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해 금품을 갈취한 김모씨(50)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폭력조직 N파 부두목으로 지난 2003년 5월 중순께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한모씨(여·46)의 집에서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이익금을 준다고 속여 9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또 김씨는 뒤 돈을 갚으라고 하자 “내가 N파 부두목인데 나한테 돈을 달라고 하느냐”며 “계속 투자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모두 22차례에 걸쳐 5억3천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권재오기자 kjoh78@
33%의 선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준 뒤 열흘마다 33%의 이자를 받는 등 고리를 받아 챙긴 대부업자가 붙잡혔다.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5일 2천 500만원을 빌려주고 연 100~400%의 고리를 받아 챙긴 대부업자 육모씨(39)를 붙잡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육씨는 지난해 6월 초에서 11월 초까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신의 대부업체 사무실에서 주부 A씨(48)에게 선이자 100만원을 제하고 300만원을 빌려준 뒤 열흘마다 100만원씩을 받아 챙기는 등 4명의 피해자에게 2천 500여만원을 빌려주고 연 100~400%의 고리를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은 육씨의 사무실에서 차용증과 장부, 은행통장 등 증거를 확보하고 불법 채권추심 등의 여죄에 대해서 수사중이다.한편 현
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아버지와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수영 안전선 밖으로 떠내려가다가 긴급 출동한 해양 경찰에 구조되는 등 지난 25일 하루 5명이 구조됐다.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시 17분께 고창군 해리면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박모씨(용인시, 37)와 아들(7)이 파도에 휩쓸려 해수욕장에서 200m 떠내려 가던 것을 연안구조정으로 6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광암등대 방파제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씨(54)가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조난됐으나, 해경 순찰정에 구조됐다.또 이날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항내에서 미속 항해 중이던 46톤급 예인선 한양2호가 암초
오늘부터 금강, 섬진강, 낙동강 등 3대 수계에 대한 수질오염 민원에 대해 즉시 대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전주지방환경청은 28일부터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지역협의개발 협의를 지방환경청에서 직접 검토해 처리하는 방안으로 일원화시켜 협의업무 처리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기존의 지역협의개발 협의는 지방환경청에 앞서 물환경연구소의 별도 검토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수질오염 협의 등에 대한 해결 시간이 장기간 소요됐다.특히 도내의 경우 금강과 섬진강, 낙동강 등 3개 수계에 걸쳐 각 해당 물환경연구소에 각각 검토하던 협의안이 지방환경청의 일괄 처리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환경청 관계자는 “수질오염총량제가 유
군산해경은 지난 3일 군산시 비응도 북서방 700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충남선적 연안양조망 어선 H호(7.93톤)를 조업구역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불법 멸치잡이 어선 4척을 검거했다.최근 전북 군산 앞 바다에 멸치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일일 약 100여척의 어선이 조업중이며 양조망, 근해·개량 안강망 등 유사업종 간의 마찰 등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군산해경 등 관계기관에서는 유사업종 간 조업분쟁을 조정·예방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해경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멸치조업 성수기 동안 해양 경찰 경비함정, 어업 지도선 등을 추가로 배치해 불법어업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상습·고질적인 불법어업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불법조
8세 어린이가 전주천에 떠내려가다 마을주민에게 구조됐다.24일 오후 1시 56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어은2교 하류 20미터 지점 돌다리(쌍다리)부근에서 물에 떠내려 가던 정모양(8.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을 마을주민 이공근씨(69)가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건져 올렸다.정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인계된 뒤 예수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의료진은 심장 박동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씨는 이날 어은교 부근에서 쉬고 있던 중 ‘아이가 떠내려 간다’는 소리를 듣고 하류 쪽으로 달려가 정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주시는 정양을 구조한 이씨에 대해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권재오기자 kj
완주경찰서는 24일 대학가 원룸에서 여자의 속옷만 상습적으로 훔쳐온 김모씨(30)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9시께 완주군 삼례읍 원룸에서 빨래건조대에 걸린 여성 팬티 2장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여성속옷만 모두 80여점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지난 4월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권재오기자 kjoh78@
사회적으로 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업소에 취직해 물품 대금 등을 훔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4일 편의점에 취업해 현금과 담배 등의 물품을 훔친 고모군(17)을 붙잡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고군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편의점에 금품을 훔칠 의도로 취업해 업주 이모씨(28)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의 현금 102만원과 담배 20보루를 훔치는 등 총 150여만원을 4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다.고군은 자신의 범행이 탄로 나지 않도록 편의점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의 촬영 방향을 천정으로 돌려 놓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남원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손님들로부터 받은 식대를 매출 전표에 올리지 않고 앞
전주덕진경찰서는 24일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원모씨(43)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술에 만취된 상태로 택시를 파손하고 폭행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모씨(경찰관·53)에게 붙잡혀 지구대로 이동하던 중 머리로 경찰관의 얼굴을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다./권재오기자 kjoh78@
게임 아이템을 불법으로 환전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90억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불법 중개한 이모씨(35) 등 3명을 붙잡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2개의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국내 유명 게임사이트에서 통용되는 아이템을 불법으로 환전해 주고 2~3%의 수수료를 챙기는 등 1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다.경찰은 이들의 서버 하드디스크와 계좌 등을 압수하고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익산 만경강 유역에서 폐사한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병원체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충남대 수의과학대가 최근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바이러스인 ‘H5N1’형 병원체를 분리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최종 판정을 의뢰하는 등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충남대 연구진은 지난 4월 익산시 만경강 유역에서 폐사한 고양이에게서 병원체를 추출했다.검역당국은 2006년 AI 발생 당시 포유류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I 발생 지역의 고양이·개·돼지 등까지 살 처분했다.그러나 아직까지 검역당국이 공식적으로 포유류 감염을 확인한 사례는 없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AI 감염 여부는 확
