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시행사로 우여곡절 끝에 ‘롯데쇼핑’으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현 위치에 둥지를 튼 지 50여 년 만이자 스포츠타운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이후 7년 만에 이전ㆍ건립되는 것. 이에 따라 종합경기장 부지는 ‘롯데쇼핑’에서 제안한 상업문화시설과 호텔, 전시ㆍ컨벤션이 결합된 컨벤션 복합지구로 재탄생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도시공간이 재편성됨에도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미흡했다는 점과 복합쇼핑몰로 인한 지역상권 악화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추진과정과 논란에 대해 상, 하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전주시가 추진한 생활폐기물 관련 민간위탁 계약 연장에 대한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및 가로청소 민간위탁 동의안’이 부결됐다. 전주시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및 가로청소 민간위탁 동의안’ 5건을 모두 부결 처리했다.안건별로 보면 ‘공공주택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동의안’은 재적의원 30명 중 찬성 10명, 반대 16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또,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민간위탁관리 동의안’은 재적의원 28명 중 찬성 7명, 반대 17명, 기권 4명으로, ‘대형폐기물 수집ㆍ운반 및 재활용센터 설치ㆍ운영 민간위탁관리 동
‘탄소도시’로 급부상한 전주지역에 탄소복합소재 창업보육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들어서는 탄소복합소재 창업보육센터(이하 창업보육센터)는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국•도비(20억4천만원)와 시비(44억) 등 총 64억4천만원을 투입, 부지 9천754㎡에 4층 규모(1천981㎡)로 2013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창업보육센터는 탄소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우량 탄소벤처기업들의 창업 애로를 해소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탄소 생산에 이어 탄소 응용소재 생산 기업까지 육성해 세계 탄소시장을 선점하고 명실 공히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민간 복지자원 연계망 구축을 강화해 공공ㆍ민간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각종 복지제도 확충에도 불구하고 정부ㆍ지자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가 생김에 따라 이를 해소키 위해 추진한 ‘좋은 이웃들’ 공모사업에 지난 1월 선정됐다. ‘좋은 이웃들’은 지난해 복지부에서 연구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자발적 민간봉사 조직으로, 각 지역의 주민 등으로 구성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대다. 현재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봉사단원과
전주시의 민선5기 공약이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소통하는 우수 자치단체장으로 뽑혔다.전주시는 29일 종합평가결과 ‘목표달성 분야’와 ‘공약일치도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최우수), ‘주민소통’과 ‘웹소통 분야’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4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로 뽑혔다고 밝혔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명의 전문 평가단을 구성, 목표달성도 분야, 공약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공약이행도를 평가했다.각 항목 세부지표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이다. 무거운 외투를 벗어 버리듯, 겨우내 쌓인 피로감을 풀고 싶은 시기다.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편백이 내뿜는 피톤치드 같은 건강한 향기나, 겨우내 떨어진 원기를 살려 줄 보양식이 그립다면 이곳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어느 음식점에서도 보지 못했던 재료, ‘편백’을 기본으로 해 건강한 음식을 손님상에 올리는 닭ㆍ오리 전문점, ‘사랑하 오리’ 말이다. 편백을 식재료로 사용, 주재료가 가진 맛과 영양을 두 배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사랑하 오리에서 올봄, 온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자. 전주시 덕진구 장동길3에 자리한 ‘사랑하 오리’. 여느 닭ㆍ오리 전문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해바라기’. 변치 않는 사랑의 마음을 상징하는 이 꽃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 10여 년이 훌쩍 넘은 시간 동안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전주시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지난 1998년 완산구 내에 사는 주부 182명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만든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은 현재 3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소문난 봉사단체다. 지금
(주)효성 탄소공장 착공을 기원하며 성금을 기탁하는 ‘기업유치 천사’가 줄을 잇고 있다.전주시는 지난 12일 익명을 요구한 한 남성이 ‘효성 유치에 써달라’며 기부한 뒤 성금을 기부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특히, 이날은 5건의 기부가 이어졌다.전주시통합스키협회 김대식 회장은 시 사회체육과를 찾아 ‘효성 전주탄소공장 유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키협회 임원과 동호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김 회장은 “전주탄소섬유 공장이 보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기탁에 감동해 회원들과 참여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
“2012가지의 맛과 먹이 한상 가득한 전북으로 초대합니다.” 전북도가 60년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 임진년에 ‘2012년 전북방문의 해’ 문을 힘차게 열었다.이런가운데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 첫날, 특별한 손님이 전주를 찾았다. 이들은 ‘공정여행’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전주한옥마을과 재래시장을 다니러 온 서울 관광객들이다.이날 160여 명의 관광객은 경기전과 전동성당, 한옥마을 골목길 등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의 전통과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오후에는 남부시장을 찾아 장도 보고 남부시장의 푸짐한 음
최근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아울렛이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재고상품이나 비인기상품을 정상가보다 할인해 판매해야 하지만 아울렛 대부분 할인상품과 신상품을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비중도 신상품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려고 아울렛을 찾는 소비자 대부분, 일반 매장과 다를 게 없는 아울렛의 상술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브랜드의 소형 매장들도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렛 왜 이리 많아졌나=최근 2~3년 사이에 중소형 아울렛이 눈에 띄게 늘었고, 기존의 아울렛 역시 대형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아울렛 붐’이다. 이에 패션업계와 할인매장업계에서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짐에
