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번 타자' 추신수(27)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뿜어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계속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전날 투런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최근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시즌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96(125타수 37안타)으로 끌어올리며 3할 입성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1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병살 위기에 몰렸으나 빠른 발로 위기를 모면했다.저니 페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상민이 삼성에 잔류하게 됐다.서울 삼성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대상 선수인 이상민(37)과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FA였던 서장훈(전자랜드)의 보상선수로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된 이상민은 삼성이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상민은 계약 후 "지난 2007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구단과 팀 동료들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편안하게 농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지난 시즌 우승을 놓쳐 아쉬웠지만 오히려 팀 동료들이 더욱 단합되고 신뢰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이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은 한국 최고의 농구명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009 K-리그 9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전북은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리그 9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와 서정진 등의 활약에 슈팅 10회, 유효슈팅 5회로 베스트팀 가산점 요건을 충족, 총점 6.2점으로 9라운드 베스트팀 자리에 올랐다.전북은 지난 3월 25일 광주상무와의 피스컵코리아 1라운드를 비롯해 리그 4라운드와 8라운드 등 시즌 3차례 베스트팀에 선정됐었다.베스트팀은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베스트팀은 리그와 컵대회 매 라운드 별 경기를 마친 다음날 발표된다./뉴시스
박찬호가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박찬호(36)를 예고했다.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성공하며 또 다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는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다저스는 22승10패로 올 시즌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최근 주포 매니 라미레즈(37)가 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돼 50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박찬호의 맞대결 상대는 신예 클레이튼 커쇼(21)로 확정됐
'바람의 아들' 이종범(39.KIA)이 통산 500도루를 눈앞에 뒀다.지난 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통산 497도루를 성공시킨 이종범은 2005년 450도루에 성공한 이후 4년 만에 500도루에 도전한다.이종범은 프로데뷔 후 공, 수, 주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굵직한 기록을 작성하며 '대도(大盜)' 로서의 명성을 떨쳤다.지난 1993년 해태(현 KIA)에 입단해 그 해 무려 73개의 도루를 기록, 신인 한 시즌 최다 도루를 경신했다.데뷔 두 시즌 만인 1994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도루인 84도루를 성공시켜 프로야구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렸다.84도루는 여전히 깨어지지 않고 있는 프로야구 진기록 중의 하나다.1996년 5월 30
돌풍의 팀 광주상무가 '디펜딩챔피언' 수원삼성마저 꺾고 리그 선두 전북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광주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수원과의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성국(26)의 선제골과 최원권(28)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 6승1무1패(승점 19)가 됐고, 2007년 5월5일 이후 수원전 무승 징크스를 6경기 만에 떨쳐냈다.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 1승3무5패(승점 6)에 그쳐 또 다시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앞선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던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광주를 몰아붙였다.최전방의 배기종(26)과 이상호(22)가 빠르게 광주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삭발투혼을
역대 최다 홈런의 대기록은 '양신(梁神)' 양준혁의 손에서 다시 쓰였다.프로 생활 17년째에 접어든 양준혁(40.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홈런을 뽑아냈다.이 홈런을 통해 개인통산 341번째 손맛을 본 양준혁은 '연습생 신화' 장종훈(340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통산 홈런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매 경기마다 역사를 써내려가는 양준혁이지만 이번 기록 달성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장타를 많이 생산해내기는 했지만 홈런 타자는 아니었던 양준혁이 거포로 이름을 떨친 선수들을 뒤로 하고 일궈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큰 기대를 받고 프로에 뛰어든 양준혁은 첫 시즌부터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했다.1993년 프로 무대에 뛰
"동료가 골을 넣어준 것에 만족해요." 대망의 30골-30도움 기록을 놓쳤지만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올 시즌 옛 기량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30. 전북)이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공격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동국은 지난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9라운드에 선발출장, 후반 2분 에닝요(24)의 선제골에 기여하는 패스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서울진영 센터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동국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에닝요에게 지체없이 패스를 연결했고, 서울 수비수 김진규(24)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공을 에닝요가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포철공고를 졸업한 1998년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프로에
프로농구 전주KCC이지스 우승 환영행사가 10일 전주에서 열린다.전주시통합체육화와 전주KCC이지스 프로농구단, 전주KCC이지스 후원회는 이날 오후 6시40분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선수단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안은 KCC 농구단에 대한 다채로운 환영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환영행사는 전주객사에서 걷고 싶은 거리를 지나 오거리 문화광장에 이르는 500여m를 선수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걷는 것을 비롯해,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팬사인회 등도 진행된다.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6강에 오른 전주KCC는 지난 3월28일부터 인천 전자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3승2패로 승리한데 이어 지난 달 8일부터 열린 2회전에서 원주 동부를 또다시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이 남자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대한농구협회는 남자 프로농구 2008~2009시즌에서 전주 KCC를 정상으로 이끈 허재 감독(44)을 남자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김남기 전 감독의 대구 오리온스행으로 공석이었던 자리에 허 감독이 앉게 된 것이다.허 감독은 다음달 8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지휘한다.코치와 대표팀 최종 명단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뉴시스
"동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하승진이 올 시즌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올랐다.하승진(24. 전주 KCC)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투표수 80표 중 59표를 얻어 신인상을 받았다.하승진은 21표를 얻은 김민수(27. 서울 SK)를 큰 표차이로 제치고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하승진은 "신인 경쟁을 했던 동기들에게 내가 불청객이 됐을 것 같은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하승진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국내 최고 빅맨이라 일컬어지는 서장훈, 김주성과 매치업을 했다.하승진은 이
프로 데뷔 첫해 한국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선 하승진(24. KCC)이 생애 단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했다.한국농구연맹(KBL)이 주최하는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이 6일 오전 11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김성주 아나운서와 한성주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신인상, 감독상, 베스트5 등에 대한 이상이 이루어 졌다.또, 감독 및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수비 5걸, KBL 심판 및 기술위원이 선정하는 이성구 기념상(모범선수상) 등의 시상이 함께 열렸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신인상에는 KC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하승진이 기자단 투표에서 80표중 59표를 받아 김민수(SK. 21표)를 따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