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등으로 멸실 또는 훼손될 위험이 큰 도내 목조문화재에 대한 실측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측조사의 결과자료는 목조문화재가 멸실·훼손됐을 경우 복원 및 보수에 꼭 필요한 것으로 필요성이 높지만, 현재 도내 목조문화재 100건 중 1건에 대해서만 실측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문화재 실측조사 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총 182건의 목조문화재 가운데 정밀실측조사가 이뤄진 문화재는 총 2건으로 구축율은 1%에 불과했다.현재 도내 목조문화재는 유형문화재 50건과 기념물 15건, 민속자료 11건, 문화재자료
자신의 아내를 승용차에 가둔 채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 안에서 이 같은 활극을 벌인 이 남성은 아내의 가출로 이혼소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는 5일 자신의 아내를 승용차에 가둔 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 등)로 이모(52)씨를 붙잡아 경남 함양경찰서에 이씨의 신병을 인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88고속도로 상에서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에 아내 황모(47)씨를 쇠사슬로 묶어 가둔 뒤, 가지고 있던 흉기로 황씨의 어깨 등을 찌른 혐의다.이씨는 또 황씨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
오는 7일과 8일, 제 9호 태풍 ‘말로(MALOU)’의 영향으로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전주기상대는 5일 “제 9호 태풍 ‘말로’의 전면에서 형성된 구름의 영향을 받아 6일까지 도내 전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안 일부지방에서는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이어 “그러나 태풍의 이동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상대는 특히 7일과 8일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이 기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7일까지 도내에
인터넷 상에서 열람이 가능한 도내 성범죄자 수가 9월 말 18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소급, 확대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관련법이 지난달 말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현재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된 도내 성범죄자 수는 2명. 지난 1월 1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로 지난 7월 26일 인터넷 상에 공개됐다.그러나 지난달 24일 대상자를 소급·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성범죄자 신상정보 인터넷 공개법이 시행됨에 따라 추가 적용 대상자들의 신상정보도 조만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그 대상은 9월 1일을 기준으로 현재 도내 경찰서와 지구대에서 공개되고 있는 성범죄자 총 16명이다.지역별로는 전주 5명, 군산과 김제 각
도내에서 중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자신문이 창간됐다.이는 도내는 물론, 호남권역에서 최초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일 창간된 ‘Aenp(Antiquaire English News Paper’란 제호의 이 신문은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 따라 영자로 제작됐다.창간호에 전주비빔밥과 한옥마을에 대한 기사를 담았으며, 총 8면에 걸쳐 도내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사회현상 등도 두루 다루고 있다.특히 이 신문은 제작한 주체가 중학생들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총 8명의 편집위원과 26명으로 구성된 편집팀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만 구성돼 있다.이들의 지도교사인 배득중(46) 청담어학원 원장은 “지도교사로서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계약직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고창군의회 박현규 전 의장이 이번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지난 3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 “박 전 의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A씨(여·42)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창읍 B일식집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박 전 의장이 가게에서 엉덩이를 더듬었다”며 “전화상으로 사과를 요청했지만, 박 전 의장이 ‘그런 적 없다’고 발뺌을 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했다.A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식당 관계자와 군의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녹취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녹취록은 증거물로 검찰에
김형근 전 교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 직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논평을 통해 “이번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헌법에 보장된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유린하는 검찰의 ‘아님 말고 식’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부는 “이날 판결은 1심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공안 관련 사건에서 무조건 항소를 일삼는 관행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이는 당초 극우보수언론의 ‘전교조 빨간색 칠하기’란 왜곡된 선정보도와 이를 빌미로 한 검찰의 ‘아님 말고 식’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마녀 사냥식 빨갱이 만들기’에 불과한 공안탄압이었음이 다시 한 번 증
학생과 학부모 등을 데리고 ‘남녘 통일 애국 열사 추모제’에 참가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전직 교사 김형근(5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선고됐다.항소심 재판부는 김씨가 행사에 참가한 것만으로 국가의 존립 안정과 자유민주주의의 정통성을 해칠 만한 실질적 해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전주지방법원 제1형사 합의부(재판장 김병수)는 지난 3일 학생들을 데리고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에 참가하고 각 종 행사에서 이적표현물을 전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전 관촌중학교 교사 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05년 5월 말 임실군 관촌중학교 교사로 재
익산 남성고등학교와 군산 중앙고등학교가 전라북도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등에 따라 중단했던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비롯한 학사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법원이 학교 측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전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강경구)는 지난 3일 학교법인 남성학원, 광동학원이 전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남성고와 중앙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고시 취소처분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가 학교 측의 손을 들어 준 것은 당초 이들 학교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처분에 문제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이 재량권의 한계를 일탈한 것으로 판단했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통해 본인과 가족 명의로 9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현주 도의원에 대해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2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소명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상당수의 선출직 공직자가 수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의회 이현주 의원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무려 9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누가 봐도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단체는 이어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재산 형성 과정과 투기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소명해야 한다&
전주지방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김광진)는 “치킨집 가맹계약 종료와 함께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이전돼 영업에 손해를 입었다”며 치킨집 업주 박모(여·37)씨가 N프랜차이즈업체를 상대로 낸 전화가입자명의변경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N사의 가맹점으로서 치킨가게를 2년 동안 운영한 박씨는 계약 기간 만료 시점인 지난 2009년 12월부터 상호를 변경한 뒤 치킨집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N사가 ‘가맹 기간 동안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해 전화를 사용하게 한 것’이라며 사용 중인 전화번호를 회수하자, “영업에 사용되고 있는 전화의 명의를 임의로 변경한 N사의 불법행위로 영업이익 손실 등 손해를 입었다”며 명
제 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으로 도내에 크고 작은 피해 속출 제 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으로 도내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곤파스가 군산 서북서쪽 약 110㎞ 인근 해상에 위치한 이날 오전 3시를 전후해 도내 전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이에 따라 장수군에 52.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순창에 47㎜, 고창에 43㎜ 등 도내 전역에 평균 31.8㎜의 비가 내렸다.또한 최대 4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동반됐다.군산 말도의 경우 오전 3시께 38.2m/s의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했으며, 한 시간 뒤 새만금에 28.3m/s의 바람이 부는 등 도내 전역에 10~30m/s의 강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