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전주지역 이무영 국회의원에 대해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되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4일 상대방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기소된 이무영 국회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18대 총선 관련 당선자에 대한 1심 선고는 전국 첫 사례로, 앞으로 이어질 유사한 선거 사범의 양형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 “장영달 의원에 대한 관련 처벌 판결문과 수사기록 등을 살펴볼 때 장 의원이 북침설을 주장하다 처벌을 받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단순의혹 제기를 넘어 허위 사실에 해당하고, 고의성도 있어 공소사실이 모두
대검찰청은 양벌 규정과 관련해 법인 직원과 함께 법인을 동시에 처벌함에 있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표이사 소환을 원칙적으로 자제하기로 했다.법인을 양벌 규정에 의해 처벌함에 있어 무조건 대표이사부터 소환 조사하던 불합리한 관행을 탈피하고 과잉수사 논란을 잠재우는 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법절차를 구현하겠다는 취지. 그러나 현재 검찰수사도 양벌 규정에 의해 대표이사를 소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실정으로, 갑작스런 ‘수사 관행 개선’ 방침에 의문점과 함께 기업 대표보다는 사회적 약자인 직원에 대한 책임 전가 등도 우려되고 있다.대검찰청은 22일 “법인을 처벌할 때 무조건 대표이사부터 소환해 조사하던 관행을 벗어나 법인 실무자를 먼저 조사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무영 국회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오늘 오전 11시 전주지법 2호법정에서 열린다.18대 총선과 관련, 당선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전주지법이 최초로 전국 일선 법원들의 ‘모범 답안’으로 적용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무영 의원에 대한 판결의 관건은 유무죄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 여부다.이 의원은 총선 당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형법상 징역7년 이하 또는 500~5천만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돼 유죄로 인정됐을 경우 재판부 직권으로 형을 최대로 감량해도 벌금 250만원에 처해지게 된다.이에 따라 무죄나 선고유예를 받아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이날 판결의 핵심은 이 의원이 당시 장영달 후보에 대해 방송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인 김세웅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위증 사범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재판에 법정에 선 증인만 무려 20명. 함께 식사를 했거나 술을 먹었던 증인들 간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거나 서로 배치된 발언들이 나와 재판부가 혼선을 빚었으며, 이에 따라 위증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월30일 불구속 기소돼 지난 21일 결심 공판까지 6차례의 속행 재판이 이뤄졌으며, 오는 8월1일 오전 10시에 선고가 이뤄진다.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주요 부분은 ▲식대 계산에 있어 지불자 외에 제 3자의 계산 여부 ▲술과 밥을 먹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자신을 국회의원 출마자로
내달 1일 선고공판 검찰이 관내 유권자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세웅 국회의원(55ㆍ전주시 덕진구)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또 김 의원을 위해 식사 장소에 관내 주민들을 끌어 모아 기소된 가요주점 사장 강모씨(48)에 대해서는 벌금 400만원을, 선거캠프 상황실장으로 알려진 이모씨(35)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전주지검 형사2부 심재천 검사는 21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예비후보 등록 이틀 전에 선거구민을 모아놓고 음식과 술을 제공한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전 무주군수였던 피고인이 지역구를 옮겨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주 덕진
“아니, 변호사 당신이 현장을 본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발언 해?” 법정에서 상대편 변호사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언을 내뱉은 60대 피고인에게 법원 조직법 위반죄로 법정구속과 함께 10일의 감치 결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폭력 행위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씨(66)의 속행공판 과정에서 김씨가 상대측 변호사에게 폭언을 일삼아 이를 제지했지만 말을 듣지 않고 법정 퇴정 과정에서 또다시 ‘변호사 니가 현장을 보기나 했어’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자 곧바로 10일의 감치 결정을 내렸다.법원 조직법 제61조에는 법원은 직권으로 판사의 명령 또는 폭언·소란 등의 행위로 법원의 심리를 방해하거나 재판의 위신을 현저하게 훼손
해외골프비 등 상납 받은 전직 시의원 구속 전주 도심 재개발과 서부 신시가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관련 공무원으로 확대되고 있다.전주지검은 19일 전주 다가지구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장과 서부신시가지 하도급 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전주시 전 시의원 한모씨(46. 전 전주시도시건설위원장)를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특히 뇌물 수수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당시 전주시 간부 등이 개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전주 다가지구 재개발추진위원장 고모씨(구속 수감)로부터 ‘사업 추진을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십여차례에 걸쳐 7천여
음주 후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1시간 이내 혈중알코올농도를 기초로 위드마크 공식으로 산출해 낸 수치로는 운전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행정부(정일연 부장판사)는 20일 한모씨(46)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면허 취소는 부당하다”며 전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최종 음주시각부터 상승하다가 30-90분 사이 최고수준에 이른 다음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로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시점으로부터 98분이 지난 후로 최고수치에 올랐을 때 측정된 수치로 면허취소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한씨는 지난 200
김세웅 국회의원의 선거를 도운 전직 시의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벌금형) 보다 높은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7일 김의원의 공식 선거사무실 위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차린 뒤 전화기 12대를 설치하고, 당시 예비 후보인 김후보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들을 동원해 선거구민 등을 상대로 7천700여회에 걸쳐 전화를 걸어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를 호소한 선거사무소 총무팀장 박모씨(45ㆍ전직 시의원)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박씨와 불법 선거 행위를 공모한 김 의원의 처조카 이모씨(44)와 김 의원의 후배 박모씨(49)에 대해서도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박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으며,
도내에서 두번째로 13세 유아를 성추행한 파렴치범에게 신상 정보 공개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7일 길을 걷던 6세 유아에게 접근해 강제로 추행한 정모씨(78)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피고인의 신상을 5년간 공개하라고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이 어린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1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 공소기각결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들어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을 내릴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정모씨는 지난 4월 전주시 덕진구 소재 모 학원 앞을 지나던 A양(여·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민병훈)는 16일 삼성특검에 의해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 포탈 등의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주식 차명거래를 통한 조세포탈 혐의만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전 부회장은 징역 5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640억 원을, 김인주 전 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740억 원을 각각 선고했다.최광해 전 부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0억 원이 선고됐고,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과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무죄,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과 박주원 전 경영지원실장은
