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작곡가를 비롯해 가야금, 소리꾼 그리고 무용수가 한데 모여 활동하는 팀이 있다.무작판이다.현존하는 모든 예술을 무작위로 소환한 채 판소리에서 판을 깔 듯이 판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룹의 리더인 무용 정승준, 작곡 조영민, 가야금 박하영 그리고 소리의 전민권 등으로 구성됐다.겉멋을 부리지 않고 팀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무작판은 작업을 하면서 싸우고 울고 웃으면서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멤버 구성을 보면 어떤 음악이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작곡과 가야금, 소리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여기에
농업재해보험이 확대돼 농가 경영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농식품부는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이번 계획 이행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농가의 약 60%가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다는 계획이다.전체 농림업생산액의 95%에 해당하는 농작물과 가축이 농업재해보험의 대상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농가는 수입 변동성 감소로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는 고품질 농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업재해보험 확대 추진의 배경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살펴본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2023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사업대상지 및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이번 사업은 도내 전통 한옥경관을 활용한 지역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 지원해 체류형‧ 관광형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선정된 시군(사업수행주체)은 고창 (사)고창농악보존회, 부안 포스댄스컴퍼니, 익산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전주 런파이브 총 5곳이다.해당 시군은 2023년 5월부터 10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산업현장에서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제도의 안착은 아직도 요원하고 설익은 법안이라는 인식과 함께 노사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궁극적으로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사망사고는 줄었지만, 아직 유의미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영계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제시하는 처벌보다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해법을
지난 해 7월, 민선 8기가 공식 출범한 이후 전북도와 전주시가 소통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도와 시는 과거 한 때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지만 민선 8기에선 협치와 팀웍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실제 김관영 지사나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주방직터, 기업 유치, 완주-전주 통합 논의 등 여러 현안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조용한 문화의 고장 전북 이미지에서 점차 활기있고 역동적인 모습의 전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지역 일각에선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양 자치단체 수장의 스타
이제 전주한옥마을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거예요.오래전부터 전주한옥마을은 유명했지요.요즘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한옥마을 거리는 사람들 물결로 넘실거립니다.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 가보셨는지요? 비가 오는 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을 찾았습니다.경기전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봉안된 사적으로 문화재청 공식 명칭은 ‘전주 경기전’입니다.경기전 권역은 1991년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었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은 국보 제317호입니다.영정을 모신 정전 건물은 보물 제1578호입니다.경기전(慶基殿)은 조선 건국
김제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꾸준한 인구 성장으로 지방소멸위기 속 인구정책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러한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은 김제시의 파격적인 전입 장려정책과 더불어 백구농공단지, 지평선 산업단지 등 차별화된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월 대비 207명, 전년 동월 대비 729명 증가한 81,662명을 기록했다 며 대한민국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약 20만명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고 밝혔다.또한, 행정안전부로부터 인
희망찬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가 밝았다. 고창군은 올해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에 가득차 있다. 고창방문의해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고창군 고창방문의해 추진단’을 찾아가 봤다./편집자주 #고창 방문의 해 추진단 출범민선8기 고창군은 6관왕이 확실시 되는 세계유산(고인돌, 갯벌, 판소리, 농악,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과 생태자원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를 고창방문의해로 선포했다. 지난해 10월 고창군청 고운기 자치행정국장을 추진단장으로 고
지난해 법무부가 주관한 지역인재 확보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키 위해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 공모에 전라북도가 참여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청년인구 유출로 지역은 위기에 처해 있다.특히 전북 다수의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인구수 안정과 극복을 위한 모든 수단이 강구되는 시점에서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 선정은 의미가 깊다.도는 이번 첫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산업·대학·일자리에 적합한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장려하고, 생
코로나 19 장기화로 모두의 일상이 뒤바뀌었대도, 시절마다 찾아오는 싱그러운 봄은 이와는 별개다.그런 봄이 입춘(立春)을 지나 곧 우리 곁으로 소리 없이 찾아올 기세다.복잡한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생동하는 봄을 마주하고 싶다면,봄의 전령사 입춘을 지나 지리산 둘레길 따라 봄 향기 진동하는 광한루,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생태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남원으로 향해보는 건 어떠한가?벌써부터 춘향사랑과 함께 지리산 일대에 봄 내음이 진동을 한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얼쑤’./편집자주 # 사부작 사부작… 현대인의 힐링 코스 지리산
엄동설한(嚴冬雪寒)이 조금 지나자마자 전주는 선거 시즌에 돌입했다.4월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향해선 7~9명의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골몰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아, 무소속과 국민의힘 그리고 진보당의 치열한 경쟁 구도다.집권당인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일정에 들어갔다.이를 위한 전북-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오는 16일 열린다.하지만 도내 지역 열기는 아직 뜨겁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이들 두 선거는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영향을 준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인 노동·연금·교육개혁 중 노동 분야 개혁을 첫 손에 꼽고 있다.정부는 올해를 노동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노동시장의 '공정·법치' 확립을 강조하는 등 노동개혁 시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당장 이번 달부터 근로시간 개편을 위한 입법예고가 예정돼 있다.최근 노동시장의 양극화, 잦은 파업 등으로 노사 문제가 한국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더 이상 개혁을 늦춰선 안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노동계에서는 정부의 노동개혁은 노동조합 무력화를 통해 더 많이 일을 시키고, 임금은 하향평준화로 귀결되는 노동개악에 지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