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졸업생들을 노린 다단계 판매업체가 활개를 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2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대학생과 구직자를 회원으로 끌어들인 뒤 이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다단계로 판매한대표 고모씨(43)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3월 말 서울 서초구에 다단계 판매회사를세운 뒤 대학생과 구직자 등 회원 774명에게 350~400만원씩 24억여원을 투자금명목으로 받은 뒤 건강보조식품 등을 다단계로 팔게 한 혐의다.조사 결과 8단계로 이뤄진 이 다단계 조직은 일정한 실적과 하부 회원을모집하면 다음 단계로 승급할 수 있게 했고, 단계별로 신규회원의 투자금중 10~2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강모기자 kang
22일 낮 12시20분께완주군 삼례읍 만경강 지류에서 강모씨(52)가 몰던 무쏘 승용차가 폭 100m의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리면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정모씨(55)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받고 있다.경찰은 “숨진 강씨가 승용차로 하천을 건너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차를 몰고 하천으로 들어갔다”는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 삼천 둔치일대 곳곳이 불에 탄 상태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검은 재가 바람에 날리면서 산책 나온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게다가 인근 마을에서 유입된 생활폐수로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며, 기온이 높아지면서 악취도 심하게 발생하는 등 삼천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22일 전주시 삼천동수목토 아파트 인근 천변. 천변 둔치 곳곳에 심어진 잔디 및 억새풀 등 잡초들이 불에 탄 채 방치돼 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또 100여m 상류지역에서는 희뿌연 부유물이 떠다닐 정도로 오염이 심한 상태이며, 효자동 우림교와 전북도청사 다리 밑 천변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곳곳에 검은 불탄 자욱이 있어 섬뜩하
노사간 갈등 조정 성립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지노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조정사건은 모두 34건으로 이중 조정안이 수락되거나 합의가 취하된 건수는 16건, 행정지도나 철회, 진행중인 사안을 포함한 조정 성립률은 59.3%다.이 같은 성립률은 지난해 31건의 조정신청 중 19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는 등 조정성립률이 73.1%인 것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 특히 전국적으로 연도별 조정 성립률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의 노사 조정 성립 감소 추세는 ‘힘으로 해결하고 보자’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대표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군산의 한솔 홈테코, 동양실리콘의 직장폐쇄, 전북도청 환경미화원 고용문제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선배에 대해 좋지않은 소문을 퍼뜨린다”며 후배를 폭행한 조직폭력배 정모씨(28) 등 2명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06년 3월 중순께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공원에서 사회 후배 A씨(25)를 둔기로 폭행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1시간 동안 차량에 감금한 혐의다.피해자 A씨는 보복이 두려워 지금까지 폭행사실을 숨겨 왔으나 최근 관련 사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북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교수진이 발표한 논문이 대한위암학회에서 잇달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대병원 소화기외과 양두현교수(55)와 김찬영 교수(38)는 최근 개최된 제25회 대한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각각 종양학술상과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양 교수는 ‘위암의 근치적 위 절제술 후 생체전기 임피던스법을 이용한 체성분 변화의 1년 간 추적관찰’ 논문으로 종양학술상을 받았다.생체전기 임피던스 법은 신체에 약한 전류를 통과시켜 전기저항으로신체 내 수분량,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 체성분을분석하는 방법이다.신장, 체중, 연령, 성별의 계산을 조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시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이번 논문은 이 방법으로 위암 수술 환자
무료 샘플을 보내주겠다고 속이는 등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식품을 강매해 오던 업체가 소비자단체의 소송이 시작되자 폐업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ㆍ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21일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권유를 통해 부당 판매를 해 오던 A업체가 최근 폐업했다고 밝혔다.A업체를 비롯한 도내 일부 전화권유업체들은 축제 홍보 등을 빌미로무료 샘플을 보내준다고 속이고 완제품을 배송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판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한 해 동안에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관련 피해 사례는 모두 379건.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2월 A업체사업자에게 소비자의 권익 침해 행위를 중지 또는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 한데 이어 A업체를상대로 올 1월1일부터 시행된 소비자단체소송을 제기하기 위해변호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익산시 용안면 일대 금강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신고자 김모씨(52)는 “낚시를 하러 왔는데 시체가 물에 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변사자가 숨진 지 10여일쯤 지난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57분께는 정읍시 고부면 저수지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이모씨(63)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이 씨의 형수 김모씨(63)는 “낚시 도중 부러진 낚싯대를 건지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지난 18일 오전 1시40분께 익산시 영등동 양모씨(40)의 할인매장에 불이 나 매장 860㎡를 태우고 1억9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30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매장 1, 2층에 보관하고 있던 생필품과 기자재 등이 불에 탔고 다행히 매장 내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 부근에서 발화지점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강모기자kangmo518@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진안군 백운면 일대 도로에서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도로 옆 논두렁으로 전복됐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충북 제천 세명고등학교 1학년생 10여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전북대병원과 전주 고려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사고 당시 버스에는 학생과 지도교사 등 모두 3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운전사 노씨(36)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완주경찰서는 17일 헤어진 동거녀를 납치해 차량에 감금한 혐의로 최모씨(43)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20분께 대전시 서구 한 도로 앞에서 동거하다 최근 헤어진 A씨의 승용차에 올라타 출근하려던 A씨를 흉기로 위협, 고속도로를 끌고 다니며 2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경찰에서 “A씨에게 수차례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 당해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모기자kangmo518@
