기상이변으로 농작물이 고사하거나 침수되고 과수 낙과, 가축 폐사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 2020년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남원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고 무주, 진안, 장수지역 등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지난해에도 10월 한 달간 도내 농가 550곳에서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앞으로도 기후변화로 더 잦은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농작물 재배와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이 때문에 탄소 순배출량을 &ls
최근 전북지역 살림살이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도지사 후보들은 각종 공약을 내세우고 있으나 정작, 제3금융중심지 지정 사업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공약내용으로 일괄하고 있고, 전라북도 역시 사업추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제3금융도시 지정이란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발걸음이 무겁다.사업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금융위원회가 최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방안 연구”라는 용역결과 전주시는 금융 중심지보다는 금융거점지가 적합하다는 분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문제는 금융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제시하며 얼굴 알리기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현재 6명(이중선 후보 제외)의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들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려는 공약 선점 대결이 치열하다. 후보자들 모두 전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대단위 개발계획을 제시하는 등 유권자들 속을 파고 들고 있다.본보는 각 정당별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공약이 체계적이고 보다 실행력을 담보한 공약으로 제시되길 기원하면서 타 후보와는 차별화된 나만의 공약을 알아봤다./편집자주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중소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영화제는 31일 상영작 발표회를 통해 올해 영화제 성격과 주요 섹션을 공개했다.올해 영화제는 총56개국 217편을 만날 수 있다.해외 123편, 국내 94편, 장편 143편, 단편 74편 등이다.섹션별로 보면 월드 프리미어 6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안 프리미어 63편, 코리안 프리미어 47편, 온라인 상영작 해외 69편, 국내 43편 등 총 11편 등이다.올해 영화제는 해외 60여명과 국내 약2,000명의 게스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화
전북지역이 외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도내 곳곳에 내로라할만한 1군 업체의 브랜드 아파트가 둥지를 틀고 있지만 내로라할만한 토종업체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도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이나 기술력이 외지 대형건설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택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나름대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키워가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북의 우량 건설업체에게는 박수를 보낸다.하지만 건설산업 비중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전북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윤석열 당선자는 후보시절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을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따라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새만금특별법으로는 국제도시를 조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외국기업유치에 유리한 경제자유구역법(이하 경자법)으로 새만금지역을 지정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단군 이래 최대 국책 사업인 새만금개발 사업이 이제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자리를 잡고 있다.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20대 대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자 공약에 포함돼 있는 전북도의 현안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은 전북을 네 차례나 방문, 표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였다.윤 후보는 2월에 전북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22일 군산시와 익산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16일 전주역 마중길에서 전북 거점 유세를 진행했다.12일에도 열정열차를 타고 전주와 남원을 찾았다.지난해 12월22일 방문까지 합하면 모두 4차례 전북을 찾았다.그 결과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에게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다.여야 대선 후보와 정당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숙원사업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고 열혈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이같은 대선후보 공약은 대선이 끝난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선정하는 ‘국정 과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전북도·전주시의 여야 후보별 공약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주요 대선후보 전라북도 및 전주시 지역공약대통령 선거가 D-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전
학교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된 지 1년이 넘었다.모든 종목이 클럽 형태로 전환된 것은 아니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기존 운영형태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일선 현장 혼란도 제기돼 왔지만 선수 부족이나 합숙 훈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여기에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해 전문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때문에 운동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이제는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학교 체육이 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비단 우리만의 문제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됐다.전북지역에서도 쌀과 대농에 편중됐던 기존 직불제가 쌀 과잉생산을 심화시키고, 중소규모 농가의 소득안전망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후 시행 2년째인 공익직불제는 농업인들의 소득증진은 물론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와 같은 효과를 거뒀다.소농과 고령농의 소득이 증가했고 직불금 수령액 불평등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인 형평성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
그 동안 재계와 노동계간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이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공공기관에 근로자 비 상임이사를 반드시 두게 하는 노동이사제 법안은 노동계는 환영의 뜻을 비쳤고, 재계는 대선 표심에 의한 졸속 입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이날 통과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영향을 받는 공공기관은 131곳이며, 이들 공공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지난해 6월 시범적인 성격의 이서방면에 이어 오는 2월 19일에는 2단계로 소양․상관․구이 방면까지 확대된다.지·간선제는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면(面) 소재지까지 운행하면, 완주 마을버스가 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방식이다.앞서 전주와 완주는 2004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지간선제를 추진한 바 있으나, 그때마다 양 지자체 간의 소통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그간 양 지자체는 지·간선제 실시 의미와 두 차례의 실패를 교훈 삼
‘펜데믹 종식은 멀었다. 오미크론을 가볍게 봐선 안된다.’WHO 사무총장은 19일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은 아직 멀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코로나가 처음 발발한 지 2년이 됐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임을 강조한 것이다.2년 전 코로나가 발생했던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오래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하지만 촘촘하게 엮어진 지구촌은 코로나19에 휩싸였고, 어느덧 우리네 일상과 함께하는 존재가 됐다.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사전에도 없는 낯선 단어가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마침내 시행에 들어간다.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여론이 확산된 직접적 계기는 2020년 4월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한 사건이다.이후 지난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1년 간의 유예기간을 마치고 본격화하는 것이다.이 법은 중대한 인명피해에 해당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형사처벌 대상에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포함시켜 사고를 미연에 막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법안의 취지대로 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문제는 안전을 강화하려는 뜻에는 공감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