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자고등학교 연극부 ‘SINCE1996’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SINCE1996’(지도교사 오태선)는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서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되는 작품 ‘써니’를 무대에 올렸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문화방송이 제정한 제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으로 김대현(44)씨의 판타지 역사 소설인 『홍도』가 선정됐다. 당선작 『홍도』는 시대를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역모 혐의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한 조선 중기 문인 정여립(1546~1589)의 외손녀가 5백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오며 겪는 기구한 삶과 사랑이 판타지로 펼쳐진다. 심사위원들은 제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홍도』를 “시대적 의미가 꽉 차 있는 작품”, “500년 가까운 세월을 계속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역사의 부조리와 모순이 얼마나 해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더불어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흡인력 있게 만들어낸 소설”, “이야기를 밀어내는 추동력 힘이 느껴지는 소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영화 치료 상영과 강좌로 심리 치유를 지향하는 강좌 프로그램 ‘힐링 시네마 in 전주’ 8월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8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에서는 ‘정말로 소중한 가족’이라는 강의 주제를 가지고 영화 ‘벨라’를 함께 감상하고 영화에 깊숙이 감정이입하여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가족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강은 29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40명으로 영화 치료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강좌를 수강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 접수 날짜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며 공연기획자인 소야 신천희가 산문집『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와 동시집 『그림자는 착하다』을 펴냈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하나의 책․1만2천원)는 KBS 1TV 'TV, 책을 말하다'에 선정된 『중얼중얼』증보판으로 스트레스가 넘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촌철살인과 통쾌한 유머로 짜증을 다스리기를 권한다.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스스로 땡추라는 저자의 ‘술타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말자는 것이 그의 메시지.수행하고 있는 스님이라고 해서 저자가
이주리의 12번째 개인전 ‘던져짐-살다’가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 속에는 건장한 근육질의 남성들이 등장한다. 그 모습들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 뒤엉킨 채 밀치고 짓밟기도 하고 부둥켜안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다치고 피 흘리며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삶 자체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회색 톤의 여러 명의 남성들이 뒤엉켜 있는 모습은 마치 무중력 상태같기도 하고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유유히 떠 있는 듯한 형태를 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눈앞에 쉽게 드러나는 표정이 아니라, 몸을 통해
풍남문화법인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개최한 아마추어 국악동호인들의 잔치 ‘제2회 전주국악대경연’가 지난 16일과 17일 전통문화관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16일에는 판소리, 무용 경연이 진행됐으며, 17일에는 풍물과 기악 부문의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판소리와 기악 부문은 작년보단 많은 아마추어 국악예술동호인들이 참가해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판소리 부문 ‘적벽가 중 새타령 대목’을 부른 이병호, 무용 부문 ‘살풀이’를 선보인 박영숙씨, 기악 부문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연주한 김남철씨, 풍물 부문은 ‘좌도굿’을 펼쳐 보인 열린마당 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기획 강좌 ‘한국고전 따라읽기Ⅱ’를 진행한다. '옛 사람을 만나다-尙友'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전주시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인문학도시 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 강좌는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모두 14차에 걸려 열린다. 수강 접수는 19일부터 선착순 40명이며 수강료는 12만원. 문의 063-288-9242. ▲1강(09/04) 2강(09/11) ‘최치원과 계원필경’ 최영성(한국전통문화학교) ▲3강(09/25) 4강(10/02) ‘이규보와 동명왕편’ 우응순(고려대학교) ▲5강(10/16) 6강(10/23) &lsquo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학술조사보고서 제18집으로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전라북도 고문서 자료집((E-Book))을 발간했다. 2,640여 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1,092점의 사진과 원문 그리고 해제를 수록했다. 또 고문서가 작성된 연대와 문서가 생산된 지역을 밝혀 자료를 보다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보고서는 고문서에 담긴 사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집안별로 분류하여 시대 순으로 배열했다. 더불어 원문 검색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E-Book으로 발간하였다. 또한 E-Book에 수록된 원문을 모든 사람이 복사해 이용할 수 있어 고문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업작가 오중석 개인전이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입체적 조각 혹은 조립이라는 오브제 형식을 빌어서 표현한다. 조악하면서도 키치적인 연작으로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작은 공간까지도 초점의 대상으로 삼고 부각시킨다. 그것은 마치 문명의 도시를 일부분 떼어내어 무대로 만들고 죽어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그것들이 순식간에 주인공이 되어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 오중석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과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전공을 졸업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임실필봉농악보존회(본존회장 양진성)가 주관하는 제18회 필봉마을굿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필봉마을굿축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5로 지정된 필봉농악을 비롯하여 전국의 5대 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축제. 이번 축제의 주요 포인트는 전국의 무형문화유산 걸작을 초대하여 펼치는 중요무형문화재 릴레이콘서트. ‘푸진굿& 삶이야기’를 주제로 ‘좌수영어방놀이’ ‘평택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통영 오광대놀이’ ‘안동하회별신굿’ ‘이리농악’ ‘은율탈춤&
