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을 어겼다.각 당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여야는 3일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데도 실패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상정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이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만 참석키로 했다.야4당은 불참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정예산안을 향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과 합의 없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야4당이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
공기업의 잇따른 채용비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자치단체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이다.이는 지난해 12월 말 정부합동 전국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이어 지난 8월 나온 자체 감사 결과로도 산하기관 곳곳에서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김송일 행정부지사는 3일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도 공기업과 출연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조사에 착수해 연말쯤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14개 시·군도 자체적으로 31개 출연기관의 채용 비리를 감사하고 있다.이번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논의가 새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최근 술값 시비 후 고의로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선원 이모(55) 씨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불거졌다.판시 내용 중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도입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이 언급되며 지역사회 의제로 대두된 것.당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평생을 뉘우치고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난해 7월 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바로 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는 자리였기 때문.완주, 군산에 이어 세 번째로 전주가 우리나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전주는 어떻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던 것일까요? 엄마의 밥상, 지혜의 반찬, 아이숲 조성,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365 ·24 아동진료실.이 모두는 전주시가 아이들을 위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들이다.이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청와대까지 가서 브리핑을 하는 사업도
한국조명연구원 남부분원(분원장 유재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8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에서 최우수 인증 연구실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인증을 받은 한국조명연구원 남부분원 전기특성 및 성능분석 시험실은 LED 조명을 비롯한 IT, 농생명, 해양, 메디-바이오, 문화콘텐츠조명 연구 및 시험인증 평가하는 연구실로 특히 그간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연구안전관리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선양사업회(회장 유희태)는 17일 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완주군 비봉면 장승공원에서 고흥 유씨 집안 9명에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일문구의사란 한 집안에서 의사가 9명이 나왔다는 것이고 그 주인공은 유치복,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이다.이 행사는 일제치하 의병사에 공을 세워 항일 애국사에 큰 족적을 남긴 9의사의 숭고한 넋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05년 11월 17일 체결된 을사조약의 치
전북 시 지역의 고용한파가 생각이상으로 심각하다.본보는 이를 ‘재난수준’이라고 과장법을 써가며 경계했다.그도 그럴 것이 익산시의 고용률이 전국 77개 시 지역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 뿐 아니다. 군산시와 전주시도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고용률 하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도내 고용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위축됐다는 의미로, 고용창출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
“어떻게 하면 행복한 도시를 만들까?”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전주에서 모여 지혜를 모았다.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홍성열 증평군수 등 전국 지자체장들이 지난 29일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가칭 ‘행복실감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위한 2차 회의를 가졌다고 한다.협의회는 물질적인 풍요만을 추구하는 경제성장이 사람들의 행복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 정책 방향을 성장을 넘어 행복으로 전환해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범을 준비 중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를 둘러싼 교수회와 비교원 간 갈등의 골이 점입가경 양상이다.총장선거를 둘러싼 갈등은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이 17.83%로 결정되면서 시작됐다.교수회는 최근 전체 투표를 통해 학생과 직원, 조교 등 교원 외 투표 반영 비율을 17.83%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학생과 직원들이 요구한 투표반영비율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직원들과 학생들은 교수회가 ‘구성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투표반영비율을 정했다고 분노했다.이대로라면 전북대 교수 1023명은 총장 선거에