최근 전주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 할인매장이 급증하면서 ‘아울렛 붐’이 불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울렛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품목 역시 패션의류 중심에서 잡화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17일 전주시내를 중심으로 아울렛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천동과 삼천동, 효자동에 대규모의 아울렛 단지가 들어서 있는 상태며, 중화산동, 서신동 등 백제로 주변에도 6개의 중소형 규모의 아울렛이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6~7월 평화동에도 공장 직거래라고 홍보한 A브랜드의 신발 아울렛이 들어섰고, 바로 옆에는 대형 속옷 전문 아울렛이 문을 열었다. 중앙동에는패션전문아울렛 매장인 세이브존 전주코아점까지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화산동
쉽게 건조함을 느끼고 주름, 잡티가 생기기 쉬운 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맘때 보습 및 세심한 관리는 필수다. 이에 ‘핸드크림’은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손뿐만 아니라 트고 갈라진 입술, 각질이 일어나는 팔꿈치와 하얗게 올라오는 피부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성 제품도 출시된 만큼, 멀티밤과 핸드크림을 제품 특징별로 살펴보자. △오일성분으로 촉촉하게=오일 성분이 함유된 핸드크림은 끈적이지 않고 흡수가 빠르다. 이에 촉촉한 보습감이 다른 핸드크림보다 뛰어나다. 특히, 첨가 되는 오일마다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무엇
어깨가 움츠러드는 요즘, 한해의 끝자락에 서 있어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 솟는 건강한 밥상이 그립니다. 자연의 맛 그대로를 담아내 지친 심신을 달래줄 그런 밥상 말이다. 소박하지만 넉넉한 인심이 가득하고,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다. 이럴 때 생각나는 집이 있다. 자연에서 구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 내는 집, 완주군 상관면 편백숲 부근에 자리한 ‘은실네 오리(대표 백은실)’가 바로 그런 곳이다. 닭과 오리 전문 음식점인 ‘은실네 오리’. 겉에서 보기에 허름해 보이는 음식점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꼭 시골집에 온 것 같
각종 시험에서 ‘수석’을 싹쓸이해 ‘여풍의 진원지’라 불리는 ‘고시계’에 이어 최근 재계에도 별을 단 여성 임원, 여성 CEO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더 이상 재계는 ‘여성의 변방’이 아닌 ‘우먼파워 시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건설, 폐기물, 하수 등 몇 해 전만 해도 남성의 고유의 영역이라 불리는 산업분야에도 여성 CEO들이 진출해 ‘여풍’을 일으키며 막강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감성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능력’으로 떠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
탄소 섬유가 뜨고 있다.자동차와 항공 산업인 숙원인 ‘경량화’의 열쇠를 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고급화’에 따라 적용 범위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 산업계에서도 탄소섬유를 ‘꿈의 소재’라 부르며,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꼽고 있다.특히, 이를 통한 파괴적 기술혁신과 함께 새로운 소재 등장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탄소 소재에 주목하는 이유다.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탄소섬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선진국에 비해 기술개발 속도 역시 5년은 뒤처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다.이런 가운데 전북이 나섰다.탄소섬유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도전한 결과, 정부에서도 이를 인정해 현
환절기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환절기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시원한 콩나물국에 쌉쌀한 굴비 한점이면잃었던 입맛을 찾기에 그만일 것이다.전주시 인후동 성락프라자 먹자 골목에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옥천일식(대표 서금주)은 30년이란 세월을 이 자리에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해온 역사가 있는 곳이다.오랜 시간이 말해주 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또 그들은 자연스레 단골에 등록하게 된다.아직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은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과 자리를 찾는 손님들고 북적이고 있다.이유인즉 점심에만 맛볼 수 있는 특선메뉴인 법성포 굴비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예전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던 굴비의 명품으로 알려진 법성포굴비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추석은 여느 명절보다 더 설렌다. 가을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 수확의 계절이라 불리는 만큼 추석에는 풍요로움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최근 끝없이 오르는 물가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한가위’다. 특히, 추석이 다가올수록 활기를 띠고 있는 전통시장에 가보면 한가위의 설렘은 2배로 다가온다. 비록 대형마트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전통시장에는 사람 사는 ‘정’과 후한 ‘인심’이 여전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에 덤까지 얹어주는 우리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의 풍요로움을 제대로 느껴는 건
전주가 고향인 대학원생 정모(29)씨는 논문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내년 하반기에 결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견례는 이르면 오는 11월쯤 할 생각이다. 그런데 예비 시댁에서 결혼반지 등 예물을 미리 장만하자고 권해, 최근 결혼예물전문점에 다녀왔다. 정씨는 “아무래도 금값이 하루가 멀다고 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조금 쌀 때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혼반지하고 귀걸이, 목걸이 등을 맞추고 왔다”고 말했다.이어 “예전과 달리 주변에서도 결혼날짜를 잡으면 예물부터 준비한다. 나와 비슷한 이유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모(30)씨는 결혼반지만 맞추려다가, 먼저 결혼한
전북 수출이 올해 들어서만 당월 수출액이 5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9%증가한 14억5천106만 달러를 기록, 당월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하지만 이 같은 통계는 합성수지 업체가 관세청 신고 때 260만 달러를 2억6천만 달러로 잘못 신고한 것에 따른 것으로 실제 수출액은 12억4천만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전북수출은 합성수지 업체가 수출액을 잘못 신고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상 수출 최대액을 기록했던 지난 5월(12억5천만 달러)과 비슷한 실적을 달성,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수출 통계에서도 전북의 수출을 이끈 품목은 자동차로 2억5천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