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이태영)이 독도의 영유권과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하기 위해 ‘우리의 섬, 독도’ 특별전을 마련했다.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9월 6일까지 전북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삼국접양지도’.⋅‘일노청한신지도’,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침탈의 과정을 보여주는 ‘칙령 41호’⋅‘시마네현 고시 제40호’⋅‘강원도감찰사이명래보고서’, 그리고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를 조선해(朝鮮海)
(재)익산문화재단은 19일 전주교동아트 미술관에서 제1차 문화다양성 커뮤니티 공유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문화다양성을 소통하다’로 백 령 연구위원(경희대학교 문화경영연구소 연구위원)과 지난해 ‘무지개다리 사업’의 우수사례로 뽑힌 (재)부산문화재단의 고윤정 팀원(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무용 교수(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가 발표를 한다. 한편 ‘무지개 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사업으로 총 ‘1억’의 예산을 바탕으로 (재)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컨소시엄 기관으로는 (재)전주문화재단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선정되어 함께 진행한다.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창작 오페라 ‘루갈다’가 2013년 국립오페라단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공모 심사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2013년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국립오페라단이 주관하여 지난 9일 열린 ‘우수작품 제작지원 공모 실연심사 3차 심의’ 에서 루갈다는 우리가락 오페라, 관객과 소통하는 오페라, 가장 한국적인 오페라라는 평을 받았으며, 극적 구성과 오케스트레이션 부분에서도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정부부의 순교사를 내용으로 한 이 작품은 2012년에 2014년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유일하게 국내작품 창작오페라로 선정되어 공연을 앞두고 있으
▲제2회 전주국악대경연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아마추어 국악동호인들의 큰잔치. 전주전통문화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상위 1%아닌 99%에 대중들에게 기회를 주고 국악의 애정이 가득한 사람들의 잔치마당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여름휴가철 연휴기간인 16일부터 17일까지 2일에 걸쳐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배려하여 관람할 수 있게 진행되며 모두 4개 부문의 경연이 펼쳐진다. 16일 경연 부문은 판소리와 무용, 17일 경연 부문은 기악과 풍물로 예선과 본선이 당일 하루에 진행된다. 경연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판
전주시가 전주시립교향악단 강석희 현 상임지휘자와 임기 2년 재계약하였다. 전주시는 “지난 5일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근무실적 평가위원회를 개최, 강석희 지휘자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강석희 지휘자는 정기연주회로 고전음악부터 낭만․현대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주하였고, 어린이음악회와 청소년음악회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기획연주회를 구성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석희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단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지난 2007년부터 전주 시립교향악단의 지휘를 맡고
전주시 전미동 하리교 확장 재가설 사업에 중앙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하리교는 북전주(삼례)IC와 전주 시내를 잇는 지방도인 ‘삼례나들목로’에 있는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지난 1988년 DB-18하중, 폭 8m, 2등교로 가설됐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용정~용진 물류간선 1차 건설)을 추진하면서 북전주(삼례)IC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신미산 교차로 구조개선을 위한 하리교의 확장 필요성이 제기된 것. 전주시는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이 완공되면 하리교를 이용하는 대형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도로 병목현상 등 심각한 통행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가설된 지 25년이나 지난 하리교에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자는 태어나서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을 가서는 남편을 따르며,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른다는 삼종지도(三從之道)는 조선시대 여성의 지위를 말해준다. 하지만 남편도 부인에게 존대어를 썼던 조선시대. 출가한 딸도 아들과 동등하게 재산상속을 받고, 아들과 딸이 돌아가며 제사를 모시는 모습. 바로 16세기까지 조선의 풍경이다. 조선시대여인의 출생부터 삶의 모습, 사회적 지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선여인의 삶’ 특별전이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특별전은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을 비롯한 도내 6개 기관이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하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마련한 것. 이번 전시는 전주역사박물관 2~3층 기획전시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이 2013전북브랜드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갈 주요 제작진 구성을 완료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013전북브랜드공연의 연출은 전주 출신의 권호성 감독이, 극작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인 김정숙 작가가, 작곡은 양승환 씨가 맡아 제작하게 됐다. 권호성 감독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와 ‘여보, 고마워’, 뮤지컬 ‘친정엄마’와 ‘블루 사이공’, ‘바리’, ‘화려한 휴가’, ‘7인의 천사’와 ‘황진이’, ‘윤
정읍 영원면은 백제시대 고분, 은선리 3층 석탑 등 역사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주민들의 힘만으로 길거리 축제, 향토사박물관 운영을 추진중이다. 외부전문가를 매니저로 영입하여 행정과 주민의 협력체계와 도농상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다. 면사무소, 추진위와 함께 협력체계를 잘 갖추어 열심히 뛰고 있는 최영진 슬로시티매니저를 만나 최근 영원면 슬로시티예비지구 활동 상황을 들어보았다. - 영원면은 어떤 곳인가? ▲ 정읍시 서부에 있는 영원면은 인구가 전주시 덕진구의 1%정도인 2,100여명입니다. 그 중 40%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백제시대에는 정치, 경제, 문화, 군사, 해양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농경문화와 역사 유적이
누구나 늙으면 아니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농촌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꼭 돌아가야 할 곳으로 보거나 구체적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다. 아마도 이런 바람을 가진 이들은 어린 시절을 농촌에서 보냈을 것이고, 그 곳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도시에서 생활 하고 있을 것이다. 때론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픈 마음에 향수에 젖어 하는 소리일 것이라고 여기기도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농촌의 현실을 모르거나 외면하거나 심하게는 현실과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자신이 생활기반으로 하고 있는 도시에서 농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할까? 귀촌을 계획하고 있다면 농촌의 모습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