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에서 태풍 피항 중이던 바지선이 원인미상으로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3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안군 위도면 남서방 10마일 해상에서 28호 태풍 남테운을 대비해 피항하던 인천선적 4천200톤급 바지선 1척이 원인 모를 선체 파손으로 침수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군산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인근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해수 유입으로 오른쪽으로 기운 상태의 사고 선적을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벌여 승선원 16명을 모두 구조했다.이후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것을 감안해 배수작업을 진행해 선체를 바로 세운 뒤 예인작업을 실시해 위도 파장금항 입구 안전지대에 선체를 정박시켰다.군산해경 관계자는 “태풍 남테운이 북상함에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정동민)은 중요사건에 대해 기소와 불기소, 구속영장 재청구와 구속취소의 적정성 등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검찰시민위원회가 1일 출범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검찰은 “수사과정에 일반시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일반시민의 법감정을 수사에 반영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위해 검찰시민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검찰시민위원회는 고위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권력형 비리, 지역 토착 비리 등의 부정부패 사건과 피해자가 불특정 다수인 사기·횡령·배임 등 금융·경제 범죄 사건, 조직폭력·마약·살인·성폭력 등 중요
김현미(가명)씨는 지난달 30일 도청 민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딸 연희(가명·여·4)가 유치원에서 또래들로부터 당한 것으로 짐작되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상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재발방지를 위해 유치원은 물론, 아동보호기관과 시교육청에 이미 수차례 진상 확인을 요청했지만, 진전이 전혀 없었다.김씨는 “가해 아동들을 처벌해 달라는 게 아니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차원에서 진상을 확인해 달라고 하는 것인데 전혀 확인된 게 없어 답답하다”며 “게다가 우리 아이와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길까 바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탄식했다.김씨가 연희로부터 이상한 낌새를 채게 된 것은 지난 7월 8일 연희를 씻기면서다.당시 연희의 팔과 다리, 허벅지,
고창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농가와 마을회관 등에 침입해 수백만원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0일 자정께 고창군 아산면의 한 마을회관에 침입해 PDP TV와 진공청소기 등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농촌 마을을 돌아다니며 총 6차례에 걸쳐 400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고향 선후배 지간인 이들은 차량 유지와 자취방 생필품 조달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박효익기자 whicks@
정읍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신용보증 대출보증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용보증기금 직원 이모(32)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 17일 신용보증심사 중 전산 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속여 사업가 천모(42)씨로부터 은행 대출금 3억원을 이체받는 등 총 6개 업체로부터 18차례에 걸쳐 38억1천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주식투자로 발생한 1억원 가량의 손해금에 대해 상환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대출금을 이체받아 주식에 투자한 뒤 수익금으로 원금을 상환하려했으나 19억원 가량을 또 다시 날린 뒤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박효익기자 whicks@
여름방학 기간 중 경찰이 실시한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결과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총 25명이 적발됐다.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하계방학 기간 중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범 총 25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위반 사범 중에서 청소년을 유해업소에 출입시킨 경우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해업소에 청소년을 고용한 경우도 4명으로 나타났다.또한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주도 각각 6명과 4명이 적발됐다.경찰은 또한 이 기간 동안 심야배회 청소년 192명과 흡연 청소년 106명, 음주 청소년 16명에 대해 현지 귀가 조치, 또는 보호자 인계 등의 조치를 취했다.이번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는 경찰을 비롯해 NGO 등 유관기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학교 내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안전망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역시 초등학교 내 아동 성폭력 등 범죄 취약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전라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도내 각 지자체가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합동방범진단 결과 총 83개 초등학교가 아동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조사 결과는 도내 초등학교가 서울과 경북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아동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진단 결과 이들 초등학교 대부분은 외부인의 침입에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익산의 한 초등학교가 작성한 ‘학생안전 진단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학교 내 총 8대의 CCTV가 설치
생활고에 시달린 형제들이 전신주 전선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30일 전신주 전선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5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에서 전신주 전선 100m 가량을 절단기로 잘라 훔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시가 150만원 가량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형제지간인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효익기자 whicks@
대구에서 열린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최강소방관경기에서 남원소방서 권기종 소방사가 우리나라 참가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세계 최고 소방관으로는 독일의 ‘요아킴 포산즈(Joachim Posanz)가 선정됐다.3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최강소방관경기에서 권기종(27) 소방사가 9분 37초 98로 우리나라 참가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권 소방사는 지난 1월 소방관으로 임용됐으며, 현재 남원소방서에서 재직 중에 있다.지난 6월 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1위를 거머쥔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최강소방관경기는 유렵 국가의 소방관들에게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현직 소방관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9월 역시 계속되는 비와 함께 시작될 전망이다.전주 기상대는 30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흐린 가운데 비가 올 것”이라며 “2일과 3일도 북상하는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이 기간 동안 기온은 섭씨 17도에서 30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고, 강수량은 2~33㎜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2일 바다의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대는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번 주 중반에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과
지난 6월, 군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당시는 서울 영등포 초등학생 납치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었다.더욱이 가해학생들이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란 사실로 인해 그 여파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경찰조사 결과 가해자 김모군(14) 등 중학생 3명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동안 한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A(12)양을 총 7차례에 걸쳐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수년 전 어머니가 집을 나간데 이어 아버지마저 지병으로 몸져누운 상황에서 A양은 범죄에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당시 A양에 대한 사회적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또한 가해자인 김군 등이 가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허위 의료급여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주시 평화동 A의원 원장 조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213명에 대해 실제로 치료한 것처럼 꾸며 요양급여비와 의료급여비 등으로 청구해, 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으로부터 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