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이 남용되고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18일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전북 119 상황실에 접수된 위치추적 요청은 총 1천20건에 이르고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 요건에 부합한 요청은 19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실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해야 했던 응급상황은 10건 중 채 2건도 안 되고 있는 것이다.나머지 중 타 시·도에 이첩한 180건을 제외한 650건은 단순히 대상자의 위치만을 파악하기 위한 것들로 집계되고 있다.‘가정불화로 인해 집을 나간 배우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달라’는 요청이 그 대표적인 유형이다.또 ‘자녀가 평소 밤 10시까지 들어오는데 1시간이 넘어도 들어오지 않는다
지역에 기반을 둔 (주)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사랑의열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택곤)와 지역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18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내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이 골자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함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장급 이상 임원들은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한사랑나눔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또 전북은행은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주기 사업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정 돕기 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김한 행장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인식하고, 사랑의열매와의 사회공헌 협
전라북도가 주관한 ‘제 16회 전라북도 소방장비 개발대회’에서 남원소방서 이상원 소방교가 ‘도움요청 안전시스템’이란 개발품으로 1위를 차지했다.18일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소방교가 개발한 ‘도움요청 안전시스템’은 야간응급 출동 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어촌의 초고령화에 따라 위급상황이 증가되는 현실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 및 민첩한 초기대응으로 획기적인 인명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보건소, 한전 등 공공분야로 확대 실시하면 국민안전 확보 및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총 53개 보육시설이 국가 지원 보육료를 부정 수령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 시설로부터 환수한 금액은 5억2천여만원에 달했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소속 손숙미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손 의원에 따르면 이 중 시설을 이용하지도 않는 아동을 보육시설에 다니는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정부 지원금을 부정 수령한 사례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또 교사 대 아동비율을 위반한 사례가 14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교사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아동 출석일수를 허위로 작성하는 사례도 각각 12건으로 조사됐다.보육료를 본래 목적 외로 사용한 사례와 총 정원을 위반한 사례도 각각 4건, 2건으로 나타났다.이는 비단 도내에 한정
범죄 전력만을 이유로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것은 잘못된 처분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18일 전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종춘)에 따르면 1968년 해병대에 입대한 뒤 베트남에 파병돼 전투임무를 수행한 이모(63)씨는 1년간의 파병을 마치고 귀국해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활동성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이듬해 의병전역했다.그러나 그 해 말 강도살인미수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 가석방으로 출소했고, 그 형기는 1980년 1월 만료됐다.또 2003년 5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2004년 4월 상습집단·흉기 등 상해죄 및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죄 등으
전북지방경찰청 아동·여성보호팀은 18일 출장안마를 빙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출장안마업소 업주김모(36)씨와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생, 성매매여성 등 10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초부터 최근까지 성매매를 암시하는 사진과 대포폰 전화번호를 게재한 전단지 20만장을 제작해 모텔촌 등 전주시내 일원에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연락을 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성매매를 알선한 뒤 성매수자들로부터 받은 화대비 1차례 당 14만원 가량을 성매매여성들과 6대 4 비율로 분배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전단지에 기재돼 있던 대포폰에 대한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이동경로의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8일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국민 2.9%에 불과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있다”며 “그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전북경찰은 도민과 함께하는 치안행정의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청장은 이날 전주대학교 캠퍼스에서 경찰행정학과 학생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21C 한국경찰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갖고 최근 특임장관실 주관으로 실시된 ‘한국인의 가치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는 몇몇 잘못된 행태와 실수로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북경찰은 그 동안 정량평가의 병폐를
불법조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배 이름까지 바꾼 중국어선이 군산해경에 적발됐다.1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8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A(68t, 운반선)호가 군산항으로 압송됐다.검문검색 결과 무허가 어획물을 운반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검문 당시 정상적인 어업 허가증과 조업일지를 제출했던 까닭에 군산해경은 이 선박에 대해 어획물 축소기재 등의 ‘제한조건 위반’ 혐의만으로 검거하려 했다.하지만 이 배와 같은 이름의 중국 어선이 지난 4월 목포해경 소속 3009함에 의해 검거됐던 사실을 확인한 해경은 당시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배 이름을 바꿔 달은 사실을 밝혀냈다.해경이 선장 상모(51·중국 요령성
재력가를 납치한 뒤 수억원을 빼앗아 해외원정 도박에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재력가를 납치해 폭행한 뒤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강도 상해 등)로 익산 모 폭력조직 부두목 오모(50)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또 달아난 공범 이모(52)씨 등 2명의 뒤를 쫓고 있다.이씨는 대전의 모 폭력조직 두목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3월 30일 오후 10시 30분께 익산시 영등동 정모(48)씨가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귀가하던 정씨를 납치해 정씨로부터 5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이 과정에서 익산시 금마면의 한 폐업 찜질방으로 정씨를 끌고 가 16시간 동안 가두고 흉기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평소 재력가로 알려진 정씨를 범행
익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5시간여 만에 숨져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에 있다.17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6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강모(여·31)씨의 신생아가 이튿날 오전 3시께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켰다.직후 아기는 인근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치료 3시간여 만인 오전 6시 29분께 결국 숨졌다.경찰은 선천적인 신생아호흡곤란 증후군이 선행되면서 폐출혈로 아기가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그러나 보다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박효익기자 whicks@
1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학생회관 옆에 세워진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으로 50여명이 모였다.이 열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서다.5.18 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은 이 열사의 희생 31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이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오전 1시께 전북대 제 1학생회관 인근 땅바닥에서 온 몸이 멍둘고 피투성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학교로 들이닥친 공수부대원들에게 쫓겨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희생을 당한 것. 이 열사는 당시 전남·북 대학 연합체 ‘호남대학총연합회’ 연락책임자를 맡아 대학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하지만 정부는 이 열사의 사인에 대해 단순 추락사로 발표했다
군산의 한 종교 수양관에서 치매노인이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17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김모(여·90)씨의 가족으로부터 “군산시 회현면 A수양관에 머무는 김씨가 지난달 4월 30일 오전 9시께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수양관 목사 B씨로부터 나무막대기로 양쪽 발바닥을 20대 맞았으며, 손바닥으로도 얼굴 부위를 8대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일 시설 입소자 전원에 대한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담당 의사를 상대로 진술을 들었다.또 17일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목사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그러나 양 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