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50% 감면 적용시한이 올해 6월 말에서 내년 6월 말까지 1년 연장된다.또 적용지역도 비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행정안전부는 최근 급속하게 침체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 현재 미분양 상태인 전국의 주택에 대한 분양계약을 맺어 내년 6월까지 등기를 마치면 1%씩인 취·등록세가 50% 감면된 0.5%의 세율이 각각 적용된다.취·등록세에 부가되는 지방교육세도 0.2%에서 0.1%로 50% 감면되고, 농어촌특별세는 0.5%에서 0.05%로 낮아진다.행안부는 지난해 6월11일 현재 미분양된 주택을 구입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 내년 6월까지 취득하는 경우에도 감면 혜택을
해외 수출 효자차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가 첫 수출 길에 오른다.GM대우차 군산공장은 10일 "지난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신차 '라세티프리미어'를 24일 군산항을 통해 유럽으로 첫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조업 단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이 정상 조업에 희망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수출차량 대수와 수출국은 밝히지 않았다.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했고 글로벌 GM그룹 차원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준중형차로 지난해 11월17일 국내 판매에 들어가 227대, 12월 2058대, 올 1월 3016대를 판매했다.GM대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엄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사례를 신고할 경우 지급되는 포상금 기준이 기존 정액제에서 정율제로 변경된다.지금까지 신고건당 5만원이 지급됐으나 앞으로는 신고 금액의 20% 한도 내에서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국세청은 10일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포상금 제도의 효율적 운영과 고액 거래에 대한 신고를 확대키 위해 포상금 지급기준을 정액제에서 정율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급거부 금액에 상관없이 신고 1건당 5만 원씩 지급되던 기존 포상금은 발급거부 금액의 20%한도 내에서 지급되도록 확대된다.적용 대상은 지난 6일 신고분부터다.단 5000원 미만 소액거래는 포상금 지급 대상이 아니며 발급 금액의 20%가 1만원 이하면 1만원을 지급한다.건당 최고 지급 금액은 50만원으로 한정되고 1인당 연간 지급 금액 한
경기 침체에 따라 본업 이외의 직업을 가진 '투잡(two-job)' 직장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부업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15.5%(171명)가 본업 외 다른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이는 지난해 5월 같은 조사 때의 12.9% 비해 2.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또 이번 조사에서 투잡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에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 이전에도 부업을 했는지”를 물은 결과, 78.1%(134명)가 ‘아니다’라고 답해 작년 하반기 이후 부업전선으로 뛰어든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향
호남지역 공정거래 위반사건의 절반 이상이 불공정 하도급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공정거래위원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에서 접수된 공정거래 위반사건은 모두 398건으로, 이 중 389건이 처리됐다.전년에 비해 접수건수는 19.8%, 처리건수는 9.5%씩 증가했다.위반유형별로는 불공정 하도급이 5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당표시 및 광고행위 15.2% ▲일반불공정 12.1% ▲카르텔 및 사업자단체 담합 10.8% ▲전자상거래나 방문 판매 등 특수거래 불공정 4.7% ▲가맹업 불공정 2.9% 등의 순이었다.공정위는 이 중 52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152건은 경고, 4건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시정조치된 52건 가운데 17건에 대해서는 1억9190만원의 과
월(月) 실업급여 신청자가 사상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4일 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 기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12만80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월 9만4226명과 비교하면 35.9% 증가한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올해 1월 한 달에만 12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며 “실업급여 신청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잠정치이나 조만간 확정치를 노동부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3%(4만3000명)로 급격히 증가해 최근 5년 간 월 증가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공식 출범한 가운데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 대책의 마련을 촉구했다.현재 민주노총은 비상대책회의가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 채 정부와 재계의 의지대로 진행될 것을 우려하며 불참 의지를 밝힌 상태다.민주노총은 3일 오전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자본에는 더 많은 특혜를 부여하는 반면 빈곤계층에게는 더 더욱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의 최대 관건은 고용안정을 통한 노동자 서민경제의 회복과 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민주노총이 제시한 고용정책은 ▲인력감축 중단 및 200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복지확대를 통한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특별법 제정을 통한
2월과 함께 본격적인 새학기 준비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학부모들은 교복을 비롯한 줄줄이 오른 신학기 용품의 가격 부담으로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복과 가방, 참고서 등의 신학기 용품 가격이 5~15%가량 올랐다.아이비클럽은 신학기부터 교복 출고가격을 15%가량 인상했고 스마트도 동복의 출고가격을 14% 올렸다.엘리트 학생복도 신학기부터 동복 가격을 10%가량 올렸으며 스쿨룩스 역시 새학기 교복의 출고가격을 평균 5~6%가량 인상했다.실제 한 대형마트에서의 교복가격을 조사한 결과 남녀 동복 상·하 가격이 대략 27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비교적 저렴한 스쿨룩스도 26만원 중반대다.여기에 블라우스나 셔츠를 추가로 구입하고 동절기 코트까지 사면 교복 가격은 30만원선을 훌쩍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8㎏으로 전년(76.9kg) 대비 1.1㎏ 감소(-1.4%)했다.통계청은 29일 '2008양곡년도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8㎏에 불과했다.이는 10년 전인 1998년(99.2kg)과 비교하면 23.4㎏ 감소한 수준이다.이 같은 쌀 소비량은 일본(2007년, 61.4㎏)과 대만(2007년, 47.5㎏)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감소량(율)은 이들 국가보다 높게 나타났다.1인당 쌀 소비량은 일본의 경우 1998년 65.2㎏에서 2007년 61.4㎏으로 연평균 0.4㎏(-0.6%)감소했으며, 대만의 경우 1998년 56.7㎏에서 2007년 47.5㎏으로
정부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추고 민간자본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는 물론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현행 농업·농촌 식품산업기본법 시행령에는 농업회사 법인의 규모화를 위해 비농업인 지분이 75%이하일 것을 규정, 민투자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지분한도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다만 농지취득만을 목적으로 한 법인설립 등에 대해서는 다른 안전장치를 강구할 계획이다.친환경 육성을 위해서는 축산업 진입규제를 폐지한다는 계획이다.현행 축산법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임금을 삭감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해도 사실상 기업에만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노동부와 지식경제부,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일자리 나누기 활성화 방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노사가 양보교섭을 할 경우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중소기업이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임금을 삭감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실시할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임금 절감액의 일정 비율을 비용으로 간주해 손금에 산입키로 한 것.그러나 이날 대책에는 정부가 근로자에게 제공하기로 한 '소득공제' 혜택 부분이 빠져 있어 노동계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실상 임금 삭감과 일자리 나누기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기업에만 돌아가기 때문이다.앞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9일 발표한 '일자리 지키기 대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 및 시장 자본 부서의 부책임자인 악셀 바르투치-사무엘스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회의에서 "2009년 전 세계는 1~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조만간 IMF가 올 한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최근 수개월 간 발생한 소비자 심리 위축 및 기업 신뢰지수 하락, 기업 활동 침체 등으로 올 한해 세계 경제는 더욱 악화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이에 따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IMF가 예상했던 2.2%에서 1~1.5%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한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미 지난 21일과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이 각각 '올해 경제성장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