보험 계약을 체결할 당시 과거 병력을 숨겼을 지라도 중대한 과실이 아니었다면 보험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민사4단독 김호춘 판사는 16일 동부화재해상보험이 ‘보험계약 당시 과거 병력을 숨겨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강모씨(39)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보험금 지급은 당연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의 보험 계약 체결 이전 단순 눈 주위 경련 완화 목적으로 보톡스 수술을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당시 증상이 미세해 원인조차 알 수없어 특별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점과 피고가 보험 체결 이후 발생한 뇌혈관성 질환과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보험계약 당시에 이미 보험사고가
수사 난항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잠적하거나 소환에 불응하면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1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수사 착수 단계인 내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등이 시작되면 해당 피의자들이 잠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검찰 소환에도 불응하는 경우가 많아 수사가 장기간 지연되는 등 업무에 애로를 겪고 있다.특히 사법당국의 수사를 알아채고 잠적한 피의자들을 찾아 내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애초부터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검찰 직원들의 수사기밀 유출 주의보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6월 중순 관내 상수도확장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해 주는 조건으로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A자치단체 비서실장 김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중학교 동급생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상해를 입었다면 교육청은 손해배상 책임이 없지만 해당 가해자 부모는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민사4단독 김호춘 판사는 16일 박모씨 등 부부가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었다’며 가해자 부모와 전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 부모는 원고에게 315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전북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소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의 폭력 행위로 원고들이 정신적 손해를 입었을 것은 명맥한 사실로, 피고는 가해 학생에 대해 일상적인 지도 및 조언을 계속해야 할 보호감독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한 과실이 인정된다&r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봉사자들이 ‘환경지킴이’로 나섰다.15일 전주보호관찰소와 정읍보호관찰소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를 투입해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전주보호관찰소는 보호대상자 10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쓰레기 줍기와 외래 식물 제거 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또 정읍보호관찰소는 정읍시청 문화체육과의 요청으로 정읍시 소재 ‘영주 정사 및 영양사’ 등 총 9개 정읍시 문화재를 대상으로 여름철 잡초제거, 거미줄 제거 등 ‘정읍 문화유산 환경지킴이’로 활동을 펼쳤다.보호관찰소 관계자는 “환경지킴이 봉사활동이 시민들에게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검찰이 도심 재개발과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과 관련, 수억원의 청탁성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전직 A시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15일 전주지검 형사2부(천기홍 검사)는 다가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 철거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재개발추진위원장과 공모해 직간접적으로 수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직 A시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또 A시의원이 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공사 하도급을 시청 간부에게 부탁해 따주겠다는 등의 방법으로 건설업자로부터 3천여만원의 청탁성 뇌물을 받은 혐의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A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다가지구 건축물 철거 및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하는
안 걸리면 ‘장땡’ 걸리면 ‘그만’해마다 마약 투약자 등에게 특별 자수기간이 주어지지만 3년 동안 자수 사범은 9명에 그치는 등 실효를 거두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마약 사범에게 치료와 재활 기회를 주기 위해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90일 동안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을 실시한 결과 4명의 마약사범이 자수했다.지난 2006년엔 이 기간 동안 2명이 자수했고, 2007년에는 3명으로 3년 동안 모두 9명이 자수하는 데 그쳤다.치료 및 재활 기회를 부여하고 재범을 방지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자수’는 곧 범죄자가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자수를 꺼린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특히
36년 전 경찰간부의 딸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15년간 옥살이를 했던 남성에 대해 법원이 재심 결정을 내려 향후 재판 진행에 귀추가 주목된다.강원 춘천지법은 지난 1972년 춘천 논둑길에서 초등학생을 강간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15년의 형을 살고 나온 정모씨(72)의 재심 요청에 대해 재심 개시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춘천 강간살인 조작의혹 사건'으로 재심 권고를 했었다.재판부는 재심 결정문에서 "과거 수사기록과 공판기록 등을 토대로 한 사실조사 내용을 종합할 때 사건 당시 수사기관의 직권남용 등으로 절차상 사실증명 확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무영ㆍ김세웅 국회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이 14일 진행된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이무영 의원에 대한 공판은 오후 2시부터 속행된다.이의원 관련 공판은 피고인 신문까지 마친 상태로, 변호인측의 최후 변론과 이 의원의 최후 진술에 이어 검찰 구형이 내려질 전망이다.김세웅 의원 관련 공판은 오후 2시40분부터 속행돼 최초 선관위 제보자인 김모씨 등 증인 7명에 대한 신문과 김 의원에 대한 신문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재판부는 공판이 늦어지더라도 이날 중 검찰 구형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두 의원에 대한 재판은 14일 오후 2시부터 전주지법 2호 법정에서 열린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해 여름철 얼음 생수가 지급된다.전주교도소는 13일 지역사회 저명인사와 종교, 교육, 의료 등 분야로 구성된 수용자 교정교화를 돕는 교정협의회의 후원으로 수형자들의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9천여개의 얼음생수를 주 1회 총 6번 수용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류종하 소장은 “비록 사소한 도움이지만 수용자들에게 유난히 무더운 전주지역의 날씨를 고려, 수용자들이 서로 양보하고 인내하면서 다툼 없이 수용생활을 배려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