도내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전주기상대는 23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김제와 익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오후 6시께 호우주의보를 해제 했지만 1시간여만에 익산시 신흥동에 85mm, 김제시 진봉면에 81mm, 전주 44mm의 강수량을 기록해 저지대 주택가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갑자기 내린 국지성 폭우로 인해 익산시 마동 남중학교 앞 저지대 지역의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고 익산 영등동 약촌 5거리 일대의 하수구가 역류해 도로가 잠겨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권재오기자
멕시코 북부 국경 근처 레이노사시에서 피랍된 한국인 5명이 현지 경찰에 의해 전원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정관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2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멕시코에서 피랍된 한국이 5명이 모두 현지 경찰에 의해 무사히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우리시각으로는 오전 9시에 모두 석방됐다"고 말했다.이 국장은 "우리 정부는 멕시코 정부 당국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고, 현지 치안 당국에서 납치 범인을 확인해 강한 압력을 행사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한국인 5명은 현지 경찰이 보호하고 있으며 곧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앞서 이들은 지난 14일께(현지시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에 멕시코 무장 납치단체에 피랍됐다./뉴시스  
뇌물을 수수한 이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불심검문에서 검거된 임실군 김모비서실장(41)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전주지검 형사2부는 23일 임실군에서 발주한 상수도 확장 공사와 관련해 S업체에게 물탱크 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해 준 뒤 대가로 지난 06년 8월경 5천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김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지난달 13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인수하러 가자 잠적해 사라진 후로 40일 뒤인 22일 자정 12시께 서울 혜화경찰서의 불심 검문에 의해 검거됐다.검찰은 김씨가 받은 5천만원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전북대책회의(이하 대책위)는 23일 전주시 서신동 전북농민회관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시민감시단’을 발족했다.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감시단은 도내에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막고, 시민들로 하여금 안전한 쇠고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정부가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공표한 지난 7일 이후 원산지를 허위로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하나, 둘 늘어감에 따라 대책위는 시민감시단을 발족하게 된 것. 시민감시단 관계자는 “시민들은 한우나 호주산 인줄 알고 쇠고기를 구입하지만 실제 미국산일 수도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눈먼 사업자들에 의해 도내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겠다&rdq
자신이 판 통장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됐다면 통장 판매자가 범죄 피해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민사6단독 송선양 판사는 23일 보이스피싱 피해자 허모씨(42)가 범행에 사용된 은행통장 개설자 송모씨(46)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입은 피해액 2천980만원 전액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송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주범에게 50만원을 받고 통장을 판매한 만큼 범죄행위에 대해 공동정범 또는 적어도 종범으로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허씨는 지난 1월 14일 “공과금이 미납됐다&rdquo
대한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는 23일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규칙이 공포된 것과 관련해 음식점이나 축산물 유통점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보제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보제공 교육 일정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소비자정보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며 대상은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이날 강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유통관리과의 황의봉 팀장이 ‘음식점 및 축산물 유통점에서 원산지 확인하는 방법 및 관련법’에 대해 교육하고 주부클럽의 김보금 소장이 ‘광우병과 소비자 안전 권리’에 대한 강의를 ‘여름철 전기 안전교육’은 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 검사기술팀의 최기채 팀장이 강의를 진행한다.주부클럽 관계자는
남원과 정읍의 고속터미널 등에 상주한 즉석 요리 코너점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올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휴게소와 역, 터미널 등 13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 2곳의 햄버거와 김밥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고 정읍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한 음식점 김밥에서도 바실러스세레우스라는 식중독 균이 검출, 조리·판매한 업소에 대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식약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된다”며 “김밥
시민 초등생 통학 위험천만 초등학교 통학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이 도로 한복판으로 통행하고, 도로 난관 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는 등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이 도로변은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으로, 통행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우려도 일고 있어 인도 설치 등 도로 안전 조치가 시급하다.22일 오전 8시께 전주시 인후동 동북초등학교 앞 도로변에서 한 초등학생이 아슬아슬하게 도로 옆 담장 위를 통해 학교에 가고 있다.다른 초등생 무리도 도로 한복판에서 장난을 치며 학교에 가고 있다.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인도가 없기 때문. 학부모 최모씨(39ㆍ여)는 “학교 옆 도심 한복판에 인도도 없는 차도가 어디 있느냐”며 “아침에
정읍경찰서는 22일 전국각지를 돌면서 농촌의 빈집만을 털어온 남모씨(31)를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이모군(16)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남씨 등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지난3월6일 오후4시30분께 정읍시 옹동면 김모씨(51)의 빈집에 들어가 현금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남씨 등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3월6일까지 전국에 걸쳐 도시근교의 농촌지역(강원 2건, 경기 8건, 충남 5건, 충북 6건, 전북11건)을 돌면서 모두 32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경찰은 이들이 훔쳐온 금품을 매입한 송모씨(50)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권재오기자 kjoh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