요즘 세상을 스마트폰만 있으면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이라고 한다.그런데 행정이 이를 적극 활용해 교통 약자를 배려하고 나선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다.앞으로 전주에서 장애인과 임산부, 어르신 등은 스마트폰을 활용, ‘교통약자 셔틀버스 탑승’을 예약할 수 있게 돼 지금보다 이동권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한다.전주시는 최근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교통약자의 승·하차 지원 등 편리한 버스 이용을 돕는 스마트기기 개발에 성공해 본격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학교 안에서의 학생 폭력이 일상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폭력으로부터 교사들의 지도단속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물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특히 학교 밖보다는 교실과 복도 등 학교 안에서의 폭력의 전체 폭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학교 안 폭력에 대한 근본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이는 전북교육청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경험에 1천908명이 응답해 지난해에 비해 0.7%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피해응답 학생은 초등학생이 1천3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고등학생 순으로 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교육부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근시안적 논리로 난관에 봉착했다.대통령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졌지만 벌써 1년이 넘게 터덕거리더니 이제는 교육부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공단의 안정적 연금운용을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인데, 교육부가 '기존대학에서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자칫 기존대학에서 연기금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경우,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2018 전주의 책’으로 선정된 10권의 도서를 필사해 오는 9월 열리는 전주독서대전에서 전시한다.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2018 전주의 책’을 시민들이 함께 읽고 기록하며 그 순간들을 기억에 남기기 위해 100일 필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약 2개월간 온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2018 전주의 책은 ▲곁을 주는 일(문신)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최명기) ▲바깥은 여름(김애란) ▲전주 느리게 걷기(최기우) ▲달
지방선거가 한창이 가운데 과연 ‘아름다운 승복의 문화’는 요원한 것인가?정현욱 예비후보가 첫 경선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이현웅예비후보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정 후보는 경선 룰 변경에 반발하며 불참을 선언했고, 이 후보는 현행 경선이 현역에 유리한 불공정 경선이라며 경선중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연기를 주장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등록을 포기했다.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본인이 배제되자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부당하고,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경선 승복이고 나발이고 우선 화부
보수결집, 진보는 무얼 하나보수결집, 진보는 무얼 하나? 호남 중진 의원과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간 갈등이 격화되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마저 불거지고 있어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동교동계 상징성을 갖고 있는 국민의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최근 국민의당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점심을 함께 하며 민주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에 도당 소속 국민의당 의원 7명 전원은 같은 날 오후 김종회 위원장 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정계개편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심각하게 논
김성주, 노조 환영, 엄호사격이 헛되지 않기를김성주, 노조 환영, 엄호사격이 헛되지 않기를 국민연금공단 노동조합이 김성주 전 의원의 임영에 쌍수를 들고 환영 입장을 내비치고 나섰다.명색이 노조다.무엇이 합당하고, 무엇이 부조리한지, 이것저것 따질 것 다 따진 게 노조의 태생적 지휘다.그런 노조가 임명자를 쉬이 반겼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무턱대고 노조가 그럴 이유가 없다.그렇게 하는 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노조는 성명을 통해 보수야당의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전북도가 가축방역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내놓은 조직개편안에 가용인력이 줄면서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되레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본보 2면 톱을 장식했다. 이유인즉슨 조직개편안에 담긴 가축방역인력이 전남과 충남, 충북 등과 비교해 70~80% 수준에 불과해 적절한 인원조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최근 도는 ‘가축전염병 대응 전담부서 신설’과 ‘소방인력 확충’, ‘세계잼버리추진단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내 가축방역을 담당해 온 축산과는 ‘축산과’와 ‘방역위생과’ 둘로 쪼개진다. 축산과는 기존 1과 5팀 21명에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고 있는 기관들의 비리가 잇따라 지적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욱 놀라운 건 비리가 적발됐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적절한 징계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문제가 된 한국농수산대학은 말산업과 교수를 신규채용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자체 교수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들ㅇ르 구성하는 등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채용과정상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 감독기관인 농식품부는 근거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합격자가 현재까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에게 이 같은 사실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40여명의 교수 가운데 10명 이상의 교수가 횡령, 금품수수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지방소득세 인상안이 지방 자치단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전북의 지방소득세 인상효과가 미미해 지자체간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지방소득개정안에 따른 추정 세수효과’를 분석한 내용에서 제기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법인지방소득세를 인상할 경우 전북의 세수상승 효과는 전체 2천550억 원 중 불과 1.8%에 불과한 45억 원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정부는 지방분권을 앞세워 지방소득세 인상을 검토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방소
전북을 대표하는 굴지 기업들이 잇따라 위기를 맞으며 전북의 경제도 휘청 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과 하이트진로(주) 전주공장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며 그야말로 지역 경제가 위태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하이트진로(주)는 경영공시를 통해 맥주부분 생산 효율화를 위해 맥주공장 중 1곳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전주와 홍천·마산 등 3곳의 생산라인 중 전주공장 매각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천공장은 하이트진로 기업의 모체로 상징성이 큰 데다 최근 출시한 필라이트가 좋은 반응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