비정상거래로 의심되는 매출 실적에 대해 확인 절차도 없이 보증서를 발급해준 신용보증기금 A지점 간부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14일 감사원은 미곡 도ㆍ소매업 면세사업자의 가공매출에 의한 매출액 과다계상에 대해 확인 지시나 검토도 없이 신용보증 신청금액 수억여원을그대로 보증해준 A신용보증기금 간부 B씨를 위장사업자에 대한보증업무 부당 처리 혐의로 문책을 요구했다.감사 결과 전주시 우아동에서 미곡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C씨는 지난2003년 5월부터 2005년 1월 사이에 23개의 도소매업체와 실물거래 없이 계산서만을 주고 받는방법으로 연간 30~40억의 매출 실적이 있는 것처럼 관할 세무서에 신고했다.C씨는 이후 미곡구매자금 3억여원을 보증해달라며 모임을 통해 알고 지내
16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친구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친 김모씨(여·20)에 대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정모씨(여·20)가 외출한 틈을 이용해 비밀번호를 눌러 출입문으로 침입해 보관 중인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가출해 생활하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정씨 등 3명의 집에 몇 번 놀러 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시 효자동 H아파트에 지난해 12월 입주한 A씨(30)는 최근 방과 거실형광등 주변에 몰려있는 까만 날벌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 집은 주택공사에서 지어 지난해 말 분양한 신축 아파트.A씨는 다른 세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하고, 관리실과 시공업체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시공업체 등이 현지 세대를 방문해 천정 일부분을 뜯어내는 등 조사한 결과 이들 세대에는 ‘먼지다듬이 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이 벌레는 A씨의 집을 비롯해 다른 3-5세대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입주민들은 “신축 아파트에 벌레가 서식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마감재로 사용한 원목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전주 대성정수장이 전국에서 관리가 가장 우수한 정수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환경부는 15일 ‘2007년도 전국 정수장에 대한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 결과 전주시 대성정수장이 전국 최우수 정수장으로 선정되어 포상금 4천만원과 함께 환경부장관표창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전국 527개 정수장 중 176개 정수장(전북 8개 포함)에 대해 수질관리 등 5개 분야 36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로 전국 7개 지방환경청별로 합동평가단이 구성돼 실태결과를 도출됐다.이번 평가에서 전주 대성정수장(6만㎥/일)은 응집침전지의 구조물 노후화 및 시설 설치공간 부족 등으로 침전지 슬러지의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수중용 슬러지 수집기 견인장치 등을 자체적으로 연구&middo
전주시 한 금은방에서 주인이 피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덕진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30분께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이모씨(57)의 금은방에서 이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29)이 발견해 112에신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아들은 전날인 14일 오후 8시께 아버지의 가게에서 나왔고, 15일 오전에 전화를 받지 않아 가게에 와 봤더니 아버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발견 당시 이씨는 금은방 내에 있는 방의 침대 옆에 누워 숨진 상태였으며 머리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금은방 뒷문에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미뤄 범인이 이 곳으로 침입해
15일 남원경찰서는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중 이웃의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른 오모씨(여·43)에 대해 일반 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50분께 남원시 아영면 김모씨(여·54)의 비닐하우스에 휘발유 0.9ℓ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2천900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이웃인 김씨가 평소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고 다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모기자 kangmo518@
6.25 당시 고창군에 사는 민간인273명이 빨치산으로 오인 받아 국군으로부터 학살당한 사실이 확인됐다.특히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수는 파악됐지만 일가족이 몰살됐거나 유족이 타지역으로 이주해 조사 신청에서 배제된 희생자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은 민간인이 적법한 절차 없이 학살됐을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15일 민간인이 대량 학살된 이른바 ‘고창 11사단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의 공식사과와 함께 위령사업 지원 등을 권고했다.진실화해 위 조사결과 ‘고창 11사단사건’은 지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3월까지 고창군 일대에서 국군 제11사단에 의해 민간인을 빨치산으로 간주, 집
14일 익산경찰서는 야간에 인적이 드믄 골목길에서 행인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송모군(15) 등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군(16)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송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9시50분께 익산시 신동 대학가 골목에서 대학생 최모씨(21)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을 태우고 가다 교통사고가 난 뒤, 갑자기 이성을 잃고 아들 친구들을 둔기로 때린 40대 아버지가 사건 발생 나흘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2시께 익산시 영등동 모 아파트 현관 지붕에 차모씨(42)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차씨는 나흘전 아들 친구들을 둔기로 때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차씨는 지난 9일 밤 8시께 자신의 승용차로 완주군 A중학교에 다니는 아들(14)과 아들의 친구 2명을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주기 위해 익산시 여산면 산길 도로를주행하다 길 옆 20여m 낭떠러지로 추락 하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는 단순히 미끄러져 발생한 사건으로, 이들은 별다른 부상 없이차를