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위조 상표가 부착된 가방 등을 판매할 목적으로 진열·보관한 이모씨(48)를 붙잡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및 액세서리 판매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의 위조 상표가 부착된 손가방 37개를 비롯해 선글라스, 손지갑 등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하기 위해 진열하고 보관한 혐의다.한편 경찰은 7월과 8월, 2달간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군산세관은 올해 7월 기준 상표법 위반사건 14건을 적발했고 이중 위조 명품 관련 사항은 가
업주와의 말다툼 끝에 해고 통지를 받은 종업원이 이튿날 소지하던 회사(고물상) 열쇠를 이용, 야간에 침입해 고물 등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전주덕진경찰서는 5일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고 다니던 고물상의 구리 등 고물 19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김모씨(31)를 붙잡아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자신이 다니던 고물상 업체에 평소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이용해 침입, 시가 1900여만원 상당의 구리 등 고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김씨는 전날 고물상 업주와 사소한 말다툼 끝에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효익기자 whicks@
노인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폭염을 피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다리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곳곳에서 피서행렬이 줄을 잇고 있지만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노인과 저소득층 노인들은 다리 밑에서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4일 전주시 남문시장 싸전다리와 진북교, 삼천변 다리 밑에는 옷을 풀어 헤친 노인 수십명이 바닥에 주저앉아 하릴없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매일 다리 밑으로 더위를 피해 나온다는 김모(76) 할아버지는 “우리 경로당엔 작동도 안 되는 오래된 에어컨과 3대의 선풍기가 고작”이라며 “최근 모든 물가가 올라 선풍기를 돌리는 것 조차 눈치가 보여 대부분 그늘을 찾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물가가 오르면서 복지시설을 찾는 사회의 온정이 사라지고, 이
경기 침체로 돈이 될 만한 고철류의 절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논밭의 모터 펌프까지 훔치는 사례가 발생했다.전주덕진경찰서는 4일 농촌지역을 돌며 농업용수용 모터 펌프 및 전선 등 2천 500만원 상당을 훔친 정모씨(58)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6일 오전 5시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윤모씨(60)의 논에 설치된 전선 500m를 미리 준비해 간 공구로 절단해 훔치는 등 총 48회에 걸쳐 2천 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이와 같은 범행을 100여회에 걸쳐 저질렀다는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도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임용 목표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여성 채용 비율이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10명 가운데 2명꼴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성별 불균형’이 공무원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지자체 여성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2007년 12월 현재 도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전체 1천60명 가운데 47명으로 4.4%에 달했다.100명 가운데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4명 밖에 되지 않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로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6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도내 전체 공무원 3천777
군산해경, 각별한 주의 당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 인명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박모씨(여, 43)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2일 고창군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차모양(17) 등 3명이 타고 있던 고무튜브가 조류에 휩쓸려 바다 쪽으로 떠밀리다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등 2일과 3일 이틀 동안 피서객 7명이 구조됐다.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달 초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피서객 안전사고는 총 15건으로 31명이 구조됐다.그러나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도 3명에 달했다. 지난 2일 부안
20대 남자가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했다며 숙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부안경찰서는 4일 어린 시절 숙부가 학대했다는 이유로 술을 마신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씨(28)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4시30분께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숙부 김모씨(49)를 찾아가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고 체벌했다며 항의하던 중 숙부 김씨가 뺨을 한대 때리자 흉기로 가슴을 찌른 혐의다.숙부 김씨는 가슴 쪽을 향하던 흉기를 피해 손으로 막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숙부인 김씨는 “나를 해치려 한 조카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권재오기자 kjoh78@
범죄와 경찰, 그리고 판사와 소년원.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겐 듣기만 해도 섬뜩 할 만큼 죗값에 대한 형벌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단어들이다.재범 방지와 탈선을 목적으로, 눈에 보이는 형벌보다는 단체 생활을 통해 부모에 대한 사랑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공간. 순간의 실수로 빚은 죗값을 대신하는 기관인 소년원이 뿌리 깊게 정착하고, 나아가서는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고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등대’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소년 범죄자라는 낙인 아래 삶의 지표를 잃어 버린 청소년들에 있어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고 지칠 때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접하며 사랑을 실천하게 해 작은 위안과 밝은 미래에 대한 용기를 심어 주는’ 전주소년원을 방
3일 오전 10시 20분께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명성주유소 앞 구)1번 국도 도로 상에서 여산에서 금마방향으로 달리던 누비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42)와 동승자 3명, 버스운전사 정모씨(56)와 승객 2명이 다쳐 인근 원광대 병원과 동산병원에 각각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
김세웅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는 1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관내 여성 유권자와 기자들에게 술과 음식 등 향응을 제공해 기부행위 및 사전 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세웅(55·통합민주당·전주 덕진) 의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직전에 선거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당과 노래방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교부하면서 출마의사를 밝힌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또 이들에게 잇따라 식사와 양주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 검찰의 공소 사실 모두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ld
대한주택공사 전북본부가 기존 사옥보다 무려 14배에 가까운 신규 사옥 신축사업을 벌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3일 감사원은 대한주택공사의 ‘과대규모 지역본부 사옥 신축 및 임대 부적정’에 대한 감사결과 전주시 효자택지 개발지구에 신축중인 전북본부에 대해 ‘과도한 사옥 신축으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필요 이상의 과대 규모로 사옥을 신축해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고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기존 주공 전북본부 사옥의 규모는 2천209㎡인데 반해 새로 짓고 있는 사옥은 3만785㎡(지상12층, 지하 3층)로 무려 기존 사옥보다 14배에 달하고 있어 정부청사 관리규정보다 과도하게 신축되고 있
2일 오후 4시33분 부안 변산 운산리 군산대해양수련원 앞 익사2명 보트전복 이모씨(47)와 조카 주말 도내 곳곳에서 무더위를 피해 떠난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 2일 오후 4시30분께 부안군 변산면 군산대학교 해양연구원 앞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47)씨와 조카 이모(3)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경찰은 이군이 고무보트를 타고 놀다 보트가 뒤집혀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고 삼촌이 뛰어들어 함께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0분께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일명 ‘세심정’ 상류 100m 지점에서 가족끼리 물놀이를 즐기던 최모씨(23)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1시가 3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기간에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자 사건과 관련해 4일 임실군 임실읍 성리당에서 ‘임실군 지역 피해자현황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당시 임실군 덕치면과 청우면 등 4곳에서 민간인 600여명이 군인들에 의해 희생됐다는 전북도의회의 자료를 근거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당사자 증언 등의 조사를 통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임실군 민간인 희생 사건은 한국전쟁기 군경토벌에 의한 희생사건 17건, 여순사건 5건, 인민군을 비롯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14건이 접수됐다.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희생사건과 적대세력사건의 피해규모와 피해사례를 지방현대
전북대학교 임상시험센터가 국내 임상시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 임상시험기관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청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2005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211건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전국 10위권 내 실적을 기록했다.임상시험 10위권에는 이른바 ‘빅 4’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전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등이 포함됐다.지역 국립대병원 가운데 10위권 안에 든 병원은 전북대병원이 유일하다.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10위권에 든 병원은 전북대병원과 인제
지난 30일 오후 9시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손모씨(47)의 육가공 제조업체인 주)한일유통 창고에서 불이나 유통창고 380㎡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억9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10분만에 꺼졌다.이날 유통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옆 건물인 진배그릇보관 창고에도 옮겨 붙어 이곳 330㎡도 전소됐다.화재 당시 창고에서 생활하는 손씨 가족은 함께 산책을 나간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중앙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임모씨(37)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선규 이사장이 오는 8월 6일 전주를 방문해 특별강연과 함께 김완주 도지사 및 김희수 도의장, 정재권 한국특수교육학회장, 양복규 사회복지법인 동암 이사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장애인 고용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할 계획이다. 특강은 6일 오후3시 우석대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장애인 고용동향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약90분 동안 이루어 질 계획이며, 교육대학원과 특수교육학과생 10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강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되어온 장애인고용의 패러다임과 장애인고용확대 방안 등에 대해 세미나 형태로 진행 될 예정이다./이강모기자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시민 감시단은 지난달 31일 전라북도 등 쇠고기 원산지 단속 실효성 의문에 대해 ‘유통 경로부터 파악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이 단체는 “전북과 각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쇠고기 원산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큰 저수지에서 낚시로 고기 잡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 만개 업소와 식당을 찾아 다니면서 원산지 허위 표시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은 단속의 실효성과 효율성 면에서 허점 투성이”라고 비난했다.감시단은 또 “원산지 허위 표시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업소와 관련 사업자들을 추적해 어느 식당, 어느 정육점 등으로 판매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
건설업자가 현직 도의원에게 건넨 3억원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이 각각 ‘뇌물’과 ‘채무’로 주장하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주목된다.전주지검 형사2부는 31일 진안군이 발주한 수해복구 공사(53억)와 관련해 하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해주는 조건으로 D업체 고모씨로부터 3억(1천만원권 자기앞수표)을 받은 이모 도의원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징역 10년에 추징 3억,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공모자와 증거를 인멸하려 교사했고, 뇌물 금액도 고액인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반면 변호인측은 “피고인은 당시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부도 위기를 맞자 평소 돈 거래를 자주 해오던 건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전주완산경찰서는 31일 집장촌에서 업주들을 관리·보호하며 속칭 ‘카드깡’을 해온 P파 조직폭력배 박모씨(31)에 대해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해 12월10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집창촌 업주들을 관리·보호 해 오던 중 유령 상호로 카드가맹점을 등록한 뒤 이곳을 찾은 손님이 신용카드로 화대비를 결제할 시 15%의 이익을 취하는 수법으로 모두 5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은 집창촌 윤락 업주와 종업원 및 윤락행위자를 상대로 계속해서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군산경찰서는 29일 군산시 경암동 A마트
전주덕진경찰서는 리스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돈은 갚지 않고 차량만 훔쳐 달아난 백모씨(39)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해 7월 18일께 자신의 H캐피탈 소유 리스차량을 담보로 권모씨(26)에게 1천700만원을 빌린 뒤 같은 해 12월 중순께 돈을 갚겠다며 속여 차량만 훔쳐 달아난 혐의다.또 경찰은 사건 당시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과정에서 운전을 했던 공범 한모씨(37)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조사에서 권씨는 백씨가 조직폭력배 생활을 한 폭력전과 6범이란 사실을 알고 난 뒤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권재오기자 kjoh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